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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 새로운 광장시장 명물에 도전?? 박가네 삼합

by gourmet trip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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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의 새로운 명물?
빈대떡+편육+어리굴젓
과연 박가네 빈대떡 삼합의 맛은...
 

 


 

2023년11월19일(일) AM11:55

 

박가네 빈대떡

 

구글맵 ★★★☆ 3.7

네이버 ★★★★ 4.32


박가네 빈대떡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2길 7

영업시간: 08:00~22: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주변 유료 주차장 이용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이번에 처음 방문해 본 박가네 빈대떡. 아주 옛날부터 박가네 빈대떡집은 뭔가 여러 가지 메뉴를 함께 다 팔고 있어서 살짝 방문하기가 꺼려지는 곳이었다.

 

빈대떡은 순희네 빈대떡으로, 육회는 창신육회나 자매육회, 마약김밥은 모녀김밥으로 각각으로 다 다녔었고, 뭔가 여러 음식을 함께 판매하는 곳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잘 찾게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광장시장 관련 영상을 보다, 박가네 빈대떡에서 새로운 조합의 삼합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다.

각각의 음식으로 유명한 집들은 꽤나 줄을 서있는 상황이었으나, 박가네 빈대떡은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2층에서 좌석이 있어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이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 되겠다.

메뉴판을 보니 역시 어마어마한 종류의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특별한 음식은, 육회 김밥과 박가네 삼합인듯하다. 나머지는 여러 다른 곳에서 다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궁금한 음식인 박가네 삼합을 바로 주문했다.

 

박가네 삼합

  • 박가네 삼합: 22,000원

궁금했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던 그 삼합이 나왔다. 빈대떡 1조각과 편육, 그리고 어리굴젓의 조합. 삼합이니 이 세 가지를 함께 먹는 것이 그 기본 방식이리라.

바삭하게 잘 구워진 빈대떡은 먹기 편하게 잘게 썰어 나왔다. 먹기에는 편하겠지만, 한 장 그대로의 모습이 더 먹음직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살짝 아쉬운 점.

어리굴젓. 많지도 아주 적지도 않은 정도의 양으로 나온다. 굴이 비싸니 22,000원에 포함되어 있는 구성 음식 하나일 뿐이니 이보다 양이 많을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굴젓 위에 고추와 파가 살짝 썰어져 올라가 있는 모습.

편육은 지방과 고기가 적절히 잘 섞여 있다. 하지만 반짝이는 기름기가 덜 보이기는 하다. 그래도 양은 꽤 되는 편.

각각의 맛을 알아야 삼합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한점씩 따로 먹어본다.

 

먼저, 빈대떡은 바삭함은 훌륭하다. 순희네 빈대떡 보다 낫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기본의 맛은 잘 살린 괜찮은 빈대떡이었다. 건강을 생각해 주셔서 그런지 기름기는 완전히 없는 상태.

다음은 어리굴젓. 아무리 젓갈류라고 하지만 너무 짜다. 이건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굴 맛이 좋은지 아닌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짜다. 이것을 먹는 순간 "아~ 큰일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음식점이나 판매점에서 먹은 어리굴젓의 100배 정도는 짠 느낌이다.

편육은 적절하다. 부드럽게 씹히고, 잡내는 하나도 없다. 괜찮다.

이제 삼합으로 먹어보자. 과연 이 메뉴가 광장시장의 새로운 명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빈대떡 위해 편육, 편육 위에 어리굴젓이다.

음, 나쁘지 않다. 괜찮다. 세 가지 음식의 조합이 끝장난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살짝 느끼한 빈대떡과 편육의 맛을 젓갈이 잡아주는 느낌.

하지만 어리굴젓이 너무 짜다. 굴젓의 양을 잘 조절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다. 굴젓이 조금만 덜 짰더라도 괜찮게 잘 먹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굴젓과 편육, 굴젓과 빈대떡 등 이렇게 저렇게 여러 조합으로 먹어 보았다. 먹을 수는 있지만 괜찮지만은 않았다.

부디 이날만 굴젓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라 생각해 본다.

짠맛을 빈대떡으로 감추고, 굴젓은 어쩔 수 없지 좀 남기고 나머지 음식들은 모두 깨끗하게 완료했다.

진솔한 후기

광장시장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기에는 어려울 듯하다. 괜찮은 시도였지만 각각의 음식 하나하나가 뛰어지는 못한 듯하다. 삼합으로 함께 먹을 때는 역시 잘 어우러지는 느낌으로 서로를 잘 받쳐주는 것이 기본일 텐데, 굴젓이 너무 튄다. 그것도 너무 좋지 않은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가격도 저렴하지 못하다.

빈대떡이 광장시장에서 5,000원이니 나머지 두 음식의 가격이 17,000원이 된다. 각각이 8,500원 정도라는 계산. 이곳에서 편육을 12,000원에 팔고 있지만, 저 양이 12,000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광장시장이 요즘 바가지요금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긴 하지만, 22,000원이면 훨씬 고 퀄러티의 음식들을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한 번의 경험으로 충분한 박가네 빈대떡이 될 듯한다.

 

위치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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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박가네빈대떡 #박가네삼합 #빈대떡 #어리굴젓 #편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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