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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고메

부산 서대신동 마산집 돼지국밥 - 부드럽게 뜯기는 돼지갈비 수육과 진한 국물의 조합은 최고다.

by gourmet trip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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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리스트에 있던 곳.
드디어 방문을 해서 먹어본
돼지갈비 수육 엄청 맛있네!

 


2024년9월15일(일) AM11:00

 

마산집 돼지국밥

 

구글맵 ★★★★☆ 4.0

네이버 ★★★★ 4.3


마산집돼지국밥 부산광역시 서구 꽃마을로 31-1

영업시간: 10:00~22: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월요일

주차: 가게 앞 노상 주차


    수년간 가보고 싶었던 곳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 위치한 마산집 돼지국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신동의 구덕운동장 뒤쪽에 위치한 곳으로 언덕배기에 있다. 언제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집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내가 어렸을 때는 없었던 것 같다.

꽤 오래전 어디선가 이 집의 수육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 5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가보게 되었다.

수육을 주문하면 대량으로 구매가 가능한 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자리는 아주 좋다. 시원한 날씨라면 이런 자리에 앉아서 먹는 것도 상쾌한 기분이 들듯. 저녁때에는 여기서 수육과 함께 술 한잔하면 아주 기분 날것 같네.

안쪽 내부는 특별한 느낌은 없는 모습이다. 생각보다 테이블 숫자는 적었다. 바깥 자리까지 총 14~15개 정도의 테이블이 다인 듯.

메뉴는 이러하다. 우리는 갈비 수육 소자를 주문했다.

중요한 것은 수육의 경우 사전 주문 예약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며칠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은 아니고, 1시간 전에만 하면 된다. 우리도 딱 1시간 전에 예약 주문을 하고 방문했다. 10시가 오픈이라 10시에 전화를 걸어 예약하고 11시에 방문한다.


    돼지갈비 수육

 

입구에서 예약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자리에 앉았다. 내어주신 간단한 상차림. 부추, 김치, 깍두기, 새우젓 등. 여러 가지 반찬 중 장아찌 절임 같은 것이 상당히 맛이 좋았다.

모자란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단, 장아찌는 여기에 없었다.

놀라운 건 국수사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게, 셀프 바애 비치가 되어 있었다. 나중에 이 국수가 나의 탄수화물 결핍을 완전히 해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갈비 수육 (소) : 30,000원

드디어 만나보는 돼지갈비 수육. 내가 보기에는 등갈비 비슷 무리하게 생긴 걸로 보인다. 전혀 아무런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순수 고기 그 자체다. 보이는 느낌부터 상당히 부드러워 보인다.

1인당 한 그릇씩 국물도 받을 수 있다. 아마도 이곳의 돼지국밥에 나오는 국물일 듯. 내용물은 국물밖에 없다. 깊은 느낌이 나는 담백한 느낌의 국물이었다. 꼬릿하거나 진득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깔끔하다. 돼지국밥도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이렇게 한 상차림이 준비되었다.

자 이제 뜯어보자.

뼈를 하나씩 들어보니, 예상보다 상당히 두껍게 살들이 실하게 붙어 있다.

이런 형태의 돼지갈비를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신기하다. 돼지갈비뼈는 소갈비보다 훨씬 얇았다.

잘 뜯어본 살코기. 아주 두툼하다. 이 녀석은 그냥 아무런 양념 없이 먹어본다.

오~ 좋다. 부드럽게 잘 씹히다.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았지만 고기 자체의 맛이 상당히 좋다. 씹으면 기름기가 쫘악 퍼진다. 질기지 않고 퍼석한 느낌 없이, 제대로 잘 구워진 돼지갈비를 먹는 맛이다. 하지만, 구워 먹는 식감보다는 확실히 더 부드럽다.

양파절임과도 아주 어울린다. 달달한 간장의 맛이 고기의 맛을 더 살려주는 듯.

고기만 먹다 보니 탄수화물이 댕긴다. 그래서 가져온 국수사리. 이런 것을 무료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니 럭키다.

국물이 스며들게끔 국수를 풀어두고, 3분만 기다리자. 컵라면은 아니다.

좋다. 후루룩 잘 넘어간다. 국수사리 몇 개 더 가져오려다, 고기를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았다.

맛있던 장아찌와 절임으로 갈비 수육을 감싸 먹으니, 가장 맛있었다. 달달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장아찌가 담백한 수육과 딱 맞는 느낌. 달달함 안으로 부드러운 수육의 육즙이 퍼져간다. 최고!

결국 완벽하게 끝냈다.

초토화. 아침부터 거하게 잘 먹었다. 많은 사라들이 추천을 하는 것은 역시 맛을 보니 당연한 일이었다.


잡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다.

질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걱정은 다 쓸데없었다.

부드럽게 씹히는 수육은 아주 좋았다.

함께 나오는 장아찌가 맛있어 곁들어 먹기에 딱이다.

 

경험하지 못한 맛을 느끼게 해준

마산집 돼지국밥의 돼지갈비 수육이다.

다음에 부산에 가면 또 찾아가야 할 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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