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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일본트립

일본 장기 여행 JR 전국 패스 - 저렴하게 신칸센으로 일본 기차 여행을... / 일본 전역 JR 패스 소개

by gourmet trip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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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아시다시피 신칸센은 우리나라 KTX나 SRT 같은 고속열차로

교통비가 무지막지하게 비싼 일본에서 빠르게 여러 도시를 이동할 수 있다.

 

비싼 고속열차 신칸센을 7일간, 14일간, 장기간인 21일간 까지

저렴하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JR패스를 일본국외 거주자들은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일본 장기 여행을 하고 싶은신 분들은 JR패스 라는 것을 한번쯤은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한다.

장기 여행 뿐만 아니라 신칸센 등 기차 여행을 생각해 보신 분들도 이미 다 아시리라~

 

나도 2023년 봄, 일본의 벚꽃시즌을 맞아 일본 종단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JR전국패스의 구입과 활용이었다.

 

그런데, 이 JR패스가 2023년 10월, 무려 최대 77%나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있다고 한다.

일본 장기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실행에 옮기시길 바라며

이제 내가 경험했던 JR패스에 대해 하나씩 풀어나가려고 한다.

 

 

JR 패스란 ?

  • JR (Japan Railways)은 일본의 철도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로, 쉽게 한국의 코레일로 이해하면 된다.
  • JR은 기본적으로 철도운영 회사 이지만, 고속 및 시내 버스와 페리 선박도 운영한다.
  • JR패스는 이 JR회사에서 판매하는 기간한정 무제한 탑승권이다. (7일, 14일, 21일)
  • JR패스는 R회사에서 운영하는 대다수의 기차, 버스, 페리를 패스의 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단, 신칸센 중 일부 열차 및 고속버스, 국제 페리는 이용할 수 없다.   

 

JR 신칸센으로 갈 수 있는 일본의 주요 도시들. 작년부터는 나가사키도 포함되었다.

  • JR은 지역에 따라 운영 법인이 나눠져 있는데, 우리는 크게 신경을 안써도 된다.
  • 지역 JR별 색깔은 잘 기억해두는것이 좋다. 우리나라 지하철 각 호선의 색깔과 같은 역할을 한다.

땅떵어리가 크다 보니 6개로 나눠진 JR 회사들

 

JR 전국 패스 종류와 가격

  • 그린차(일본어 발음으로는 그린샤)는 우리나라 특실이라 생각하면 된다. 비싸지만 좋다.
    일본 엔화 가격이다. JR패스는 사용 기간과 좌석등급으로 가격이 나눠진다.
  • 어린이 가격은 표 가격의 반액이다. 구입일 기준 6세 이상 12세 미만이 대상이며, 12세는 '어른'이 된다.
  • 사용기간은 연속일자로만 체크된다.
    7일권을 5월1일부터 사용하기 시작 했다면 5월 7일까지만 사용가능하다.
    중간에 5월3일 하루 사용을 안했다고해서 5월8일까지 하루 더 연장되지 않는다. 5월7일까지만 쓸수 있다.
  • 1) JR지정판매점/대리점 이라는 항목은 JR과 계약된 외부판매점 가격이다. 싸다.
    클룩, 와그, 마이리업트립, 코레일 등이 해당된다. 판매처별로 원화 가격은 조금씩 다르다.
    단, 이경우 지정석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역 창구나 기계를 통해 오프라인으로만 해야 한다.
  • 2) JR패스전용사이트는 일본 JR회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이다. 여긴 아무도 안산다. 비싸다.
    단, 이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쉽게 온라인으로 지정석 예약이 가능하다.
  • 2023년 10월 인상 예정 가격이 너무나 너무하다. 체감상 느낌은 그냥 2배 오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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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전국 패스는 경제적인가?

 

2023년 10월 인상 예정 가격이 아닌 현재가격으로도 엄청 비싼거 아냐? 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내가 얼마나 많이 이용을 할 것인지 계산을 살짝만 해봐도 된다.

