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양냉면 스승인 서북면옥
여전히 훌륭한 맛의 냉면은 좋다.
하지만, 저렴했던 이곳도 1만2천원이라니..

2026년3월7일(토) PM12:25
서북면옥
구글맵 ★★★★☆ 4.2
네이버 방문자 리뷰 2,242
블로그 리뷰 2,541
영업시간: 11:00~19: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일요
주차: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유료)
오랜만에 찾은 평양냉면의 스승
나에게 평양냉면의 참맛을 일깨워준 '평양냉면 스승님', 바로 서북면옥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여전히 훌륭한 맛을 유지하고 있어 반가웠지만, 가성비의 대명사였던 이곳도 어느덧 1만 2천 원 시대가 됐다. 서북면옥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22년 전 무더운 여름, 우연히 들러 처음 평양냉면을 접했을 땐 "이게 무슨 맛이지?" 싶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일주일 만에 그 맛이 강렬하게 생각나 아내를 데리고 다시 찾았던 기억이 난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여전히 입구부터 설레게 한다.
서북면옥

3월 초라 날씨가 쌀쌀해 한산할 줄 알았는데, 오후 12시 30분 피크 타임에 도착하니 역시나 대기가 있었다. 다행히 5분 정도 짧게 대기하고 입장했지만, 우리 뒤로 줄이 금세 길어졌다. 내부는 한 층의 아담한 공간이라 늘 붐빈다. 방송과 유튜브에 소개되면서 더욱 핫해진 느낌이다.

가게 벽면에 걸린 "대미필담" 이라는 문구는 평양냉면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보여준다.

몇 년 전 8천 원이던 시절을 생각하면 아쉽지만, 요즘 평냉 한 그릇에 1만 5~6천 원 하는 시대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단출하고 담백한 평양냉면
언제나 먹는 형태로 간단하게 주문을 했다. 물냉면 2개와 편육 1개. 2인상에 앉았더니 조금 좁다. 식탁에는 간단한 조미료들과 김치통이 하나.

김치는 항상 놓여 있다. 만두나 수육, 편육과 먹기에 잘 어울린다. 하절기에는 열무김치로도 바뀐다. 맛을 보면 직접 담그는 김치라 생각이 든다. 상쾌한 맛이 좋은 김치.


▶ 편육 : 12,000원
여기의 수육은 항상 맛있지는 않다. 오히려 이런 복불복의 맛이 오늘은 어떨까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아서, 늘 시켜봄직하다.

오늘은 실패한 편육.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좀 퍽퍽하게 질긴 식감이었다.

마늘에 고추장을 찍어, 편육 위에 턱 올리고, 상큼하고 달달한 무생채를 올려먹으면, 이 조합이 아주 훌륭하다. 고기 자체의 맛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이렇게 먹으면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는 맛이 된다.

▶ 물냉면 : 12,000원
드디어 오늘의 메인 물냉면. 우래옥, 을지면옥 등 유명한 곳들에 비하면 아주 간소한 느낌의 냉면이다.

고명으로 나오는 고기는 딱 한 점. 삶은 달걀 반쪽과 무 절임이 전부. 가격을 이런 형태로 낮추고 있는 듯.



살살 면을 풀어서 먼저 육수부터 한입. 첫맛은 고기 육수의 맛이 느껴지면서 입안을 채우고, 마지막으로 달달한 느낌의 동치미 국물의 느낌이 확 살아난다. 나는 이 끝맛의 청량함을 가장 사랑한다.

면은 메밀의 향이 꽤 강한 편. 100% 순메밀은 아니라 알고 있지만, 껍질과 함께 갈아서 면을 뽑아서 그런지, 면의 맛이 강해서 좋다.

이렇게 무 절임과 함께 면을 먹으면 식감과 맛의 밸런스가 완벽하다.

오늘도 이렇게 완벽하게 완! 오랜만에 아주 맛있게 잘 먹은 평양냉면.

평냉후 디저트는 바로, 청주 명문 도너츠
서북면옥을 들리면 언제나 꼭 방문하는 나의 디저트 집. 이곳도 이제는 꽤 오래된 집이다. 서북면옥에서 식사를 하셨다면 반드시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생도너츠가 맛있고, 야채 고로켓도 맛있다.


갓 나온 생도너츠는 정말 맛있는데, 오늘은 시간대를 잘 못 맞췄는지, 만들어진지 조금 된 도너츠로.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은 디저트. 평냉 후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로는 이만한 게 없다.

가격이 올라 가성비라는 수식어가
예전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서북면옥만의 독보적인 맛은 여전하다.
서북면옥 만의 맛을 유지하고 있으니,
다양한 평양냉면을 즐겨보고 싶다면 방문해 보시길.
우래옥, 평양면옥, 을지면옥, 을밀대와는
또 다른 결의 맛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네이버
네이버지도
서북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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