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괜찮은 이탈리안 요리들을
적당한 가격으로 즐기는 곳
2024년9월13일(금) PM7:30
라그릴리아 양재점
구글맵 ★★★★★ 4.1
네이버 ★★★★★ 4.43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건물 주자창 2시간 무료
누구나 알고 있는 라그릴리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모회사인 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워낙 여러 곳에 지점이 있어 눈에 잘 띄는 레스토랑이라 아마 다들 알고 계실 듯. 찾아보니 총 14곳의 지점이 있다.
네이버에서 할인이 된다고 하고, SPC 본사 건물에 있는 양재역의 라그릴리아가 집 바로 앞이라 한번 찾아가 보았다.
이 포스팅은 철저하게 먹은 것만 이야기하는 간단한 내용이다.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들
네이버에서 할인이 된다고 해서 이것저것 많이 시켰다. 결국은 배가 터지는 줄.
▶ 블랙 트러플 풍기 피자 : 23,900원
메인으로 주문한 피자. 트러플이 중요했다기보다는, 다양한 버섯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화덕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잘 구워진 느낌. 그런데 이상한 점은 주문 후 5분 정도 만에 나왔다는 것.
그렇다면 이건 화덕에서 구워진 것은 아니라는 말이 아닐까? 배가 고픈 입장에서는 어쨌든 빨리 나오니 좋긴 했다.
무슨 버섯들인지 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버섯이 많이 들어있어 같은 버섯인 트러플의 향과 잘 어울리며 좋았다. 들어가 있는 버섯이 트러플인 양 먹었다. 가격차이는 어마 무시하게 나겠지만.
▶ 무화과 부라타 샐러드 : 21,900원
빨갛고 초록 초록하고, 색감이 아주 좋은 샐러드. 무화과를 사용한 가을 시즌 한정 샐러드다.
잘 익은 무화과 위에 브라타 치즈가 떡하니 올라가 있는 모습. 가끔 생햄도 보인다.
그런데, 샐러드가 피자보다 늦게 나왔다. 역시 피자가 화덕은 아닌 듯.
부라타 치즈를 터트려 보았는데, 영 보기 좋지 않다. ㅎㅎ
치즈와 무화과는 상당히 잘 어울렸다. 무화과를 자주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과일로 먹는 것보다는 이렇게 요리에 넣어서 먹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요 샐러드는 추천할 수 있겠다. 가을 기간이 끝나기 전에 얼른 드셔보시길.
▶ 새우 날치알 크림 스파게티 : 20,900원
배 채우기 탄수화물 용도의 스파게티. 느끼느끼하게 크림으로 주문한다.
일단 모양새는 아주 훌륭하다. 입맛 살아나는 색감과 플레이팅.
그러보니, 라그릴리아의 모든 메뉴들이 다 모양이 좋고 맛있어 보인다. 색깔의 조화도 좋고.
튼실한 새우도 4개 정도 들어가 있네.
스파게티를 잘 떠서 먹어보니, 조금 실망. 소스가 너무 국물이다. 좀 더 졸여져서 끈적했으면 좋았겠다.
하지만, 맛은 좋다. 간간이 입안에서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도 좋았고, 크림소스의 맛도 좋다. 느끼느끼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조금 담백한 느낌이다. 국물이라 그런가 싶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면이 국물들을 빨아먹었는지, 조금은 끈적해진 소스. 통통한 새우가 더 맛있어진 듯.
▶ 라고 글라스 와인 : 9,000원 (1+1)
17시 이후에 주문을 하면 1+1이라는 문구를 보고 바로 주문을 한, 와이트 와인.
한 잔에 4,500원이면 아주 좋다. 달지 않고 드라이한 맛이 모든 음식과 잘 어울렸다.
유럽 이탈리아 사람이 된 듯이 와인을 마시면서 요리들을 맛있게 즐겼다.
Buono 부오노!!!
아주 특별한 건 아니다.
하지만, 가성비 있게 맛있는 이탈리안 요리를 먹는 곳이다.
사실 이탈리안 요리라고 말하기에는
모든 요리들이 워낙 평범하게 느껴지기는 한다.
그냥 서양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라그릴리아 한번 이번 가을에는 한번 가봐도 좋겠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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