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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하박사 해물칼국수 - 인천 영종도 유명 칼국수집들 긴장해야 할 듯, 면발 하나로 칼국수계를 평정할 곳.

by gourmet trip 202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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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해서 부들부들한 해산물과
엄청 쫄깃한 칼국수 면의 만남은
최고의 맛을 보장하는 콜라보였다.

 


2026년6월20일(토) PM12:30

 

하박사 해물칼국수

 

구글맵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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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사해물칼국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1576번길 7

영업시간: 10:30~21: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월요일

주차: 상가 앞 주차장 / 장현 생활 체육 시설 주차장 이용

 


   주말 나들이 점심은 칼국수로

 

6월은 수국의 계절이다. 아내와 함께 수국을 보기 위해 주말 나들이 코스로 남양주 국립 수목원을 선택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비가 추적추적 내려 즐거운 주말 데이트를 방해했다. 그러나 이날 점심 메뉴로 선택한 칼국수가 울적한 기분을 한방에 만회하는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하박사 해물칼국수 

아내가 국립 수목원과 봉선사 근처에서 괜찮은 식당을 검색하다가 찾아낸 곳이다. 외곽 근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번쩍이는 대형 음식점은 아니었고, 정겨운 동네 맛집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아파트 상가 내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는 다소 경쟁이 치열하다. 점심 피크 시간인 12시 20분쯤 도착하니 이미 상가 앞은 만차였다.

주변 주차 정보를 확인해보니 장현 생활체육시설 주차장과 장승 다담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행히 몇 자리 남지 않은 장현 생활체육시설 주차장에 안전하게 차를 댈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도로변 주차는 무조건 단속 대상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내부는 정말 친숙한 동네 음식점의 모습이다. 좌석은 꽤 여유 있게 마련되어 있었고,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제대로 찾아왔다는 확신이 든다.

메인 메뉴인 해물칼국수는 1인분에 15,000원이다. 주변 테이블을 보니 대부분 해물파전도 함께 주문하는 분위기다. 가장 기대감을 높인 문구는 '매일 직접 뽑는 생면'이라는 안내였다.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보이는 주차안내. 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있어서, 도로변 주차는 무조건 단속을 당하는 듯하다.

반찬은 칼국수 전문점답게 배추김치와 무채가 전부다.

부족하면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매장에서 무채가 많이 맵다고 경고해 주었는데, 실제로 맛을 보니 첫맛은 평범하다가 뒤늦게 매운맛이 확 올라온다.

반드시 필독해야 하는 '맛있게 먹는 법'을 정독하며 음식을 기다린다.


   신선한 해물 듬뿍, 칼국수

 

과거 인천 영종도 근처의 유명하다는 해물칼국수 집들을 몇 번 가보았지만 항상 실망감이 남았다. 해산물 양은 많아도 선도가 떨어졌고, 면발도 공장제 기성품 느낌이라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솔직히 이번에도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것이 사실이다.


▶ 해물칼국수 2인분 : 15,000원 /1인분

테이블에 올라온 해물칼국수 2인분의 비주얼을 보자마자 감탄이 터진다. 새우 두 마리 아래로 큼직한 오징어와 낙지가 통째로 한 마리씩 누워있다. 그 아래로는 미더덕과 조개들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끓이다 보니 바닥에 모시조개와 백합이 상상 이상으로 가득 깔려 있고 아삭한 숙주도 풍성하게 들어있다.

해물 중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오징어와 낙지가 메인.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데, 집게와 가위를 쥔 손끝에서 이미 느낌이 온다. 엄청나게 부드럽게 잘리는 감각 덕분에 이건 무조건 맛있을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든다. 기존에 먹어본 뻔한 해물칼국수와는 결이 다르다.

팔팔 끓여낸 후 제대로 맛을 볼 준비를 마친다.


▶ 해물파전 (중) : 14,000원

칼국수가 끓어오르는 타이밍에 맞춰 해물파전이 등장한다.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진 비주얼이 완벽하다.

적당히 바삭하게 잘 부쳐진 모습에 넋이 나간다. 거기에 엄청난 해물들의 양. 새우, 오징어는 기본이고, 달달함을 담당할 쪽파와 양파까지 가득하다.

그야말로 완벽한 겉바속촉이다. 해물칼국수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전 최고의 애피타이저 역할을 한다.

름진 파전 한 입에 매콤한 무채를 곁들이니 매운맛은 중화되면서 감칠맛이 폭발한다. 웬만한 파전 전문점 뺨치는 맛이라 막걸리 생각이 간절해진다.


본 게임 시작, 다시 시선을 칼국수로 돌린다.

오징어는 꽤 오래 끓였음에도 질긴 구석이 전혀 없다. 극강의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데, 재료의 선도가 얼마나 훌륭한지 단번에 알 수 있다.

귀한 낙지 역시 야들야들한 식감과 달착지근한 본연의 맛을 그대로 품고 있다.

조연인 미더덕, 홍합, 모시조개, 새우에서도 잡내나 흐물거리는 식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어느새 커다란 양푼 하나가 조개껍질로 가득 찰 만큼 양도 푸짐하다.

해물을 건져 먹은 후 드디어 탄수화물 타임이다. 칼국수 면이 상당히 두껍다. 자가 제면이라 더욱 기대된다.

면이 익으면서 살짝 반투명해진 순간

 한 젓가락 크게 들이킨다.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면발이다. 지금까지 다녀본 칼국수 집들을 통틀어 면발의 쫄깃함은 단연 탑티어다. 담백하고 깊은 해물 육수가 두꺼운 면에 잘 배어들어 겉돌지 않는다. 

앞접시에 덜어놓고 보니 마치 일본 본고장에서 마주한 사누키 우동 같은 비주얼이다.

일본에서 먹었던 사누키 우동이 생각나는 비주얼.

해물과 국물을 더하니, 완벽해진 모습.

3종 세트로 먹어보고.

면은 시원한 김치와도 함께. 끝까지 아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해물들이 신선해서 놀랐지만, 최고는 칼국수 면이었다. 내가 먹어본 면 중 탑이었다. 오늘의 메뉴 선택은 완벽했다.


남양주 진접읍 하박사 해물칼국수.

그냥 동네에서 유명한 칼국숫집인 줄로만 알았다.

 

인천 영종도의 유명하다는 집들도

이곳의 칼국수 맛에는 절대 미치지 못한다.

신선한 해물은 기본이고,

완벽했던, 아니 지금까지 먹어본 최고의 칼국수 면.

 

여기는 근교 여행을 위해 거쳐가는 곳이 아니라,

이걸 먹기 위해 반드시 여기까지 와야 하는 곳인 듯.

그렇다면, 미슐랭 3스타인가?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https://maps.app.goo.gl/guCVfDmTKu7wFsja9

 

하박사해물칼국수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47-2 일부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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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사해물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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