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말레이시아 레스토랑 비잔
고급스러움이 넘쳐나는
훌륭한 마지막 식사
2023년5월7일(일) PM5:00
레스토랑 비잔
Restoran Bijan
구글맵 ★★★★★ 4.6
영업시간: 16:30~23:00
휴무일: 무휴
쿠알라룸푸르에서 고급스러운 디너
쿠알라룸푸르 여행에 가기 전 여러 루트로 음식점들을 찾아보았는데, 유튜브에서 발견한 고급 음식점이 있었다. 바로, 레스토랑 비잔 Restoran Bijan.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었으나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아주 깔끔하게 나오는 형태로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여행의 마지막 날 저녁으로 대미를 장식해 보고자 방문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꽤 고급 음식점이라 가급적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편이 안전하리라 생각한다. 나도 예약 후 방문을 하였다. 예약은 인터넷으로 아주 쉽게 가능하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간단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Bijan Bar & Restaurant - Jalan Ceylon, Kuala Lumpur | TABLEAPP
Bijan (bee-jahn) n. 1. Malay for sesame 2. a modern restaurant that specialises in fine Malay cuisine. Bijan opened its doors in September 2003 to offer a unique dining experience to discerning palates. The Bijan experience is modern in presentation yet wh
www.tableapp.com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쿠알라룸푸르에서 가본 식당 중에서는 최고의 시설이다. 고급스럽고 훌륭한 인테리어.
테이블마다 그릇과 와인잔이 세팅되어 있다.
뭔가 엄청나게 많은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된 비잔.
비잔 홈페이지의 레스토랑 소개
Bijan (bee-jahn) 명사. 1. 참깨를 뜻하는 말레이어 2. 고급 말레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현대식 레스토랑
비잔은 2003년 9월에 문을 열어 안목 있는 미식가들에게 독특한 식사 경험을 제공합니다. 비잔은 현대적이면서도 건강한 맛을 선사합니다. 전통 말레이 요리를 호커 노점과 뷔페 라인에서 가져와 푸르른 배경을 배경으로 제공합니다. 아시아 특유의 액센트가 가미된 모던한 분위기의 비잔은 따뜻하면서도 시크하고, 친밀하면서도 넓은 공간입니다.
비잔 레스토랑에서는 말레이 음식을 즐기는 방법을 혁신하고 있으며, 와인을 곁들여 풍미를 더하는 방법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현지 별미를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레시피와 실제 재료의 혁신을 혼합하여 잊혀진 인기 요리와 새로운 맛과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KLCC와 부킷 빈탕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비잔은 고급 말레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맛있고 틀림없는 말레이 음식과 함께 시원한 와인 한 잔을 마시며 긴장을 풀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테라스에서 식전 음료를 즐기며 섬세한 카나페를 맛보세요.
비잔 레스토랑은 오픈한 지 1년 만인 2004년에 최고의 말레이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태틀러의 100대 레스토랑, 론리 플래닛 말레이시아 가이드, 밀레 가이드 등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www.bijanrestaurant.com/aboutus.html#
우리는 오후 5시로 예약을 했고, 야외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야외 자리는 사실 좀 더웠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긴 했다. 주로 단체 손님들이 많았다.
- 타이거 생맥주: 25링깃 / 7,500원
먼저 주문을 한, 타이거 생맥주. 아주 시원하다. 하지만 현지 물가 대비 엄청 비싸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 같은 가격.
- Soursop 주스: 9 링깃 / 2,700원
가시여지라는 열대열매로 만든 주스. 파인애플과 비슷한 향이 나며, 딸기나 사과 같은 시트러스 향이 강한 맛.
애피타이저
- Cucur Udang: 21링깃 / 6,300원
애피타이저로 시킨 쿠커 우당. Cucur는 잘게 갈았다는 의미인 것 같고, Udang은 새우를 뜻한다. 메뉴 설명에는 새우와 야채의 튀김이라고 되어 있었다.
튀김이니 당연히 맛있으리라.
한입 베어보니, 다양한 야채들이 보인다. 옥수수와 당근 양파 등이 있고 잘 보이지 않았던 새우 맛도 느껴진다. 우리가 분식집에서 먹는 야채튀김의 고급 버전이다. 새우의 향이 좋다.
