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 찜닭
안동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찜닭을
포장해서 먹는 법

2025년3월10일(월) PM3:25
중앙 찜닭
구글맵 ★★★★☆ 4.0
네이버 ★★★★☆ 4.38
영업시간: 09:00~21: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안동 구시장 공영 주차장
안동하면 찜닭
안동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찜닭집으로 향했다.
보통이라면 찜닭은 제일 첫 번째 안동 여행 코스로 정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우리는 마지막 코스로 정하고, 바로 먹지 않고 포장을 하기로 했다. 그냥 그러기로 했다.

안동 구시장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가게들이 있다. 현지인들이 말하기에는 모든 찜닭집들은 다 맛있다고 한다. 찜닭의 양념이 각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각 가게의 특징이 살아있는 맛으로 승부를 한다고.

우리도 안동 구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찜닭 골목으로 향했다.

정말 많다. 수십 개가 되는 찜닭집들은 하나같이 모두 TV에는 출연한 듯.

우리는 현지인분의 추천으로 김대감 찜닭을 포장하려고 했는데, 월요일은 휴무였다. 도착하여 휴무인것을 알게 되어서 어떻게 할까 10초 정도 고민을 했다. 월요일은 휴무 찜닭집들이 많은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하지만, 모든 집들이 다 맛있다고 해서, 그냥 바로 눈에 보이는 찜닭집에서 포장하기로 결정했다.
중앙 찜닭
바로 그곳은 중앙 찜닭이었다. SBS 삼대천왕에 나왔던 가게였다.

평일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찜닭을 즐기시는 손님도 있었다.


포장을 요청드렸더니, 요런 냉장고에서 미리 준비해둔 밀키트 느낌으로 바로 꺼내 주신다.

▶ 안동 찜닭 (중) : 32,000원
포장은 완벽하다. 안타깝게도 나의 실수로 내용물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요렇게 완벽한 포장 형태라 들고 가기에는 편하다.

정신 차리고 유일하게 찍은 사진은 이 채소 봉지 하나. 다른 재료들도 이런 밀키트 느낌으로 아주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었다.

찜닭 끓여 먹기
이렇게 조리법도 상세하게 잘 적혀 있었고, 전국 택배도 된다니 참고하시길.

메인 재료들과 소스를 부어 끓여 보자.

무서운 건 이 어마 무시한 양의 당면. 사실 찜닭은 당면이 메인이 아니겠는가.

빨리 맛보고 싶은 급한 마음에, 당면을 조금 덜 불려서 억지로 투하했더니, 이딴 모습이다.

시간이 지나 다행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찜닭의 모습.

역시 당면의 양은 압도적.

자~ 완성된 모습. 그럴듯하다.

안동 지역의 막걸리를 꼭 먹겠다는 생각에, 안동 하나로 마트에서 입수한 화곡 생 막걸리와 함께하는 중앙 찜닭.

역시 당면의 압도적인 양

주요 재료들을 골고루 담에서

당면부터 먹어보기. 역시 맛있다. 뭐라고 특별하게 표현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짭짤한 간장 맛과 함께 휘몰아치는 매콤함.

닭은 아주 쫄깃하다. 토종닭 같은 것을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괜찮은 퀄리티의 닭고기.

채소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결국 두 명이서 이 찜닭을 사흘을 먹었다. 그 사이 당면은 모든 국물을 흡수하여 스파게티면의 굵기로 변했다. 그래도 며칠 동안 맛있게 잘 먹었다.
안동 출신의 IT 계열 유튜버의 이야기로는
-안동의 어떤 찜닭집이든 다 맛있다.
-어떤 가게든 상관은 없지만 찜닭은 가게에서 직접 먹어야 한다.
- 가게에서 먹으면 달인의 완벽한 조리을 통해, 차원 자체가 다른 요리가 되기 때문이다.
라고 하던데, 만약 다음에 안동에 간다면 꼭 한번은 현지 가게에서 먹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동찜닭 #찜닭맛집 #안동맛집 #안동먹거리 #찜닭포장 #중앙찜닭 #3대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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