 

간단하게 먼저 우리나라와의 가격비교를 위해 같은 느낌의 두 도시간 이동으로 가격을 한번 계산해봤다.

이 표만 보면 그냥 느낌 오시리라.

좀 편하게 일본에서 가려면 우리나라 특실 요금보다도 훨씬 비싸게 돈을 줘야 기차를 탈수 있는 것이다.

 

아래와 같은 여행을 다니실분은 거의 잘 없지 않을까 하는데,

극댄적인 예이지만,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여행을 7일간 한다고 하면 아래와 같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여러 곳을 기차로 다닌다고 한다면, JR패스가 당연히 유리하다.

 

사실 이렇게 넓은 지역을 다닌 것이 아니라면,

각 지역 JR에서 판매하는 더 싼 지역JR패스가 엄청 다양하게 있으니 그것을 이용한면 된다.

지역별로 다양한 JR패스들

 

 

 

 JR 전국 패스 이용자격

 

여권에 찍힐 ‘단기체재’ 입국 자격 스탬프/스티커

간단하다. 

외국에서 '단기체재'의 입국 자격으로 관광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만 JR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뭐 이건 우리들은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긴 하다.

 

나는 아직 한번도 자동화 게이트가 있는 공항을 이용해 본 경험이 없긴 한데, 

공항의 이미그레이션에서 자동화 게이트를 사용하면 여권에 스탬프/스티커가 찍히지 않기 때문에 JR패스 교환시 문제가된다고한다. 공항직원이 있는 자동화 게이트를 이용하거나 공항직원에게 말하고 스탬프/스티커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어떤 교통수단에서 JR패스를 사용 할 수 있나?

  • JR그룹의 모든 철도선과 신칸센 (특급열차, 급행열차, 쾌속열차, 보통열차 및 BRT)
    단, 일부 이용할 수 없는 열차가 있음.
  • 도쿄 모노레일 
  • JR 소속 버스 회사의 로컬 노선
  • JR 서일본 미야지마 페리 선박 (미야지마~미야지마구치)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JR이 운행하는 모든 것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JR이 운영하는 버스와 페리를 탈 수 있는 것도 보너스 적인 요소이다.

난 히로시마에서 미야지마로 반나절 여행을 갔는데, 그 때 공짜 페리가가 아주 매력적이었던 기억이...

내가 탄 미야지마행 JR페리선. JR글자가 살짝 보인다.

 

여기는 안됩니다. JR 패스 안되는 것들

  • 신칸센 중 노조미, 미즈호는 이용 불가
  • 그랜클래스(퍼스트 클래스)는 추가 요금 지불 필요
  • JR규슈 고속선인 하카타-부산(한국) 제트포일 이용 불가
  • JR 버스 각사의 고속버스 이용 불가

노조미, 미즈호 라는 신칸센은 주로 후쿠오카 하카타역과 도쿄역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들이다.

이 구간에는 추가로 히카리, 사쿠라, 고마치라는 다른 등급의 열차들도 있는데, 

노조미와 미즈호는 이들 보다 운행횟수도가 많고 빠르다. 그래서 못타게 하나 보더라.

 

또한, 내가 구입한 등급보다 높은 등급의 차량에 탑승을 하면, 탈수는 있다.

그러나 승무원이 무조건 추가요금을 받아낸다. 조심해야 한다.

별 의미 없는 신칸센 사진. 도쿄역이었던듯

 

JR패스만으로는 안되~ 지정석을 예약해야만 해!!!

일본 JR패스 공식 사이트에 이런 내용이 있다.

패스는 좌석의 확보를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정석을 이용하시는 경우는,
여객 철도 회사의 역 지정석 발권기, 미도리노마도구치(매표소), 여행 센터 등에서
반드시 승차 전에 지정좌석권의 교부(추가 요금은 필요 없음)를 받아주십시오.

 

우리나라처럼 간단하게 일반실 특실이 아니라, 일본의 JR 열차들을 하나의 열차에 여러 등급의 객차가 있다.

자유석, 지정석, 그린석, 그린클래스 이런식이다.

