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행에서 꼭 먹어야만 하는 국밥
아침식사로 딱 알맞은
안동 중앙시장의 옥야 식당
2025년3월10일(월) AM9:30
옥야 식당
구글맵 ★★★★☆ 4.1
네이버 ★★★★☆ 4.33
경상북도 안동시 중앙시장2길 46
영업시간: 08:30~19: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주변 공영 주차장 이용
안동에서 유명한 국밥
안동 여행을 하게 되면, 누구나 알게 되는 그 메뉴는 바로 옥야 식당의 선지 국밥이다.
맘모스 베이커리를 다 알게 되듯이, 이곳도 그러한 곳인 듯하다. 여러 방송에도 많이 나왔고, 최근에는 전현무계획에서 찾아간 곳이기도 하다.
옥야 식당은 안동시의 가장 번화가에 있는 중앙 신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여기 중안 신시장의 간판에는 커다란 문어가 보였다. 시장 안에서도 문어를 많이 파는 모습이었다.
조금은 이른 아침 시간이라 시장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이런 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면,
옥야 식당이 나타난다.
식당 앞에는 커다란 솥에서 선지 국밥이 김을 모락모락 내면서 끓고 있다.
자리에 앉기 전에 보이는, 다양한 내장과 고기들.
시원해 보이는 파와 시래기도 보 산처럼 쌓여있다.
실내는 역시 시장 식당 다운 모습. 정겹다.
이른 시간이지만 아침을 먹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이 많았다. 점심시간에는 대기도 있다고 하니, 유의하시길...
선지 국밥? 나에는 소고기국밥
자리에 앉으면 바로 사람 수에 맞춰서 국밥이 주문된다. 메뉴는 하나밖에 없다. 선지 국밥 10,000원.
단, 선지는 뺄 수도 있다. 선지를 빼고 달라고 하면, 고기를 조금 더 넣어준다고 한다.
간단하게 차려지는 상차림. 섞박지 맛도 좋았다. 단 신기하는 저 김치. 김치는 겉절이 형태였는데, 산초의 향이 아주 강하다. 나는 부산 출신이라 방아향이나 산초의 향에 대해서는 익숙하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난감할 듯.
▶ 선지 국밥 : 10,000원
먼저, 이건 선지가 들어가 있는 일반 선지 국밥. 커다란 선지가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파들로 국물도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들것 같다.
이건 선지를 뺀 국밥. 소고기는 국물 안에 있어서 잘 보이질 않네.
밥은 따로 내어주는 형태. 토렴이 되어 들어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뭐 이곳의 방식이니 따라야지.
고기는 듬뿍 들어 있었다. 육개장처럼 잘게 찢은 고기와 함께, 커다란 양지 부위도 보이고, 상당히 푸짐하다.
선지도 큰 덩어리로 두 덩어리 이상이 들어 있었다.
선지 국밥이니 선지부터 먹어보니, 음... 뭐 일반적으로 괜찮은 선지의 맛이었다. 엄청 부드럽다거나 하지는 않았고, 보통 선지 국밥이나 해장국에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
국물을 완벽히 흡수한 파들. 파의 달달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깔끔한 국물의 느낌으로,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먹는 선지 국밥이나 해장국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국밥이다.
나에게 이 국밥은 선지 국밥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부산 출신인 내가 보기에는 선지가 들어간 소고기 국밥이다. 부산 해운대의 버스 종점에 있는 해운대 원조 할매 국밥을 드셔보신 분이라면 비슷한 생각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차이점은 콩나물이 들어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 일듯.
고기는 좀 얇은 편이다. 하지만, 부드러워서 국물과 함께 먹이에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선호하지 않은 육개장형 고기. 쫄깃함이 강하다.
밥도 말아서 먹어보고,
호불호가 있을 김치도 먹고.
하지만, 결국은 완벽하게 정리했다.
옥야 식당의 선지 국밥,
점심, 저녁보다는 아침으로 먹기에 딱인 국밥이다.
깔끔한 국물과 시원하는 맛이,
선지 국밥이라는 이름보다는 소고기국밥이 더 잘 어울린다.
안동 여행에서 한 끼 든든하게 먹기에는 좋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건 아닐까 싶기도.
#소고기국밥 #선지국밥 #안동먹거리 #안동추천맛집 #안동맛집 #안동아침식사 #옥야식당 #전현무계획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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