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채요리를 곁들여
맛있는 양념갈비를
고급 진 서비스로 대접받는 곳
2024년9월1일(일) PM12:00
설마중
구글맵 ★★★★★ 4.1
네이버 ★★★★★ 4.55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말은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매장 내 주차장 (발렛 4,000원)
양재역 근처 모임, 행사하기 좋은 곳
양재역 5번 출구에서 500m 거리인 숯불갈비코스 설마중. 쉽게 이곳은 한정식집과 같은 포지셔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돌잔치, 생일잔치 등 다양한 가족모임 뿐만 아니라, 상견례도 많이 진행을 하며, 비즈니스 모임도 많아 항상 예약이 가득 차는 곳이다.
그래서, 아주 넓은 주차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두 발렛 비용을 받는다.
모든 곳이 룸으로 되어 있어, 조용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늘은 그냥 갈비를 먹으러 방문해 보았다. 주말에는 주말 특선 정식이 있어, 조금 더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모양이다. 평일 점심에도 특선 코스가 있다고 하니, 한번 노려볼만할 듯.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 몇 번 당일 방문이 가능할지 도전을 해보았는데,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최소 며칠 전에는 예약을 해야 자리가 있는 듯하다. 카운터에서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자리로 안내해 준다.
내부는 모두 룸 형태로 되어 있어, 조용하게 먹을 수 있다. 단, 행사가 있는 룸이 있다면 조용하지는 않더라. 웃고 즐겁게 말하는 소리는 방음이 잘되지 않고 다 들리긴 했다.
주말 특선 코스
갈비찜 코스도 있고, 한정식 같은 코스도 있지만, 역시 여기 설마중에서는 양념갈비가 있는 세트가 제일 좋다. 우리는 주말 코스인 "즐거운 우리집"으로 주문했다. 다양한 전채요리들과 양념갈비 250g/1인당 제공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식사가 포함된다.
▶ 주말 코스 - 즐거운 우리집 : 58,000원 (1인)
먼저 첫 번째 요리들이 나왔다.
설마중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고기를 먹으러 왔는데, 회를 준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젓가락이 향한 곳은 역시, 광어 지느러미살. 엄청 두툼하다. 쫄깃한 식감에 기름짐이 넘쳐나는 맛이다. 최고다 최고!
문어인지, 대왕오징어인지 잘은 모르겠다. 후자 쪽에 가까운 듯. 그냥 쫄깃한 맛.
그리고 잡채. 우엉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걸 보면 딱 그냥 한정식집 같은 느낌이 든다. 전통적인 맛의 잡채다.
요것이 아주 특이한 요리다. 콩 베이스의 두유 같은 소스에 면처럼 보이는 것은, 감자채이다. 감자채를 면과 같이 부드러운 콩 소스에 버무려 먹는 요리인데, 감자의 퍼석한 식감 없이 오히려 바삭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아주 독특한 요리다. 개인적으로는 감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요리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무난 무난한 샐러드
녹두죽이라고 해야 하나, 강낭콩 죽이라 해야 할까. 담백하고 고소했던 죽이 스타터가 된다.
전채를 먹고 나니 나오는 반찬들. 이건 아마도 양념갈비와 함께 먹으면 되는 것 같다. 먼저 명태식해. 잘 익혀진 명태가 양념에 잘 버무려져 나온다.
겉절이. 이건 갈비와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다. 참기름 향이 고소하게 올라온다.
요건 반찬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요리. 훈제 오리를 다양한 야채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그리고 나온 대망의 양념 갈비. 아주 터프하게 갈비를 담아주셨나 보다. 양념이 그릇에 다 튀었다.
적절히 마블링이 섞어있는 괜찮은 모습이다. 한 대가 250g인듯하다.
간장게장도 나왔다. 역시 여긴 한정식 베이스에 갈비를 주는 곳인가 보다. 간장게장은 나중에 밥과 함께 먹기 위해 아껴두기로 한다. 살짝 간장의 맛만 봤는데, 전혀 짜지 않고 담백한 것이, 밥에 비벼 먹으면 딱 좋을 듯.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양파절임과 명이나물
갈비가 숯불 위로 올라갔다. 설마중에서는 모든 것을 직원분들이 서비스를 해주시기 때문에 고기도 직접 굽지 않는다. 단지 앉아서 잘 구운 고기를 받아먹기만 하면 된다.
펼쳐진 양념갈비. 가격대가 높지 않으니, 아마도 미국산이리라. 하지만 퀄리티는 좋아 보인다.
고기를 워낙 많이 구우시는 직원분들이시라 걱정 없이 맡겨도 된다. 잘 구워지고 있는 갈비들.
육즙도 슬슬 올라오는 것이 기대가 된다.
거의 완성된 모습이다. 이제 입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잘 구워진 녀석을 들어서, 양념장과 함께 한입. 살짝 씹히는 맛이 퍼석하기도 했지만, 맛은 아주 좋다. 훌륭하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는 것도 상큼해지며 맛있다.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명이나물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다.
갈비를 다 먹어 갈 때쯤 나온 또 다른 요리 칠리새우. 새우는 통통하고 좋았는데, 소스가 굳어서 너무 딱딱했다.
또 다른 죽이 또 나왔다. 이거 이거 요리가 끝이 안 나는 건가 싶기도.
들깨가 들어간 죽이다. 버섯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 고소한 맛에 담백함으로 마무리로 좋았다.
식사가 나오면서 함께 나온 해물 된장찌개. 소라, 두부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고 게로 인해 해산물의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이 맛있었다.
공깃밥은 딱 반 그릇 정도로 마지막을 된장찌개와 장식하기에 딱 좋은 양.
김치, 연근, 오징어젓갈도 함께 나와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한다.
다양한 요리들과 함께 양념갈비를 먹는다.
고깃집에서는 고기만 주야장천 먹게 되는데,
설마중에서는 요리 다운 요리들을 함께 먹을 수 있어 좋다.
요리들도 하나하나 맛있고 특별하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기에 딱 좋은 곳,
훌륭한 대접을 받으면서 기분 좋게 먹는 곳.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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