  • 자유석: 아무런 추가 요금 없이 가장 싼 열차 요금을 내고 타는 사람들이 승차할 수 있는 객실
  • 지정석: 자유석을 구매한 사람들이 지정석 권한을 추가하여 구입하여 열차의 객실과 좌석을 부여 받은 형태
    우리나라에서 그냥 열차표를 구매하는 시스템이 바로 이것과 동일
  • 그린석, 그린클래스: 추가 요금을 더 많이 주고 더 편하고 고급진 좌석에 앉아서 갈수 있는 부자들이 구매하는 권한

지정석 권한을 사지 않으면 지정석칸에 들어가면 안된다. 들어가서 앉으면 나중에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자유석은 자리를 배정 받는 개념이 아닌 선착순 개념이기 때문에 혼잡한 경우에는 못앉아 갈수도 있다.

 

JR패스는 기본적으로 자유석은 다 앉을 수 있고, 지정석 권한까지 주어진 패스이다.

그래서 반드시 지정석 예약할수 있으면 무조건 지정석으로 타야 반드시 앉아 갈 수 있다.

 

지정석 예약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할 수 있다.

  1. 열차표 창구 (미도리노 마도구치 - 녹색 창구)에서 역무원에게 발급 받기
  2. 열차표 판매 기계를 통한 지정석 발권

이 두가지에 방법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으로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하자.

 

 

올라도 너무 오른다. JR 패스 요금 인상 예정

이 포스팅을 쓰기 위해서 먼저 살짝 자료를 살펴 보던중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앞서도 이야기를 잠시 했지만, 2023년 10월 JR전국패스 가격이 놀랍게 오를 것 같다.

 

그것도 최고 77%나 오른다. 체감은 거의 2배로 오르는 것 같다.

가격은 앞서 이야기 했으니 살짝 넘어가고, 아래는 일본 서일본JR에서 공식 발표한 자료 원문이다.

https://www.westjr.co.jp/press/article/items/230414_00_press_jprailpass.pdf

비싸도 너무 비싸다. 번역을 해보았다.

가격이 바뀌면서 두가지가 또 변하는데,

  1. 지정판매점/대리점 가격과 JR사이트에서 판매가격이 달랐는데, 통일 시켜 가격이 동일해진다.
  2. 노조미와 미즈호는 아에 타질 못했는데, 추가요금을 내면 탈수 있다.

사실 추가요금을 내고 노지미와 미즈호를 타는 것은 아주 바쁜 사람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 것이라서,

우리 같은 여행객들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대신 가격을 동일하게 하면서 온라인으로 지정석 예매가 된다면 조금 편해지긴 하겠다.

 

요금 인상후의 일정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하시는 건 어떨까?

정확하게는 우리는 사이트들로 부터 JR패스 교환권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고, 

그 교환권을 실물 JR패스로 교환할 수 있는 기간이 조금 여유롭게 설정 되어 있다.

나는 2월27일에 구매를 했더니, 5월26일까지 3개월의 기간이 주어졌었다.

3개월의 교환 여유기간

자신의 일정을 잘 계산에서 3개월 전이 요금 이상 전이라면 그 상황에 빠르게 구매를 해두고

여행을 가시면 될 것 같다.

 

물론, JR에서 이런 경우 추가요금을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나 저러나 한번 운에 맡겨 봐서 싸게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땡큐고 아니면 본전이니.

 

 

JR패스.. 넌 최고의 가성비 였다.

가격 인상이 되지 않는다면 정말 최고의 시스템인 JR패스.

나처럼 일본 종단을 하는 것과 같이 장기적이고 여러 곳을 다닐 계획이라면 

가격대 성능비는 정말 최고인 패스이다.

 

다음번에는 가족과 함께 도쿄로 들어가서 직항이 없는 곳들을 다닐때 

JR패스를 이용해보고자 했는데, 약간 애매해 질 것 같은 JR패스이다.

 

일본 여행 계획이 있으셨던 분들을 빠르게 움직이시길 권장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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