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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일본 가나자와 터번 카레 - 일본 국민 음식인 카레, 그중 가나자와 카레의 원류 중 한 곳 ターバンカレー 本店

by gourmet trip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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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카레는
일본 카레의 한 분류로 일컬어질 정도
그 원류 중 한 곳인 터번 카레의 맛
 
 

2023년4월8일(토) AM11:00

 

터번 카레 본점

ターバンカレー 本店

 

구글맵 ★★★★ 4.2

타베로그 ★★★☆ 3.55


터번카레메인스토어 일본 〒920-0962 Ishikawa, Kanazawa, Hirosaka, 1 Chome−1−48 ウナシンビル 1F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11:00~21:00(L.O.20:30)
휴무일: 없음 (연말연시 휴무)
결제방법: 신용카드 불가, 전자화폐 불가
좌석수: 16석 (카운터 10석, 2인 테이블 3개)

일본의 3대 카레?

일본에서 이름을 붙여 부르는 카레는 3가지 정도가 있다고 한다. '요코스카 해군 카레'와 '삿포로 수프 카레', 그리고 '가나자와 카레'. 어떤 이들은 이 카레를 일본 3대 카레라고 말하기도 하던데, 일본 사이트에서 서치를 조금 해보니, 일본 3대 라멘은 있어도 일본 3대 카레라고 부르지는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일본에서 카레의 종류로 일컬어지고 있는 카레 중에 하나라는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 일본 전역에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고릴라 모델의 고고 카레도 가나자와 카레의 하나라고 한다.

가나자와 카레란?

가나자와 카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그렇다고 가나자와 카레로 불리거나 이야기하는 카레들이 모두 아래 항목들을 만족하는 것은 아니라고.

  •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색의 카레로, 질감이 쫀득쫀득하다.
  • 스테인리스 소재의 배 모양의 접시에 담아 먹는다.
  • 포크(또는 끝이 갈라진 도시락 숟가락 포크)로 먹는다.
  • 일반적인 커틀릿 카레와 달리 카레 위에 커틀릿이 얹혀 있고 소스가 뿌려져 있다.
  • 잘게 썬 양배추가 곁들여져 있다

가나자와 카레의 유래

먼저, 언급해야 하는 부분은, 가나자와 카레는 '카레의 챔피언'이라는 가게와 여기 '터번 카레'가 가나자와 카레의 시작점이라 본다고 한다. '카레의 챔피언'의 창업자이자 양식 요리사였던 다나카 요시카와가 그 레시피를 고안했다. 다나카가 독립하여 1961년에 개업한 양식점 '양식타나카(洋食田中)'에서는 개업 초기에는 일반적인 서양식 카레라이스를 제공했지만, 1963년에는 현재의 가나자와 카레 스타일(스테인리스 접시, 양배추, 소스를 얹은 커틀릿)이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제공하던 카레가 인기를 끌면서 단골이었던 오카다 다카시 씨와 함께 1971년 카레 전문점으로 '양식 타나카'를 개명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이 '터번 카레'이다. 그러나 1973년 다나카 씨와 오카다 씨의 공동 경영은 끝났고, 다나카 씨는 노노이치시에 '타나카의 터번'을 새롭게 오픈했다. '터번'과 '타나카의 터번'이라는 별개의 가게가 계속 존재하는 시대가 오래 지속되었지만, '터번'의 상표 등록으로 1996년 '타나카의 터번'은 '카레의 챔피언'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터번 카레 총 본점

타반 카레 총 본점은 가나자와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21세기 미술관 바로 근처에 있다.

2023년 8월 1일부터 영업시간이 바뀌었다고 한다. 브레이크 타임 없이 11시부터 21시까지.

일본의 라멘집들처럼, 식권을 구입하여 주문하는 형태이다. 그래서 현금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본어를 조금 알아야 주문이 수월할 듯. 자판기에 붙어 있는 사진을 보고 짐작을 하여 주문하시면 되긴 할 듯하다.

터번 카레의 실내 모습. 아주 작은 매장이다. 좌석수는 총 16개밖에 되지 않는다. 나는 11시 오픈에 맞춰 왔기 때문에 3등으로 들어왔다. 먼저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자리를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보통은 들어오는 순서대로 카운터석 끝부터 채워나가는 모습이었다.

음식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모습.

베스트 메뉴. 로스 카츠, 함박, 비엔나소시지가 함께 들어가 있는 L 세트가 베스트 1위. 그다음 2등은 로스 카츠 카레, 마지막으로 새우후라이 카레가 3등이다.

메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각종 카레의 대 중 소가 있고 추가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는 형태이다.

  • 로스 카츠 카레 (중): 300엔

나는 이곳 카레의 기본인 로스 카츠 카레 중자를 주문했다.

가나자와 카레의 원류 중 한 곳이라, 가나자와 카레의 조건이 정확하게 다 지켜진 느낌의 모습이다. 시커먼 카레 색과 그 위의 로스 카츠. 그리고 잘게 썬 양배추. 마지막으로 포크형 숟가락까지.

일본 카레는 루 안에 다른 재료가 거의 없다. 당근도 감자도 양파도 고기도 없다. 대신 토핑으로 커버하는데 여기서는 로스 카츠였다. 카레와 밥만 먼저 한입 먹어 본다. 진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엄청 대단한 맛은 아니다. 그냥 아는 카레의 맛이다.

로스카츠 한입. 아아 이것도 그냥 어디서나 먹는 카츠. 독특함은 없다. 바로 튀겨 나온 것이라 바삭함은 좋았다. 하지만 고기가 엄청나다든지 다른 훌륭함이 있지는 않았다. 평범하다.

가나자와 카레의 특징인 양배추도 한입. 하지만 별다른 소스를 따로 제공하지 않기에 이것도 그냥 양배추 맛.

대신 무장아찌가 엄청 맛있다. 역시 일본은 이런 야채 조림류가 최고인가 보다. 엄청 퍼서 많이 먹었다. 이건 정말 최고다.

로스 카츠의 고기는 좋은 것을 쓰긴 한다. 적절한 비율의 지방질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 딱 그 정도까지의 훌륭함.

하지만, 소스까지 박박 다 긁어먹었다.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음... 그냥 카레다. 솔직히는 호텔 조식의 카레가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 그냥 전체적으로 일본식 카레다.

 

원조는 그냥 원조 일뿐, 신세계를 만든 사람들은 아닌가 보다.

 

일본에서 카레는 최고급 집에 가서 먹어 보거나, 아니면 호텔 조식에서 먹으면 될 것 같다. 그런데 하야시라이스는 제대로 한번 먹어보고 싶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터번카레메인스토어 · 일본 〒920-0962 Ishikawa, Kanazawa, Hirosaka, 1 Chome−1−48 ウナシンビル 1F

★★★★☆ · 일본식 카레 전문식당

www.google.com

 

 
 

찾아보니, 일본어이지만 잘 정리되어 있는 메뉴가 공식 홈 폐지의 한 링크에 있었다. 웹브라우저로 번역하여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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