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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시미즈 어시장 카이센동 시미즈코 카이잔 - 고급 진 참치대뱃살로만 구성된 오도로동 清水港海山

by gourmet trip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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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여행에서 방문한 시미즈항
시미즈항에서 유명한 참치
고급 진 참치 대뱃살 돈부리 먹기
 

2023년3월29일(수) PM4:00

 

시미즈코 카이잔

清水港海山

 

구글맵 ★★★☆ 3.8

타베로그 ★★★☆ 3.36


예약: 예약 가능
영업시간: 10:00~22:0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전자화폐 불가
좌석수: 80석
 

일본 3대 미항 시미즈항

시즈오카현의 시미즈항은 후지산을 바라보고 미호송원(三保の松原)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항구로 외국인 선원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나가사키, 고베와 함께 일본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크루즈 여객선의 기항도 많다.

시미즈항은 일본에서 소비되는 참치의 양의 절반이 이곳에서 거래된다. 그만큼 참치로 유명한 곳. 또한, 시즈오카역에서 3정거장 11분이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시미즈항에는 꽤 큰 어시장이 있는데, 어시장에는 다양한 해산물을 파는 시장뿐 아니라, 식당들이 엄청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시미즈어시장 카시노이치

시미즈항에 있는 어시장은 카시노이치라는 곳이다. 이곳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눠져 있다. 하나는 일반 수산시장 형태인 이치바관 いちば館, 다른 하나는 해산물 식당으로 이루어진 마구로관 まぐろ館.

이치바관 いちば館은 말 그대로 시장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방문한 수요일은 이 시장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다양한 모습을 담지 못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참치 먹으러 가는 마구로관

마구로관은 2층으로 되어 있고, 총 15개 정도의 식당들이 있다. 아주 많은 수는 아니지만, 다들 좌석도 많이 있는 곳들이라 어느 한집을 딱히 고집하지 않는다면, 대기 없이 먹을 수도 있으리라.

몇몇 식당은 연중무휴로 운영이 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도 많으니 아래 사진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

간단히 살펴보는 마구로관의 모습. 참치 모형이 인상적이다.

양쪽으로 꽤 많은 식당들이 보인다.

다양하게 안내하고 있는 각 가게의 주력 메뉴들.

시미즈코 카이잔

내가 방문한 곳은 시미즈코 카이잔 清水港 海山. 수요일 오후 4시쯤 방문했는데, 이치바관의 휴무일인 수요일이었던 것에 많은 수의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이라, 크게 선택지가 없었다. 아니 아예 없었다.

이 식당은 길이 20cm의 참치를 한 번에 주는 정식이 유명한가 보다. 가격은 1,980엔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항구 모습. 날씨가 좋은 날에는 구름이 있는 곳에 후지산이 있다고 한다.

사장의 간장.

단새우 아마에비 먹는 법.

  • 시즈오카 생맥주: 700엔

먼저 주문한 시즈오카 맥주. 시즈오카현에서 생산이 된다고 하며, 시즈오카현의 음식점이 아니면 마실 수 없다고 하여 시켜본다. 생산을 삿포로 맥주에서 한다.

  • 혼마구로 도로동: 2,880엔

내가 시킨 혼마구로 도로동. 참다랑어 대뱃살 덮밥이다. 2880엔으로 이 가게에서 꽤 비싼 가격의 음식이었다.

조금 실망했다. 가격 대비 참치의 양이 적다. 사진상으로는 7~8점으로 보이는데, 내가 기록한 것을 보니 6점이라고 한다. 그래도 퀄리티는 괜찮아 보인다. 일본 회전 초밥집을 가더라도 오도로는 1점에 500엔 정도 하니, 비슷한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함께 나온 음식들. 반찬용 장아찌류. 그리고 후식용 후르츠 칵테일.

된장국 미소지루.

먼저 참치만 한 점 들어 먹어본다. 와사비를 살짝 올렸다. 참치 특유의 산미가 살짝 올라온다. 그리고 부드럽게 입 안에서 사라진다. 비싼 게 맛있다. 기름기가 많지는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밥이 꽤 맛있었다. 초양념이 되어 밥만 먹어도 맛이 아주 좋았다.

이제 사장의 간장을 쫙 뿌려 먹어본다. 간장을 뿌려보니 더 아름다워졌다.

대뱃살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 느낌의 참치. 하지만 맛있게 먹어야 한다.

된장국을 한 모금 먹어보니, 놀라버렸다. 갑각류의 향이 입안에 가득 차는 맛. 새우 머리가 하나 들어가 있었는데, 새우 머리와 껍질을 엄청 오래 우려낸 맛이었다. 메뉴에 보니, 돈부리와 정식에 나오는 된장국은 단새우 아마에비의 머리를 사용해서 만든 것이라 되어 있었다.

돈부리 안에 있던 무와 시소.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무는 꽤 신선해서 아삭아삭하다.

무와도 함께 먹어보고,

아껴둔 좋은 부위의 참치에 와사비를 올려 먹으니 환상이다.

이제 마지막 참치 한 점. 아쉽다.

역시나 초토화. 밥알 한 톨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정리했다. 훌륭하다.

총 3,580엔.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돈부리의 밥도 훌륭하고 된장국도 아주 맛있었다. 참치의 양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아주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었을 텐데, 모자랐다. 아쉽다. 하지만, 참치로 유명한 항구의 식당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맛은 좋았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清水港海山 · 일본 〒424-0823 Shizuoka, Shimizu Ward, Shimazakicho, 149 河岸の市 まぐろ館 2階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 타베로그
  • 시미즈코 마구로관 카이잔 공식 홈페이지
 

【公式】清水港 まぐろ館 海山

 

www.shimizu-maguro.com

 

메뉴 일람

전체 메뉴를 모두 첨부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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