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미 관광객은 모두 다 하나씩 먹는
통통한 어묵들이 가득한
이소아게 마루텐의 타코보우
2023년3월30일(목) AM11:13
이소아게 마루텐 아타미점
磯揚げ まる天 熱海店
구글맵 ★★★★★ 4.2
예약: 예약불가
영업시간: 9:00~17:3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전자화폐 가능
좌석수: 테이크아웃 전문점
아타미 관광객은 모두 들리는 곳
아타미는 도쿄에서 가까운 편이라 많은 관광객이 오는 도시이다. 바닷가를 중심으로 료칸들이 즐비하게 있는 곳. 일본 거주 중인 선배에게 물어보니, 아타미는 과거에 꽤 유명했던 휴양지였다고 한다. 요즘은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지만 내가 찾아본 일본 유튜브나 기타 자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당일치기로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실제 방문한 날에도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있었다. 선배의 말은 틀린 걸로...
아타미역에서 나오면 바로 상점가가 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내려가고 있다. 이때가 오전 11시쯤. 그리고 중요한 건 평일이라는 점.
이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엄청나게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가게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 바로 이집 이소아게 마루텐 磯揚げ まる天. 이소아게라는 것은 김을 잘게 넣어 튀긴 음식을 말한다. 이소가 김을 의미하고, 아게는 튀긴 것을 말하는 것.
내가 보기에는 아타미를 온 사람들은 모두 이 집에서 어묵 하나씩 먹고 관광을 시작하는 것 같았다. 줄도 길었지만, 주변에서는 이미 어묵을 구매한 사람들이 다 먹는 장면이 보인다.
길 중앙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마루텐의 어묵을 먹는 사람들이 수십 명은 족히 되어 보였다.
또 재미있는 것은, 마루텐에서 어묵을 구매하면 무조건 생기는 두 가지의 쓰레기이다. 봉지와 꼬치. 이 두 개의 쓰레기를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들고 다니고 있다. 웃긴 풍경이었다. 내가 이 쓰레기를 만들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갔을 텐데, 나도 들고 다니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손을 유심히 봐서 알게 된 일.
타코보우 たこ棒
이소아게 마루텐의 가장 유명한 것은 문어봉 たこ棒, 그리고 치즈봉 チーズ棒 이 두 가지이다. 나도 문어봉을 먹어 보가 자 줄을 섰다.
봉 형태가 아닌 일반 어묵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하나씩 먹어보고 싶었지만, 바로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 문어봉 하나만으로 참기로. 줄은 금방 줄어든다. 어차피 만들어져 있는 어묵을 건네주는 것 밖에 없는 것이라.
- 문어봉 たこ棒 : 400엔
깔끔하게 봉지에 담아서 건네받은 문어봉.
크기가 크긴 하다. 하지만 모양새는 우리가 늘 보아오던 그런 핫바의 모습이다. 곳곳에 보이는 빨간 점들은 생강의 모습이다.
탱글 한 식감을 주는 한 입. 맛있다. 하지만 뭔가 어마 무시한 맛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 어묵이나 고래사와 비슷하다.
하지만 비싼 만큼 안에 들어 있는 재료들은 정말 크고 많다.
문어 다리가 엄청 씹히는데, 커다란 녀석들이 그냥 박혀 있더라. 그리고 가끔 씹히는 생강도 좋다.
맛있게 잘 먹긴 했으나, 관광객으로 한번 먹을만 하지만 큰 기대는 금물.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이소아게 마루텐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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