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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고치 히로메시장 묘진마루 - 고치 명물 짚불 구이 가츠오 타다키 明神丸 ひろめ市場店

by gourmet trip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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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는 단지 이것을 먹으러 갔다
화려한 불 쇼의 가츠오 타다키
소금, 양념 모두 먹어보자


2023년3월27일(월) PM2:10

묘진마루 히로메시장점
明神丸 ひろめ市場店

구글맵 ★★★★ 4.3
타베로그 ★★★☆ 3.57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11:00~21:00 (일요일은 20:00까지)
휴무일: 무휴
결제방법: 신용카드&전자화폐 불가, QR코드 결제 가능
좌석수: 히로메시장내 좌석 이용
 

고치 최고의 명물 가츠오 타다키

일본 종단 여행에서 시코쿠를 가게 된 이유는 딱 두가지다. 하나는 시코쿠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 먹기.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로 쫄깃한 면발이 유명한 우동.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고치의 가츠오 타다키를 먹기 위함이다. 시코쿠 여행을 검색하다보면 이 가츠오 타다키에 너무 너무 많이 나오고, 특히 짚불 구이로 타다키를 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짚불 구이 가츠오 타다키의 묘진마루

원래 가츠오 타다키는 일반적으로 폰즈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묘진마루에서는 순간온도 1,000도가 넘어가는 짚불 구이로 빠르게 겉면만 익혀 천일염을 뿌려 먹는 방식으로 히로메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하여 강력한 불 쇼 퍼포먼스로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불 쇼 임팩트 최고

묘진마루 히로메시장점은 가장 줄이 긴 곳이기도 하다.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있으면 보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이런 장면을 보게된다.

엄청난 임팩트를 느낄 수 밖에 없는 화려한 불 쇼다.

다 구워진 가츠오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진다.

가츠오 타다키 타레, 시오 반반

나느 가츠오 타다키 타레(양념), 시오(소금) 반반 메뉴가 있어, 맥주와 함께 주문을 했다.

시오 타다키는 아무런 양념 없이 소금을 살짝 위에 뿌려준다. 타레는 양념에 적셔주지 않고 그냥 비닐에 들어있는 소스를 하나 줄 뿐. 이 건 좀 실망이었다.

천일염을 골고루 뿌린 시오 타다키의 모습이다. 이 친구는 함께 준 레몬즙에 찍어 먹는다.

옆의 소스를 뜯어 타다키 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먼저 타레 타다키를 먹어본다. 양념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인데 크게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잘 받쳐주는 느낌. 가츠오 타다키 자체의 맛은, 일단 부드럽다. 그리고 전혀 비리지 않다. 하지만, 양념에 오래 절여진 것이 아니라 그런지 깊은 맛은 없었다.

시오 타다키에서는 더 훌륭한 맛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소금을 먹어 본다. 음, 그렇다. 부드럽고 신선한 것이라는 것은 충분이 알겠으나, 감칠 맛이 막 폭발하고 그러지는 않는다. 이 것 하나 먹으려고 고치에 왔기에, 내 기대가 너무 컸었나 보다.

 

 

살짝 부족한 맛을 다른 맛들로 추가해 보고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다. 마늘과 파. 적당히 조화롭다.

무와 시소의 조합도 도전한다. 시오의 향이 강하다 보니, 가츠오의 맛이 없어졌다. 실패다 이건.

시간이 조금 지나 타레소스가 가츠오에 조금 스며들었다. 웬걸. 이게 제일 맛있다. 감칠맛도 풍미도 훨씬 살아난다.

조금 두꺼운 녀석으로 먹었다. 안쪽으로 갈수록 無맛에 가깝다. 천일염이 더 뿌려지거나 타레에 더 절여져야 맛이 올라올 것 같다.

분명 신선하고 물 좋은 가츠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더 숙성되어 소금이든 양념소스든 조금 더 절여진 상태가 훨씬 더 맛있을 것 같았다. 좀 아쉬움이 남는다.

기대가 커서 살짝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당연히 깔끔하게 완료 했다.

영수증을 보니, 나는 분명 시오,타레 반반 세트 하나와 맥주를 추가했는데, 시오와 맥주 세트 1개, 타레 소자 1개 이렇게 주문이 들어갔던 것이었다. 결국 나오는 음식은 동일한데, 왜 이렇게 했을까 해서 계산을 해봤더니, 반반세트와 맥주를 시키는 것 보다, 이렇게 먹으면 600엔이던 생맥주를 560엔에 먹는 효과가 생긴다. 계산 카운터에 계셨던 종업원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고치의 명물, 히로메 시장의 아이돌인 묘진마루의 가츠오 타다키. 분명 더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맥주와 함께 하기에는 괜찮았던 요리이다.

 

위치 및 정보

 

주문을 할 때 카운터에 이 메뉴보다 더 자세한 메뉴판이 하나더 있다. 그 메뉴는 아쉽게도 사지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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