구의동 서북 면옥 - 한 겨울에 먹는 평양냉면의 맛. 아직 1만 원의 가격을 지키는 저렴한 냉면.
다닌 지 21년이 된
나의 평양냉면 스승
맛있고 저렴한 평양냉면

2025년2월15일(토) PM6:00
서북 면옥
구글맵 ★★★★☆ 4.2
네이버 ★★★★☆ 4.26
영업시간: 11:00~19:3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일요일
주차: 어린이대공원 주차장 이용
드디어 20년이 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양냉면을 먹었던 곳. 2004년이었던 21년 전 첫 방문에서는 그 진가를 알지 못했으나, 그 맛이 계속 생각나서 빠져 버린 곳. 서북 면옥

여전히 저렴한 가격. 이제는 1만 6천 원이 넘는 가격을 가진 평양냉면집이 많지만, 이곳은 아직 1만 원. 감사하다. 그래서 여전히 손님도 많다. 애매한 시간인 저녁 5시 반에 방문을 했는데, 마지막 남은 한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냉면의 고명은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평양냉면을 먹으러 간 사람이라면 고명보다는 육수와 면이 중요하니 별문제는 되지 않는다.
오랜만에 실망했던 편육
두 명이서 서북 면옥을 찾으면 냉면과 함께 항상 주문하던 편육.
▶ 편육 : 10,000원
지방 부위는 많이 없고, 살코기 부위였다. 살코기 부위만 있더라도 항상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줬기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먹었으나, 오늘은 영 아니다. 너무 짜다.


적당한 간이었던 무채도 오늘은 문제가 많다. 소금을 쏟았나 보다.

실망이 크다.


냉면에 기대를 가져보기로.
훌륭한 겨울 평양냉면
맛있다. 육수도 깔끔하면서도 고소함이 가득 찬다. 면도 좋았다.
▶ 물냉면 : 10,000원
가격이 저렴하니, 역시 들어 있는 재료는 간소하다. 딱 한점의 수육과, 삶은 달걀 하나.

그리고, 무 절임이 올라가 있다.

면과 함께 즐기는 무 절임은 딱 알맞은 간과 맛. 역시 맛있다.

오늘은 메밀의 향도 꽤 강하게 느껴지던 면. 서북 면옥은 편차가 꽤 있는 편이라 갈 때마다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80% 이상의 확률로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듯. 어떤 날은 120% 이상의 맛을 내기도 한다.

딱 한 점 있는 수육. 냉면을 먹다 중간에 한 입하기에 딱 좋은 밸런스.

짜다고 징징거렸지만, 결국 완벽하게 다 먹은 편육. 맛있었던 냉면도 물론 깔끔하게 완료.

편차가 자주 있는 편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맛의 냉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서북 면옥이다.
이래저래 여러 의견들이 있는 집이지만,
나에게는 평양냉면의 스승으로
언제나 기대를 가지고 찾는 집이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서북면옥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 199-1
★★★★☆ · 냉면 전문점
www.google.com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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