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도곡1동 작은 공간 - 은광 여고생들의 소울푸드? 즉석떡볶이로 주변을 평정

 

양재 은광여고 앞에 있는
줄 서는 즉석 떡볶이집
가장 맛있다는 짜장 떡볶이의 맛은?

 

 

---

2023년11월8일(수) PM7:33

 

작은 공간

 

구글맵 ★★★★★ 4.2

네이버 ★★★★★ 4.39

---

작은공간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359길 31

영업시간: 11:00~20:50 (주말은 20:30까지)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매장 옆 2대 정도 가능 (언주 초등학교 공영주차장 이용도 가능)

 

양재역 은광여고 앞 유명 즉떡집

동네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양재 은광여고 앞의 즉떡집인 작은 공간.

집 부근에 있는 곳이라 지나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이 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아주 자주 목격을 했다.

이곳은 은광여고 출신이라는 무조건 알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사실 아주 옛날에는 그냥 분식집이었고, 김치볶음밥과 수제비가 유명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즉석 떡볶이만 파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우리는 저녁 7시15분쯤 도착했더니, 역시나 대기 줄이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우리 뒤로도 줄이 길어지는 모습.

약 20분 대기하고 자리가 나서 착석할 수 있었다. 직원분이 창 안쪽에서 눈길과 손짓으로 부르면 들어가면 된다. 나와서 안내해 주지는 않았다. 많이 바쁜가 보다.

좌석은 모두 거의 2인석이다. 끼여 앉으면 4명이 앉을 수는 있겠지만 상당히 불편해 보이는 정도의 넓이다. 2명이 적정한 방문자 수인 듯하다.

메뉴는 단출하다. 즉떡과 사리가 다. 즉떡은 일반과 짜장 두 가지. 사리 종류는 많다만, 내가 보기에는 좀 비싸 보인다.

벽과 그 주변은 온통 낙서장이다. 은광 초미녀 박민주 양은 솔탈 하셨을지 궁금하다.

 

• 즉석 짜장 떡볶이 2인분: 17,000원 (+ 오뎅 사리: 3,000원)

주문한 즉떡 짜장 버전이 나왔다. 여기에 오뎅 사리를 추가. 동행하신 분께서 떡보다는 오뎅을 훨씬 선호하셔서, 오데 위주로 드시기 위해 오뎅 사리를 추가했다. 오뎅은 미리 부어져서 나왔기에 사리의 양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 짜장이 아닌 일반 즉떡을 먹는 모습. 하지만 자주 오는 단골들은 짜장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은 달걀도 있고, 야키만두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그리고 라면과 쫄면도 그냥 다 들어가 있는 선물 세트이다.

어느 정도 끓여진 즉떡. 먼저 라면 사리와 쫄면 사리부터 먹는다.

일반적인 맛. 일반 떡볶이 소스에 짜파게티 소스를 넣은 딱 그 맛이다. 동행분께서 나중에 덜 풀어져 뭉쳐져있는 짜파게티 소스를 발견하셨기에 아마도 정확한 레시피이지 않을까 싶다.

어느 정도 익은 후에 살짝 국물을 먹어보니, 깊은 맛은 아직 없다. 더 많이 졸여야 할 듯하다.

떡과 오뎅도 열심히 먹어 본다.

완벽한 완숙의 삶은 달걀. 가급적 노른자를 소스에 잘 졸여서 먹는 게 더 맛있겠다.

야키만두. 전형적인 떡볶이용 만두로 당면 조금 들어가 있는 녀석.

먹고 그냥 가는 나쁜 사람들이 종종 있나 보다. 먹었으면 돈을 내시오.

진솔한 리뷰

잠원의 애플하우스, 송파 모꼬지에 등이 즉떡으로 유명한 곳이라 알고 있고, 송파 모꼬지에는 꽤 오래전 가서 먹어보기도 했지만, 떡볶이를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는 점 충분히 감안해 주시길 바라며, 한마디로 별로 다시 올 일이 없을 것 같은 느낌.

 

특히 이 가격에 줄을 서서까지 여기 와서 먹어야 하는가라는 부분에서는 엄청난 회의감이 든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줄을 서서 먹을 만큼 가치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둘이 먹고 2만원이 나왔는데, 볶음밥까지 먹었다면 2만3천원 정도는 되었을 것. 가격이 1만5천원 이하라면 모르겠으나, 분식을 줄 서서 2만원을 넘게 주고 먹는다는 것은 나로서는 조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작은 공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남부순환로359길 31

 

• 네이버

작은공간 : 네이버

 

#양재즉석떡볶이 #양재역 #은광여고 #작은공간 #짜장떡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