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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농민백암순대 강남직영점 - 푸짐한 고기와 깊은 국물의 맛. 최고의 순댓국집

by gourmet trip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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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의 순댓국집
그 어느 집보다 푸짐한 고기의 양
진득하고 깊은 국물로 겨울을 즐겁게 하는 곳


2024년1월3일(수) PM8:10

 

농민백암순대 강남직영점

 

구글맵 ★★★★ 4.6

네이버 ★★★★ 4.51


농민백암순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3길 20-4

영업시간: 평일 11:00~21:00 (LO. 20:30) 토요일 11:00~15:30 (LO. 15: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일요일, 공휴일

주차: 없음

 

그야말로 최고의 순댓국집

선릉역 먹자골목에 2011년 또는 2012년에 생긴 가게로 추정되는 농민백암순대. 이 시절 선릉역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지만, 정확히 언제 생긴 것인지는 기억에는 없는 집이긴 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긴 줄을 만들기 시작했고, 먹기에 쉽지 않은 집이 되었다. 특히 2017년도에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난 다음부터는 그 대기 줄이 어마무시해진 곳이다. 현재 선릉 본점은 원래 있던 곳의 앞 건물까지 확장하여 운영 중이라고 한다.

 

농민백암순대는 선릉 본점과 강남역 직영점, 시청 직영점 딱 세 군데만 운영하는 곳이다.

농민백암순대 강남직영점

평일인 수요일 오후 7시 20분쯤 도착한 농민백암순대 강남직영점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대기 순번표에 사람 수와 성씨를 적어두면 차례대로 안내를 해준다. 이미 벌써 12팀 이상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20분 정도면 들어가리라는 예상을 하고 왔지만, 이날은 결국 40분 정도를 대기하는 힘든 상황이 되었다.

저녁때에는 소주 한 잔과 함께 순댓국을 먹는 손님들이 많기에 더욱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느낌이다.

추운 겨울이라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춥다. 하지만, 뜨끈한 순대국을 먹을 생각으로 추위를 이겨내보았다.

메뉴는 간단하다. 순대국밥 보통과 특, 그리고 정식. 술국 수육 순대를 판매한다. 보통 정식이나 수육의 경우에는 아주 빨리 소진이 되기 때문에, 오픈런을 하지 않는다면 쉽게 맛보기 어렵다.

최고의 순대국밥

잘 차려진 기본 상차림.

순대국에 넣어 먹을 부추무침과 국밥 최고의 파트너 깍두기. 새우젓, 양파, 고추.

  • 순대국밥 특: 12,000원

오랜만의 방문이라 순대국밥 특을 주문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후회를 하고 만다.

농민백암순대의 순대국밥 특은 고기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보통을 시켜도 고기 양이 꽤 많아 다른 순댓국집의 특 정도의 느낌인데, 특은 훨씬 양이 많다. 국물보다 고기가 많은 느낌이다.

개인 취향으로 넣어 먹는 양파. 달달한 맛이 국물에 입혀져서 아주 선호하는 방법이다. 물론 부추무침도 빠지진 않는다.

이 어마어마한 고기의 양을 다 먹게 된다니, 기대되는 내 마음.

한술 뜨기 전 어떤 내용물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먼저, 토종 순대. 백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듯이 다양한 야채와 당면이 들어가 있는 용인 백암 순대 거리의 순대의 모습이다. 순대에 대해서는 조금 레벨이 낮은 입맛이라, 이런 고급 순대보다는 당면 찰순대를 더 좋아한다.

순댓국에는 돼지 머릿고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연히 잡내는 하나도 없는 훌륭한 품질의 고기들이 국밥 안에 한껏 들어가 있다.

나에게는 조금 고급스러운 순대. 하지만 맛은 훌륭하다. 나의 선호도만 조금 다를 뿐.

걸쭉한 느낌의 국물과 고기만으로 배가 한껏 찰 것 같은 국밥의 모습.

다른 순댓국집에서는 절대 보기 힘든 양과 퀄리티.

술 한잔 생각나는 비주얼. 대다수의 테이블에서 소주 한 잔과 함께 순댓국을 먹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른 순댓국집들보다는 훨씬 걸쭉한 느낌의 국물은 깊은 맛이 좋다.

단, 다대기의 양이 꽤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이라, 매운맛을 줄이려면 다대기를 많이 제거하고 먹는 편이 좋다.

나는 거의 2/3 정도는 빼고 먹는 편.

이제 국밥의 본연의 모습으로 밥을 말아서 먹는다.

농민백암순대의 또 하나 훌륭한 점은 밥 자체의 맛이 상당히 좋다. 좋은 쌀을 사용하고 훌륭한 밥솥을 사용하는지, 밥의 퀄리티가 상당하다. 그런 밥을 국물에 말아 먹는 것이 솔직히 조금 안타깝지만, 그래도 국밥은 말아야 한다.

순수하게 밥과 국물로 한입. 깊은 맛의 국물에 쌀밥의 전분기가 펴져 더 고소해진다.

이제는 정신없이 흡입하는 상황. 밥과 고기, 국물을 그대로 밀어 넣어 먹는다. 너무나 훌륭하다.

무리했다. 밥까지 한 공기 다 싹싹 긁어먹어버린 모습으로 완!

나오면서 다시 본 대기표. 8시 30분이 라스트오더라 많은 사람들이 계속 찾아왔지만 그냥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안정적으로 먹기 위해서는 7시 30분까지는 가야 대기후 먹을 수 있는 시간으로 보였다. 순대국 하나 먹겠다고 이렇게 시간 계산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충분히 그렇게 해도 괜찮을 맛이다.

 

진솔한 후기

두 말 필요 없다. 서울 시내에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순대 국밥이다.

선릉 본점의 맛이 더 좋다는 느낌이 전에는 있었으나, 이제는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강남직영점도 본점과 거의 동일하게 맛있다. 순대 국밥이 생각난다면 30~40분 대기를 하더라도 먹어 보시기 바란다.

단, 고기에 욕심이 나서 특으로 먹게 된다면 조금 후회를 할 수도 있다. 너무너무 고기가 많다 보니, 쉽게 배가 불러져 밥을 말아 먹을 때는 이미 배가 너무 차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경험하여 그냥 보통으로 시켜서 밥도 잘 말아먹고 훌륭하게 마무리를 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오랜 대기의 기다림을 겪다 보면, 어느새 또 특을 주문하여 마지막에는 맛있게 너무 많이 먹어, 또 후회를 하게 되는 내 모습이 웃기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농민백암순대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3길 20-4

★★★★★ · 순대 전문점

www.google.com

 

  • 네이버
 

농민백암순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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