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계열 중식 요리 전문점 몽중헌
고급스럽게 훌륭한
CJ 라이프 스타일 스페셜 코스
2023년11월8일(금) PM7:15
몽중헌 대치점
구글맵 ★★★★☆ 4.1
네이버 ★★★★★ 4.42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325 에스타워 1F
영업시간: 11:30~22:00 (LO.14:00, 21: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휴무일: 없음
주차: 건물 주차장 2시간 무료
CJ계열의 중식 요리점 몽중헌
다양한 요식업에도 진출 중인 CJ에서 운영 중인 중식당인 몽중헌.
꽤 고급의 포지셔닝으로 운영중인 곳이다. 다양한 중식 요리도 많이 있지만, 딤섬이 다양하고 괜찮기로 유명하기도 하다.
오늘은 잘 아는 지인께서 회사에서 승진기념으로 받은 몽중헌 식사권으로 대접을 해주신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몽중헌 대치점을 방문했다. 몽중헌은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몽중헌 대치점
3호선 학여울역과 2호선 삼성역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에스타워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도 무료로 2시간 가능하다. 하지만, 지하 주차장의 입구와 출구의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다. 조심조심 가는 편이 좋다. 3천원으로 발렛도 가능하다고 하니, 운전에 자신이 살짝 떨어진다면 발렛을 이용하는 편이 속편 할지도 모르겠다.
고급 중식요리점 답게 내부 시설은 아주 훌륭하다. 웬만한 양식 레스토랑 이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고급음식점임에도 배달을 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배민에서 주문할 수 있다고 하니,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하다.
CJ 라이프 스타일 스페셜 코스
오늘 먹게 되는 코스는 CJ 라이프 스타일 스페셜 코스라는 것으로, 실제로 메뉴에는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매장에서 메뉴를 모두 보고,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다 뒤져 봤으나 이런 이름의 메뉴는 나오진 않았다.
CJ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 중 하나인 승진 기념 선물 쿠폰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아마도 따로는 판매하는 코스는 아닌 듯하다.
이 코스는 다음과 같은 구성이다. 대략 15만원 코스의 구성이라고 한다.
- 차이니즈 칵테일
- 셰프 특선 냉채
- 특선 딤섬 3종
- 모렐 버섯 건관자 스프
- 생각 소스 바닷 가재
- 일품 장어
- 흑초 안심
- 식사 (짜장면, 짬뽕, 볶음밥, 해산물 죽 중 선택)
- 후식
깔끔하게 준비된 테이블 세팅. 그리고, 한쪽에는 차를 준비해 주셨다.
- 차이니즈 칵테일
고량주가 들어간 상큼한 맛의 칵테일. 술의 양은 많지 않다고 한다. 블루베리가 청량함을 더 끌어올려주는 맛으로, 다소 기름진 중식의 요리와 잘 어울렸다.
- 셰프 특선 냉채
전복, 게살 샐러드, 장육, 해파리냉채로 구성되어 있다.
전복은 부드럽게 잘 삶아졌다. 게살 샐러드 위에는 캐비어가 조금 올라가 있었다. 고급스럽다.
장육과 해파리 냉채 모두 쫄깃함이 올라오는 식감에 좋았다. 애피타이저로는 모두 훌륭했다.
- 특선 딤섬 3종
몽중헌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딤섬들이 나왔다. 하가우, 부추 새우, 버섯 딤섬.
보통은 하가우라고 말하는 하교 딤섬. 몽중헌에서는 중국 발음이 아닌 한자를 한글 그래도 읽는 발음으로 메뉴에 적혀 있다. 쫄깃한 피에, 통새우가 잘 씹히며, 참기름 향이 올라오는 딤섬. 괜찮다.
구채교. 새우와 부추가 어우러진 딤섬이다. 하교보다 구채교의 새우가 더 통통했다는 사실. 부추향이 고소하게 올라왔다.
딤섬에 진심인 몽중헌. 찜통에도 멋들어지게 이름이 적혀 있었다.
마지막 딤섬인 사희교. 초고버섯, 양송이 버섯, 표고버섯을 넣고 네 가지 색의 고명이 올라가 있어 멋스럽다.
다른 곳에서는 전혀 먹어보지 못했던, 슴슴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의 버섯들의 맛과 진향 향이 아주 고급스러운 딤섬이었다. 3가지 중에서는 가장 훌륭했던 맛.
