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새벽 경매장을 가지 않고
저렴하게 필렛 횟감을 구입하여
회 파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2024년2월3(토) PM6:05
노량진 피쉬서핑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들로 674 494
가장 저렴하게 신선한 회를 먹는 법?
서울에서 가장 저렴하게 회를 구입하여 먹는 방법은 아무래도 노량진 수산시장의 새벽 경매장을 방문하는 방법일 듯하다. 직접 경매에 참여는 당연히 할 수 없지만, 경매 직후의 해산물들을 바로 소매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새벽 4~5시에 노량진까지 가서 원하는 해산물을 사기에는 사실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
거기다, 손질이 안된 해산물 원물을 구입해야 하여, 회 떠주는 곳에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손질을 해서 와야 해서 번거로움이 크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여 노량진 소매 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당일 경매 물품을 손질된 형태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바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피쉬서핑이라는 곳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피쉬서핑
피쉬서핑에서는 매일 새벽 경매에서 가장 좋은 가격으로 낙찰받은 제철 해산물들을 당일 판매를 하는 곳이다.
거기다 제철 생선회 같은 경우에는 다 손질을 하여 필렛 형태로 제공을 하여, 집에서 필렛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먹기만 하면 된다.
매일 아침 10시 정도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오늘 경매에서 낙찰받아 판매하는 품목들을 알려준다. 이 내용을 확인한 후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주문하면 된다.
특히, 제철을 맞은 횟감이나 해산물을 쉽게 살 수 있게 때문에 아주 편하다. 거기다 가격도 당연히 저렴하다.
소매점인 형제상회에서 숭어 단품이 1인분 12,000원인데 대략 150g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무게는 정확하지는 않음). 같은 날 피쉬서핑에서는 숭어 352g을 2,2000원에 구매 가능했다.
350g 기준으로 약 6~7천 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었다. 별로 크지 않은 가격 차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요즘 가격이 상당히 오른 방어 같은 단가가 비싼 생선일수록 그 차이는 꽤 커지는 듯하다. 숭어(밀치)는 가격이 워낙 단가가 저렴한 녀석이라 크게 차이가 안 나 보이기는 한다.
배송은? 방문 수령?
택배, 퀵, 방문 수령이 가능하다. 단, 일요일에는 모든 수령이 불가능하다.
요일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경매가 없어 판매 물건이 없기 때문이다.
즉, 일요일에 회를 먹고자 한다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미리 사서 받아 두셔야 한다.
택배는 4,000원으로 오후 2시 이전에 주문에 한해서 당일 배송하여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별 상관없겠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시점에는 좀 불안하지 않을까 싶다.
퀵은 업체에 연락해서 금액을 확인하면 된다.
방문 수령은 노량진 수산 시장 2층에서 오후 2시 이전 주문에 한 해 오후 2시부터 수령할 수 있다.
이곳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직접 방문 시 조금 놀랍다.
이곳이 직접 방문한 방문 수령 장소이다. 그렇다, 철저히 무인 운영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도 되니까 무인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내장고에서 주문자 이름을 보고 직접 본인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그 누구도 감시하고 있지 않다.
진정한 "믿음의 대한민국"이다.
숭어 필렛과 페루산 우니
방문 수령으로 잘 가져온 주문 물품은 숭어 필렛 352g과 페루산 우니.
- 숭어 필렛 352g : 22,000원 (2월3일자)
큰 두 덩어리의 숭어 필렛이 아주 깔끔하게 손질되어 진공포장되어 있다.
진공 포장 안에 있는 숙성지 이외에도 따로 함께 새 숙성지도 넣어 주신다.
필렛을 먹기 전에는 물로 살짝 다시 씻고 새 숙성지로 잘 닦아서 자르면 된다고 한다.
- 페루산 우니 : 18,000원 (2월3일자)
한상 차림
아내분께서 열심히 준비해 주신 한상 차림의 모습.
길쭉하게 썰어낸 숭어(밀치)와 한쪽에는 페루산 우니.
노량진에서 사 온 게 내장, 달걀말이, 오이절임 등이 올라간 식초 양념 밥.
일본식 달걀말이, 게 내장, 양념 순살 게장.
멋들어지게 한상을 만들어서 이제 먹기 시작한다. 회와 잘 어울리는 소주와 하이볼까지.
길쭉하게 썰어낸 숭어는 식감이 아주 훌륭하다. 쫄깃쫄깃.
간장과 와사비로 더 맛있게 먹어보고,
감태에 잘 싸서 먹으니 아주 훌륭하다.
우니는 조금 실망. 노량진에서 우니를 자주 사 먹어 보지만, 맛있는 것이 당첨이 잘 안된다.
일본식 달걀말이는 달달하니 회와 아주 잘 어울리는 맛.
노량진 2층 튀김 전문점 삼정집에서 구입한 오징어튀김으로 마무리를 한다.
위치 및 정보
- 네이버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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