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유명세로 대기가 끊이지 않은 곳.
잘 구워진 생선구이는 기본,
퀄리티 높은 뷔페식 반찬까지 모두 최고!!

2025년 3월 15일(토) PM12:25
삼대 고등어 명장 남양주 본점
구글맵 ★★★★☆ 4.0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4:50~17:00
휴무일: 없음
주차: 주차장 보유, 만차 시 남양주 한강 체육공원 주차장 이용 (유료)
화덕 생선구이로 유명한 곳
어느 날 아내분께서 괜찮은 곳을 찾았다고 꼭 가보자고 하신 곳. 생선구이 집이었는데, 화덕에서 생선을 굽고, 거기에 모든 반찬들을 뷔페식으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데, 그 무한 리필에는 간장게장도 포함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셨다.
삼대 고등어 명장 남양주 본점

주말에는 오픈 시간부터 대기 줄이 생긴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인 토요일 오후 12시에도 도착하니 21팀이나 대기가 있었다.
1. 아주 빠르게 가서 오픈 시간 전에 가거나,
2. 테이블링에서 원격 줄 서기로 미리 대기를 걸어두시길.
나는 집에서 출발 전인 11시 30분쯤 대기를 걸어두고 갔더니, 몇 분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렇게 손님이 많다 보니, 주차도 문제다. 도착하니 자동차들이 긴 줄을 만들고 있었고, 안내판을 보니 남양주 한강 체육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해서,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공영 주차장으로 향했다. 1시간은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이라 주차비가 아주 저렴하니, 괜히 시간 허비하지 마시고, 바로 공영주차장으로 가시길 추천한다.

순서가 되어 입장을 하면, 먼저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안내받는 시스템이었다.
우리는 모든 생선구이 2인분으로 주문. 이외에 고기구이와 오징어 구이도 있다.

꽤 넓은 실내에는 모든 자리가 꽉 차있었고, 안내받은 2층으로 향하다 보면,

화덕에서 열심히 생선을 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엄청난 뷔페식 반찬들
자리에 앉기도 전에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이 이 뷔페식 반찬들.
사람들이 쉴 틈 없이 접시를 채워서 가져가가고 있는 중.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간장 게장.

꽃게는 아닌 듯한 작은 크기의 게장은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었다. 그 옆은 간장 게장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던 오징어 초무침.


이외에도, 알타리 무김치, 유자 연근, 호박 새우젓 볶음이 있었는데, 호박볶음이 아주 맛있었다.



고기류를 주문했을 때, 좋은 커플이 되는 다양한 쌈 채소와 매실 쌈장.

당면이 통통해서 맛있었던 잡채와 미역, 양배추 찜도 맛있어 보인다.

밥과 고기와 함께 먹기 딱 좋았던 조미가 되지 않은 생김. 미역국 뜨끈하다.

기본 상차림
2층에 자리를 안내받았기에 보였던, 넓은 실내 항공 샷. 넓기도 하고, 자리 배치도 상당히 여유롭게 되어 있어서, 여유 있게 식사하기에 딱 좋은 듯.

2층은 1층 만큼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역시나 손님들로 꽉 차있다.

기본 상차림에는 보리밥과 1인 나물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다. 아무래도 생선을 굽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허기진 배를 간단히 보리 비빔밥으로 채우라는 듯.


직접 가져온 반찬들도 함께 배치해 본다.

보리 비빔밥부터 시작한다.

오랜만에 보리밥을 먹어보니, 맛있네. 어렸을 때에는 보리밥을 극험했는데, 이렇게 먹으니 훌륭하다. 거기에 김에 싸 먹으니 더욱 좋았다.


미역국도 대량으로 끓여서 그런지, 깊은 맛도 있고 고기도 꽤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간장 게장은 전혀 짜지 않고 비리지도 않다. 크기는 다소 작은 녀석이지만, 맛은 보증된다. 이런 걸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니 엄청난 곳이다.

푸짐한 식사, 모둠 생선구이
보리 비빔밥과 간장 게장, 미역국으로 허기진 속을 달래고 있으니, 어느덧 메인 생선구이 등장. 하지만, 생선구이는 그렇게 푸짐한 느낌은 아니었다.
▶ 모둠 생선구이 2인 : 34,000원
갈치 한 토막, 고등어 반 마리, 임연수어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양은 많지 않았다.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기름기가 쫙 빠진 모습. 사실 기름진 것이 더 맛있고 좋은데...

비싼 갈치는 딱 한 토막 정도만 나온다.

호화스럽게 갈치 한 덩어리를 그대로 한입에 먹어 보기도 하고,

임연수어도 조금 먹어 보고,

고등어도 푸짐하게 한 덩어리.

전체적으로 눈으로 느껴졌던 것과 유사한 맛이다. 기름짐은 덜하고, 담백한 느낌의 생선구이. 나에게는 조금은 아쉬운 맛이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다양한 조연들과 함께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겠나. 상추에 생선구이를 올리고, 오징어 초무침과 밥까지 쌈으로 앙~ 먹으니, 이건 참을 수 없는 맛.

아무리 담백한 생선구이라 하더라도, 역시 고등어는 고등어다.

촉촉한 느낌에 살짝 입안에 퍼지는 기름짐은 맛있다. 다음에 가면 고등어만 먹는 것이 정답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날도 고등어만 주문은 불가능했었다. 다음번에는 가능할지...

요것이 가장 맛있게 먹었던 조합이다. 양배추 찜에 싸먹던 고등어와 밥, 매실 쌈장. 부드러운 양배추 찜에 고소한 고등어가 아주 잘 어울렸고, 상큼한 매실 쌈장도 제 역할을 아주 톡톡히 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은 좋은 한 끼였다.

화덕 생선구이를 밀고 있지만,
생선구이 자체가 어마 무시하다고 할 순 없겠다.
이곳의 가장 큰 무기는 다양한 반찬을 무제한으로
생선구이와 함께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손님이 많아 대기가 있고, 주차도 아주 편리한 상황은 아니지만,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듯.
#삼대고등어명장 #화덕생선구이 #무제한간장게장 #가족모임추천 #생선구이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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