함께 나온 비잔의 특제 칠리소스와 함께 먹으니 새콤달콤함이 기름진 튀김의 맛을 훌륭하게 마무리해준다.
- Pucuk Paku Goreng Tahi Minyak: 28링깃 / 8,400원
칠리와 함께 볶은 어린 양치류 식물, 코코넛 새우튀김이라고 메뉴에는 되어 있다. 내가 보기에는 볶아진 양치류 식물은 고사리와 유사해 보였고, 코코넛 가루를 살짝 묻힌 새우를 기름에 살짝 튀겨 올라가 있다.
요게 아주 색다르게 맛있다. 양념 자체는 보통 동남아에서 자주 먹는 모닝글로리 공심채 볶음과 유사하기도 한데, 채소 자체의 향과 맛이 있어 훨씬 고급 지고 맛있게 느껴졌다.
새우도 큼지막하고 탱탱하다. 겉에 묻어 있는 코코넛으로 고소한 향도 강해진다. 비잔에 방문하신다면 이 요리는 꼭 한번 시켜드시길 추천드린다.
메인
- Daging Panggang: 67 링깃 / 20,100원
오늘의 최고가 메인 음식. Daging 은 고기 Panggnag은 구운. 그냥 구운 고기이다. 메뉴의 상세 설명에는 양념에 재운 호주산 소고기 등심을 숯불에 구워, 벨라칸 삼발(Belacan Sambal 새우 반죽 삼발)과 매운 타미린드 소스와 함께 내어준다고 되어 있다.
역시 고기는 아름답다. 함께 나온 오이도 나는 아주 좋다.
- Nasi Lemak: 8 링깃 / 2,400원
뭔가 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시킨 나시르막. 코코넛 밀크와 함께 지은 밥과 삼발 소스가 함께 나온다.
고기는 아주 잘 구워졌다. 미디엄 웰던 정도로 보이고, 살짝 육즙이 흐른다. 호주산 소고기는 뭐 우리가 자주 먹는 그 소고기 맛이다.
하지만, 양념이 아주 독특했다. 완전 처음 먹어보는 맛. 뭔가 향신료의 느낌이 강하다. 첫입에서는 고기의 맛보다는 향신료의 맛이 아주 강했다. 동남아의 향이다. 처음에는 그 강한 향 때문에 살짝 거부감이 생기는 느낌이었으나 몇 입 먹다 보니, 아니 이것이 또 뭔가 계속 당기는 향이 되어 버렸다. 결론적으로 동남아식으로 구운 고기구이의 느낌. 그래서 퓨전 레스토랑인가 보다. 서양식이 아닌 말레이시아의 방식으로 서양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든 요리.
오이와 함께 먹는 고기도 아주 좋았다. 양념에서 동남아 향이 나다 보니, 오히려 오이와 훨씬 잘 어울리는 맛이 된다.
가격은 역시나 비쌌다.
총 212.3 링깃. 63,700원. 상당히 비싸다. 음식 3개, 밥 하나. 생맥주 2잔, 주스 1개. 물론 맥주가 비싸긴 하다. 그래도 하나하나의 가격을 보면 이 정도로 비싸지는 않았으리라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나온 계산서는 6만 원이 넘는 금액. 이유는 역시 10%의 서비스 차지와, 6%의 부가세. 무려 16%가 추가되니까 183 링깃, 5만 5천 원에서 6만 4천 원이 되는 마법.
그래도 추천하는 레스토랑
항상 더운 곳에서 저렴한 현지식만 쫓아다니지 않고, 여행에서 한 번쯤은 좋은 곳에서 분위기 있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가격은 좀 있었지만 나는 오히려 좋았다. 훌륭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럭셔리하게 먹어보는 경험은 상당히 좋았다. 여러분들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한 번쯤 드셔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Bijan Bar & Restaurant · No.3, Jalan Ceylon, Bukit Ceylon, 502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말레이시
★★★★★ · 말레이시아 레스토랑
www.google.com
- 비잔 홈페이지
Bijan Bar & Restaurant
www.bijanrestaurant.com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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