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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치이익 - 맛있는 돼지 특수 부위를 먹을 수 있는 친절함이 가득한, 지금은 야장 분위기도 만끽 가능한 곳.

gourmet trip 2025. 5.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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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장에서 분위기 좋게
돼지 특수 부위를 골라 먹는
독특한 콘셉트의 고깃집

 


2025년 5월 8일(목) PM11:55

 

치이익

 

구글맵 ★★★★☆ 4.3

네이버 ★★★★☆ 4.96


치이익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219 107호

영업시간: 15:00~23: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월요일

주차: 미사 레이크힐 건물 지하주차 2시간 무료

 


    평점이 좋아 눈여겨보던 곳

 

미사 지역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 주변을 살펴보다 유독 평점이 엄청나게 높은 고깃집을 발견했다. 무려 네이버 평점이 4.97. 뭔가 조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곳이라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미사 호수 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돼지 특수 부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가게 이름도 센스가 넘친다.

 

 치이익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다. 가족 식사로도 충분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고기 사진을 보니, 작년에 부산 동대신동에서 갔었던 고깃집과 완벽하게 똑같다. 시그니처 반찬인 재래기라고 하는 양배추 무침도 완벽하게 동일했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처음 오는 곳이 아니라 두 번째 방문하는 느낌이었다. 부산의 고깃집 이름은 미돈이라는 곳인데, 두 곳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치이익에서는 이렇게 야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우리도 야장에서 분위기를 즐겨볼까 잠깐 생각을 했지만, 단체 손님의 예약이 있는 상태라 방해가 될까 봐 오늘의 야장은 포기. 조금 더 더워지는 시점에 해가 지고 난 뒤에 야장에서 즐기는 고기 파티는 아주 즐거울 듯.

메인 내부는 이러한 분위기. 캠핑 야장의 의자들은 등받이가 없지만 이쪽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였다. 총 5~6테이블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다. 아마도 피크 시간에는 대기가 생길듯하다. 하지만, 6명 이하의 예약은 받고 있지 않다고.

메뉴를 보면 모옥살, 가오리살, 모소리살, 가로막살 등 우리가 잘 보지 못하던 부위들이 많다. 이 녀석들이 돼지 특수 부위. 가격은 비싸지 않은 듯하다.

치이익 한판이라는 특수부 위만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도 있다. 특수 부위를 목표로 왔기에 우리도 이 세트 메뉴로.


    특수 부위, 아주 맛있구먼!

기본 세팅. 과하지 않게 딱 필요한 반찬들로만 구성된다.

그리고, 치이익의 시그니처 반찬인 양배추 재래기. 메인은 양배추이고 그 위에 쑥갓이 올라가 있다. 화룡점정은 바로 달걀노른자.

달걀노른자를 터트려 잘 비벼 먹으니, 이거 역시 물건이다. 부산에서도 동일한 녀석을 먹었을 때에도 같은 느낌. 양배추의 달달함이 노른자의 고소함으로 완성되는 맛.

즐거운 고기 파티에는 술이 함께. 특히 좋았던 것은 살얼음 소주로 만들어 준다는 것. 시원한 것이 끝없이 들어갈 뻔한 소주. 하지만, 한 병으로 잘 참았다.


▶ 치이익 한판 : 40,000원

아주아주 비주얼일 좋다. 마블링이 아름답게 구성인 된 모습. 아주 훌륭한 항정살을 곱게 여민듯한 모습이다.

가오리살, 모서리살, 가로막살로 구성된 420g. 방문한지 좀 지나서 지금은 어떤 고기가 어떤 이름인지 헷갈려서 잘 설명을 하지는 못할 듯.

너무나 친절하셨던, 사장님(또는 점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며, 부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다. 하지만 지금은 기억에서 사라졌다는 사실. 다음에 다시 가서 잘 경청하여 숙지하도록 해야겠다.

잘 익은 고기를 한 점씩 나눠 주시기도. 아마도 바쁜 시간에는 이런 서비스를 받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아마도 이 녀석은 가오리살. 살짝 쫀득한 식감이 좋았다. 소금으로만 먹어도 아주 훌륭한 맛이다. 특수 부위 아주 만족스럽다.

와사비와도 먹고, 전혀 비린 맛이 없던 맬젓과 함께 먹어도 다 맛있네.

나는 이 모서리 살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양한 부위를 먹겠자면 치이익 세트가 좋겠지만, 다음에는 모서리살만 공략을 하고 싶어졌다.

이 녀석은 항정살과 아주 유사한 맛이므로 기름짐이 아주 좋았고, 거기에 쫄깃함도 덤으로.

마지막 부위는 가로막살로 추정된다.

생긴 모습은 갈매기살과 유사하다. 기름짐은 거의 없고 육향이 좋았던 기억.

이 녀석의 매력도 충분히 좋았지만, 지방을 좋아하는 나는 역시 모서리살의 승리.

이렇게 한판 거하게 잘 먹고 마셨다. 후식이나 식사도 먹어봤어야 하는데, 2차를 가기로 마음먹고 있었기에,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엄청난 평점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니었다.

 

친절함으로 무장하신 사장님은 최고였고,

독특한 돼지 특수 부위는 아주 훌륭했다.

 

조만간 날씨가 조금 더 좋아지면,

야장에서 제대로 고기 잔치를 살얼음 소주와 즐겨야지.


▶ 네이버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h.i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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