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조금 더 잘 어울리지만
겨울에도 맛있는 비빔국수
더 맛있는 육수 먹으러 가는 곳
2024년1월7일(일) AM11:15
인덕원비빔국수 양재직영점
구글맵 ★★★★☆ 4.0
네이버 ★★★★★ 4.31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656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휴무일: 없음
주차: 발렛 가능 (1,000원)
많이 본 그 비빔국수
인덕원 비빔국수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근처에 본점이 있다.
꽤 오래전 한 연예인분이 방문하는 모습이 TV에 나오고 나서 더욱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직영점이 양재전화국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이 집의 비빔국수를 보면 바로 느낌이 오는 게 어디서 많이 본 비주얼이라는 느낌일 것 같다.
이런류의 비빔국수집에서는 가장 유명한 망향비빔국수와 완전히 동일하게 생긴 모습이기 때문.
어디가 원조이고 어디가 따라 한 건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기보다는, 비빔국수가 맛있으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인덕원비빔국수 양재직영점
양재전화국 사거리에 위치한 인덕원비빔국수는 꽤 큰 건물 하나를 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차를 가져와도 편한 것이 발렛이 되기 때문. 거기다 발렛 비용이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평일 점심에는 워낙 손님이 많아 대기줄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주문 방법
들어가서 먼저 바로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주문을 하고 계산 후, 빈자리에 앉으면 어떻게 용케 아시는지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신다.
주문 시 비빔국수에 잘 어울리는 달걀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메뉴는 상당히 단출한 편. 비빔국수, 잔치국수, 동치미국수, 만두와 어린이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 보았는데, 비빔국수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비빔국수
비빔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릴 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무제한으로 제공이 되는 육수를 한잔 따라놓는 것.
밴댕이로 끓였다는 육수는 정말 맛있다. 진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
나는 항상 최소 세잔은 마시고 간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아니 어쩌면 나는 이곳에 비빔국수 먹으러 간다기보다는 이 육수를 먹기 위해서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두 번째 할 일. 구입한 삶은 달걀을 경건하게 껍질을 깐다. 삶은 달걀은 비빔국수의 양념과 어주 잘 어울린다.
- 비빔국수: 8,000원
드디어 비빔국수가 나왔다. 8,000원이라는 가격은 국수치고 조금 비싼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채소 이외에는 특출난 고명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되기는 한다.
담긴 모양새는 아주 훌륭하다. 거기에 자작한 양념은 국물이라고 해도 될 만큼 들어가 있다.
오이, 배추 등의 채소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이미 비벼져서 나온 국수는 젓가락으로 떠보면 아주 먹음직하다.
면은 중면 정도의 사이즈로 통통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양이 꽤 된다. 곱빼기도 있는데, 곱빼기를 시키면 사실 2명이서 먹어도 충분한 양이 된다.
한동안은 비빔국수 곱빼기에 만두 하나를 시켜 두 명이서 먹기도 했다.
고명으로 올라가 있던 채소들은 아주 신선하다. 오이는 상큼하게 씹히는 맛이 좋다.
걸쭉한 양념은 살짝 달달하면서도 매콤하다. 처음에는 맵지 않다고 막막 먹다가 다 먹어 갈 때쯤 되면 조금 얼얼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전에 준비했던 삶은 달걀을 투하한다. 노른자가 비빔양념에 잘 버무려지면 더 맛있어진다.
함께 나오는 반찬 백김치는 살짝 매워진 입을 달래준다.
면만 먹어도 맛있지만, 채소들과 함게 한입 가득하게 국수를 먹으면 아삭한 느낌의 채소와 면의 궁합이 아주 훌륭하다. 물론 양념이 맛있기 때문이겠다.
깔끔하게 맛있는 양념과 중면, 그리고 채소는 아주 맛있는 조합을 만들어 내어, 비빔국수에 별 관심 없었던 나를 사로잡은 가게가 되었다.
맵고 짜서 양념을 다 들이키지는 못한다. 그래도, 국수 한 줄 남기지 않고 완료한다.
진솔한 후기
간단하게 일요일 점심으로 먹기에는 아주 딱 좋은 비빔국수이다.
특히, 따로 제공하는 육수가 맛있기 때문에 육수만 먹어도 훌륭하다.
비빔국수가 제일 맛있지만, 잔치국수와 동치미국수도 꽤 먹을만하다.
하지만, 멀리서 이것 먹겠다고 찾아오기에는 적합하지는 않는 느낌.
근처에 올 일이 있을 때, 지나가는 길일 때, 한 번 들어서 맛보는 것은 추천한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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