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모츠사카바 라쿠텐치 키테하카타점- 라쿠텐치 체인의 다른 형태의 이자카야 컨셉 매장 モツ酒場楽天地 KITTE博多店

후쿠오카 명물 모츠나베 전문점 중
한국인에게 유명한 라쿠텐치의
색다른 컨셉의 매장 모츠사카바 라쿠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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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4월11일(화) PM8:50

 

모츠 사카바 라쿠텐치

モツ酒場楽天地 KITTE博多店

 

구글맵 ★★★★★ 4.2

타베로그 ★★★★☆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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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susakaba Rakutenchi KITTE Hakata Ten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９−１ 地下１階

예약: 예약 가능
영업시간: 11:0~23:00 (L.O. 22:30)
휴무일: 없음 (1월1일 휴무)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전자화폐 가능
좌석수: 40석

후쿠오카 모츠나베 라쿠텐치

후쿠오카에는 엄청나게 많은 모츠나베를 판매하는 집들이 많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집은 라쿠텐치라는 곳이다.

 

본점과 지점 포함 총 14개나 되는 체인들이 있는 곳으로 아마도 많은 우리나라분들도 들어보셨을 유명한 집이다. 현재는 지점 두곳은 건물의 리모델링으로 폐업 중인 상태로 실제 영업하는 곳은 12곳. 어마어마하게 많은 숫자이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글맵으로 모든 지점의 링크가 나온다)

아주 꽤 오래전 후쿠오카을 처음 왔던 한 여름,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바로 나와 방문란 곳이 라쿠텐치 이다. 너무 더웠던 날, 일본에 도착하여 처음 마셨던 이곳의 생맥주는 너무나 시원하고 맛있었던 기억 이 난다. 

이때는 한국인들이 그리 많이는 오지 않았던지 일본어가 조금 되는 손님이라 그랬던 것이었는지, 다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점장님께서 오셔서 인사를 해주시면서 간단히 몇마디 나누었다. 이 때 기억이 참 좋았다. 물론 모츠나베의 맛도 좋았다. 이후 서울 역삼 GS타워 뒷쪽에 한국 지점이 생겼다 하여 두어번 방문했었는데 한국에서는 여기의 맛을 제대로 내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근데 지금은 한국 지점은 폐업한 것으로 보인다. 어쨋든 그래서 후쿠오카에 오면 꼭 다시 라쿠텐지에 와서 모츠나베를 먹고자 했다. 그래서 첫날 바로 도전했으나 예약하지 않은 1인 여행객에는 기회가 없었다. 검색하여 지점 3군데 인가를 갔는데 모두 만석. 기다리는 줄 문화에 이때부터 적응했었어야 했다.

 

모츠 사카바 라쿠텐치

라쿠텐치의 많은 지점 중에 딱 한 곳, 하카타역의 키테 건물 지하에 있는 지점은 조금 다른 컨셉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이름은 모츠 사카바 라쿠텐치. 모츠 사카바 モツ酒場, モツ 모츠는 곱창을 이야기하고 酒場 사카바는 한자 그대로 술을 파는 곳, 술집이라는 뜻. 다른 지점과 달리 이곳은 술집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술집이라 그런지, 이 곳은 소비세를 별도로 차후에 부과하지 않고, 메뉴에 표시된 가격으로 받는다. 그렇다 보니, 살짝 가격이 다른 지점과 다르다. 모츠나베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더 저렴했다. 물론, 양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확인해 보지 못했다.

 

• 모츠나베 1인분 가격 (2023년 9월25일 현재, 소비세 포함)

- 일반 지점: 1628엔
- 모츠사카바: 1380엔
- 내가 방문했던 2023년 4월11일에는 일반 지점이 1386엔이었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나 보다. 꽤 가격이 차이가 나게 되었다.

• 생맥주 가격 (2023년 9월25일 현재, 소비세 포함)

- 일반 지점: 649엔
- 모츠사카바: 550엔

또한, 이 곳은 다른 지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메뉴도 있다. 모츠오뎅이라는 메뉴가 있고, 종류에 따라 하나당 200엔에 320엔정도 하는 가격으로 판매한다. 술집 컨셉이라 이런 형태의 안주류도 판매하나 보다.

990엔의 모츠나베카레라는 것도 있고, 730엔의 가라아게도 판매하고 있다. 이외의 자잘한 기타 안주류도 꽤있다. 꼭 모츠나베를 않더라도 간단한 안주류와 함께 술한잔하기에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모츠사카바 라쿠텐지의 메뉴는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 1엔단위 없이 정리가 되어 있다보니, 일본 동전에 대한 압박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 사카바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집에는 코스 요리가 없다. 어차피 코스에 대한 불만인 사람들도 있던데 난 그냥 단품 모츠나베와 추가로 몇가지를 먹을 생각 이었으므로 더 좋다.