다음에 딤섬을 먹기 위해 몽중헌을 다시 방문한다면, 사희교는 꼭 다시 시켜 먹고 싶은 녀석이다.
- 모렐 버섯 건관자 수프
말린 관자와 버섯이 들어가 있는 중식 탕이다.
걸쭉한 느낌의 국물에 다양한 버섯과 말린 관자가 들어가 있어 식감이 재미있는 음식이었다. 국물은 시원한 느낌.
- 생강 소스 바닷 가재
바닷 가재, 랍스터를 깐풍기 같은 느낌으로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어 쪽파와 함께 나왔다.
아마도 재료는 가장 비싼 녀석들이 사용되지 않았을까 하는 메뉴.
깐풍기 같은 느낌의 소스와 튀김옷을 달달 쫄깃해서 아주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주 재료인 바닷 가재의 맛이나 향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그냥 돼지고기를 쓰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닷 가재의 존재감은 없었다.
- 일품 장어
바다 장어를 닭강정 느낌의 소스로 바삭하게 튀긴 느낌으로 흰색 파를 올려 나왔다.
흰 파와 강정 느낌의 단단한 장어의 색 배합은 아주 예쁘다.
강정 스타일의 튀김이 조금 딱딱하다 정도의 느낌을 주긴 했지만, 부드러운 속살과 달콤한 소스가 잘 어울렸고, 파가 입안을 신선하게 마무리해준다. 훌륭하다.
아주 마음에 들었던 메뉴로 나머지 한 조각을 파를 듬뿍 올려 먹었다. 맛있다.
- 흑초 안심
소고기 안심을 흑초 소스와 함께 구워서 나왔다.
흑초 소스가 반짝 거리는 것이 꽤 맛있어 보인다.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더 훌륭할 듯하다.
한입 씹으니 흑초의 소스가 아주 부드럽게 입안에 들어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안심도 꽤 부드럽나 싶었지만, 나에게는 많이 구워진 느낌이라 아쉬웠다. 하지만, 소스의 맛은 정말 맛있다.
함께 나온 아스파라거스와 와사비를 올려 다시 한점.
- 식사 (짜장면, 짬뽕, 볶음밥, 해산물 죽 중 선택)
식사는 짜장면, 짬뽕, 볶음밥, 해산물 죽 등 4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총 4명이 방문했고, 각각의 성향이 달라서, 죄송하지만 각각 메뉴 1개씩을 요청드렸다.
먼저, 내가 주문한 짜장면. 달달한 호텔식 짜장면이다. 그런데, 양이 어마무시하게 적다. 두 젓가락에 끝났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호평했던 짬뽕. 국물은 닭육수 베이스의 진한 맛으로 느껴졌다.
걸쭉한 느낌의 국물이 일단 가장 훌륭했다고 하며, 짬뽕답게 다양한 재료들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짜장보다는 양이 많았다.
해산물 죽은 아주 정말 너무나 평범한 죽이라고 한다. 추천하지 않는다.
볶음밥은 밥의 양이 꽤 되었고, 달걀국도 함께 나왔다.
볶음밥은 나중에 직접 먹어보았는데, 상당히 잘 볶은 달걀 볶음밥으로 훌륭했다. 짜장면의 남은 소스와 먹으니 더 맛있었다. 참고로 볶음밥에 짜장 소스는 함께 나오지 않았다.
- 후식
망고 시럽을 올린 푸딩과 딸기. 이제 딸기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딸기가 맛있었다. 그리고 망고 시럽을 올린 푸딩도 많이 달지 않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진솔한 후기
사실 제 값을 다 내고 먹는 다면 조금 갸우뚱할 수도 있는 코스였다. 15만원이라는 가격이라면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구성이라 생각한다. 너무나 특출 나게 맛있는 메뉴들이었기보다는, '음~ 맛있네~ 괜찮네~'의 느낌이었다. 코스보다는 단품으로 맛있는 메뉴를 잘 골라 먹는 것이 좋을 듯하고, 딤섬류를 먹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하나하나 괜찮은 맛이지만, 양과 가격을 생각한다면 조금 아쉬운 느낌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잘 대접받으며 한 식사는, 당연히 좋은 경험이고 기분이 좋았다.
이 포스팅을 통해, 좋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신
CJ계열사에 다니시는 승진하신 지인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 공식홈페이지
메뉴 일람
메뉴의 수가 너무 많아, 홈페이지 링크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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