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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말레이시아고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이펑 락사 - 가장 맛있는 락사는 바로 여기 Yee Fung Laksa

by gourmet trip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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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맛본
코타키나발루 락사 맛집
이펑 락사는 역시 감동의 맛

 

 

2023년12월21일(목) PM1:36

 

이펑 락사

Yee Fung Laksa

 

구글맵 ★★★★ 4.2


Yee Fung Laksa

127, Jalan Gaya,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영업시간: 06:30~17:00

휴무일: 화요일, 수요일

결제: 현금 및 신용 카드 가능

 

코타키나발루에 다시 오게 한 이펑 락사

2018년에 코타키나발루를 처음 방문했었다. 5년이 지나서도 코타키나발루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딱 두 가지.

아름다운 선셋 풍경과 바로 여기 이펑락사의 락사이다.

락사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본 곳이지만, 너무 맛있었기에 "코타키나발루=락사" 라고 내 머릿속에는 저장되어 있다.

2023년 겨울,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펑락사에서 락사를 다시 먹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 락사 Laksa

락사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국수 음식이다. 생선 또는 닭으로 우린 매콤한 국물의 국수로, 15세기경부터 본격적으로 말레이 반도로 이주해온 중국인들이 들여온 국수가 락사의 기원이라고 한다. 정확한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15세기 이후부터 페라나칸(Peranakan, 말레이 반도에 이주해 온 중국인과 현지인 사이에서 탄생한 후손)이 중국식 국수에 현지의 식문화를 접목하여 락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락사는 크게 타마린드 즙을 넣고 만들어 새콤한 아쌈 락사(assam laksa)와 코코넛 밀크를 넣고 만들어 부드러운 락사 르막(laksa lemak)으로 분류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이펑 락사

이펑락사는 코타키나발루의 중심지인 가야 스트리트에 위치한다. 그리고 항상 사람들이 많다.

평일에는 조금 덜하지만, 일요시장 등 특정한 행사가 있는 날에는 줄이 상당히 길다.

하지만, 음식이 워낙 빨리 나오고 오래 앉아 먹는 메뉴가 아니라서 대기는 상당히 빨리 줄어드니 그리 걱정은 없다.

  • 대기 시스템

옛날보다 대기 시스템이 아주 좋아졌다. 줄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입장전에 주문을 하고, 자리를 안내받는다.

5년 전에는 이러한 안내가 없었다. 어떤 나라 관광객은 자리가 나면 순서 없이 달려가서 자리를 빼앗기도 해서 눈치를 잘 봐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은 없었다.

  • 주문 방법

대기를 하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한글도 함께 적혀 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면 된다. 주문 시에도 한국말로 해도 다 알아듣는다. 그만큼 한국관광객이 많이 온다. 각 음식에 번호가 있기 때문에 쉽게 주문이 가능한다. 고수를 잘 먹지 못한다면 "노 고수"라고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이야기해도 다 통한다.

  • 추천 메뉴

많은 사람들이 이펑 락사와 크레이 포트 치킨라이스를 선택한다. 하지만, 본인의 추천은 무조건 A1번 이펑 락사이다. 크레이 팟 치킨 라이스는 쿠알라룸푸르의 미슐랭 빕구르망 집에서도 먹어보았지만 락사 보다는 못하다. 이곳 이펑 락사에서도 5년 전에 먹어보았지만 그다지 감동적인 맛이 아니니 꼭 드시지 않아도 될 듯하다. 소고기 국수도 먹을만하지만 락사가 가장 맛있고 생각한다.

자리에는 다양한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고, 소독을 위해 뜨거운 물에 담긴 수저를 내어 준다.

이번에 주문한 음식은, 이펑락사, 소고기국수, 굴소스 양상추.

  • A1 이펑 락사: 10 링깃 (2,800원)

드디어 다시 먹게 되는 락사.

잘게 찢은 닭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라임과 유부, 새우 두 마리도 보인다.

국물은 이런 느낌. 전혀 맵지는 않은 고춧가루가 들어간 듯한 국물에 코코넛 향이 베어 있다.

얇은 면은 부드럽다. 쫄깃한 느낌은 전혀 아니다.

토핑들과 함께 국수를 먹으니 아주 훌륭하다. 씹는 맛도 있고 잘 베여있는 락사 국물의 맛과 향이 계속 젓가락질을 하게 만든다.

새우와 유부도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다. 훌륭한 맛.

  • A6 청경채 굴 소스 : 7링깃 (1,960원)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두 번 이펑락사를 방문했는데, 그중 첫 방문에 먹은 야채인 청경채 굴 소스이다. 곁들어 먹을 만하다. 하지만, 두 번째 방문 시 먹은 야채가 더 좋았다.

  • 1 아이스 테타릭: 3.5 링깃 (980원)
  • 7 아이스 움브라: 4.5 링깃 (1,260원)

첫 방문에 마신 음료들. 말레이시아에서 전통 음료인 테타릭과 움브라라는 과일을 사용한 상큼한 주스.

  • A8 양상추 굴 소스 : 7링깃 (1,960원)

두 번째 방문에서 주문한 양상추 레터스 볶음. 말레이시아에서는 역시 레터스를 먹는 편이 훨씬 맛있는 듯하다.

웍으로 볶은 느낌의 양상추에는 기름이 잘 둘러져 있고, 굴 소스로 맛을 잘 내었다. 볶은 양상추이지만 싱싱한 느낌에 식감도 그래도 살아 있다.

  • A2 소고기 국수 : 10링깃 (1,960원)

처음 시켜본 소고기 국수.

뭔가 고기들이 엄청 들어가 있다. 일반적인 고기와 소의 위인 양, 그리고 완자가 보인다.

국물은 락사에 비해 꽤 맑은 느낌이다. 하지만, 한방의 향이 꽤 있다.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서 바쿠테를 드셔보셨다면 그 맛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면은 락사와 동일하게 가는 면.

양은 부드러웠고, 소고기도 맛있었다.

완자와 함께 처음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스지 소고기 힘줄도 들어가 있다. 다양한 고기가 들어가 있는 점은 아주 좋았다.

진솔한 후기

이펑락사는 아주 훌륭하다. 코타키나발루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음식점이다.

솔직히 락사가 아닌 국수류들은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락사는 정말 딱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훌륭한 맛이다. 이전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도 락사를 먹어보았지만, 이펑 락사에는 비할 바가 안되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락사를 먹으니 꼭 다시 코타키나발루를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코타키나발루는 멋진 선셋과 이펑락사가 있는 휴양지라는 결론이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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