라쿠텐치의 모츠나베와 술한잔

8시반쯤 가니 역시 많이 한가하다. 빈자리가 더 많다. 친절한 종업원분께서 안내 해주신다. 너무너무 친절하시다. 규아킬레스(규스지를 이 곳에서 부르는 또다른 이름) 1개와 모츠나베 1인분과 짐빔메가하이볼을 주문했다. 아마 다른지점에는 없을것 같은데 가격이 짐빔 하이볼이 가쿠하이볼보다 싸다. 거기다 200엔을 추가하면 거의 2배 정도의 양인 메가 로 바꿀수 있다. 어차피 마실거라 메가로.

 

• 메가 짐빔 하이볼: 630엔 (430엔+200엔)

무지막지한 크기의 메가 조키 짐빔하이볼. 430엔에 200엔을 추가하여 메가 조키로 바꿨다. 짐빔이지만 산토리하이볼이라고 써져있는 잔에 받았다. 물론, 짐빔을 산토리가 인수했으니 산토리 하이볼이라 부를수는 있겠다. 짐빔의 살짝 달콤한 맛이 좋다.

• 모츠나베 1인분: 1380엔

드디어 나왔다. 라쿠텐치의 모츠나베 1인분. 어마어마한 양의 부추가 양을 뻥튀기 해준다.

사실 이 부추는 끓으면서 숨이 완전 죽기 때문에 그리 많은 양은 아니긴 하다.

• 규아킬레스(규스지): 320엔

조금 조리시간이 걸려서 15분 정도 있다가 나온 규아킬레스, 규스지이다. 모츠나베가 끓기전에 안주로 적당히 먹을만 했다. 하지만 한꼬치에 320엔이라는 가격은 비싸게 느껴졌다. 하지만 일본 어딜 가더라도 규스지가 있으면 한번씩 먹어 보고픈 생각이 들기에 주문했다. 맛은... 그냥 그러네. 320엔의 가치는 전혀 없다. 규스지는 쿠로몬시장의 오뎅집에서 먹었던것이 가장 맛있었던듯 하다. 

이제 모츠나베가 끓기 시작한다. 아니 그릇이 작다 보니 거품과 함께 넘친다. 내용물 위치를 잘 조절하면서 불조절을 하여 위기를 극복한다.

어느정도 끓여져서 국물을 한입. 역시 기름맛이 강하다. 그리고 살짝 짜다. 이것이 라쿠텐지의 모츠나베 맛이었다. 

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특제소스가 있어서 뿌려봤다. 너무 짜다. 안뿌려도 될듯. 

꽤많는 양의 내장류가 들어있고 야채도 많다. 특히 국물에 푹 익은 양배추가 맛있다.

꽤많는 양의 내장류가 들어있고 야채도 많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고추가루와 고추씨를 뿌려본다.

매콤해지면서 깔끔해 진 맛이다.

• 생맥주: 550엔

중간에 추가한 생맥주 한잔.

• 짬뽕면: 330엔

어느정도 다 먹어갈때 짬뽕면을 추가했다.

다른 지점은 짬뽕타마로 되어 있는데, 이 지점만 짬뽕면이라는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 짬뽕면을 가져다 주시는 종업원분께서 육수를 추가하겠냐라는 친절한 배려에 바로 감사합니다. 

역시 모츠나베의 하일라이트는 짬뽕면을 먹는 것이다. 진한 육수에 쩔어진 탄수화물은 극락이다. 

이제 나머지 국물을 흡입하고 마무리를 했다.

22일전 일본 후쿠오카에 들어와서 라쿠텐치의 모츠나베를 먹지 못하고 일본 종단 여행을 시작했는데, 결국은 마지막날 아주 만족스럽게 먹게 되었다. 좋은 마무리 였다.

다른 고급스럽고 훌륭한 모츠나베집들도 많지만, 나에게는 라쿠텐치가 가장 맛있는 모츠나베 집이었고, 여기 모츠 사카바 라쿠텐치는 손님이 많이 없어 대기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여 혼자서 술한잔하며 먹기에는 아주 좋았던 집이었다. 후쿠오카에서 모츠나베를 먹으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이 곳 모츠 사카바 라쿠텐치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Motsusakaba Rakutenchi KITTE Hakata Ten ·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９−１ 地下１階

 

• 타베로그

モツ酒場楽天地 KITTE博多店 (博多/もつ鍋)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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