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면 반할수밖에...
최고의 바다를 가진 멍알룸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투어를 했다.
2023년12월22일(금)
멍알룸 섬 투어
Mengalum Island
구글맵 ★★★★★ 4.5
말레이시아 사바 Pulau Mangalum
코타키나발루 멍알룸 섬 투어
가장 바다가 아름답다고 알려진 멍알룸 섬.
스피드 보트를 타고 약 1시간 동안 이동을 해야 하는 곳으로 거리가 멀지만,
도착해서 보게 되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바다색은 그 고통을 완전히 잊게 만들어 준 곳.
스노클링 포인트도 좋아서, 물도 너무나 맑고 물고기들의 천국이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가장 즐겁게 보냈던 멍알룸 투어 썰을 풀어본다.
우리는 제셀턴 포인트 선착장에서 투어 예약을 하지 않고, 현지에 있는 분을 통해 한국에서 미리 진행을 했다.
미리 예약을 하게 되니 일정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고, 흥정이나 기타 신경 쓸 부분이 많이 줄어서 훨씬 좋은 방법이었기에, 포스팅의 마지막에 간단하게 예약 방법도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
[멍알룸 투어 가격]
1인당 RM330 / 약 92,700원
[멍알룸 투어 일정]
07:30 호텔 픽업(서비스)
08:00 수트라하버 선착장 도착
08:30 스피트 보트로 출발
09:30 멍알룸 섬 도착
10:30 보트 스노클링(2스팟)
12:30 점심식사&자유시간
14:30 일정 종료
16:00 수트라하버 도착
멍알룸 섬 투어는
▶ 장점
- 최고의 바다색과 새하얀 백사장. 자연환경은 탑. 모든 단점을 커버한다.
- 소규모 인원으로 번잡함 없다. 조용하다.
- 버블 파티, 투명 카약, ATV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 단점
- 투어 가격이 비싸다.
- 이동시간이 길다. 스피드 보트로 1시간 20분.
- 우리 일행 말고는 다 중국인 관광객.
- 시설이 다소 열악하다.
-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없다. (정부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함)
멍알룸으로 출발~
호텔로 직접 픽업을 오셔서, 우리 둘만 편안하게 자동차로 수트라하버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
도착하니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오늘 인솔을 할 담당자 코디네이터에게 연결시켜주신다.
담당 코디네이터 분은 아주 친절하셨고, 우리 빼고 모두 중국인 승객이라 그런지 더욱 신경을 써주셨다.
보트에 탑승하기 전에 몇 가지 정보를 써서 제출하면 준비가 된다.
이름, 여권번호, 국적, 연락처, 문제 발생 시 비상 연락처 등을 적게 된다.
보트 탑승권과 놀이공원에 들어가면 주는 이런 팔찌도 하나씩 받는다.
이제 시간이 되어 8시 10분쯤 보트에 탑승을 했다.
일정보다는 빠른 시간이었는데, 아마도 승객들이 모두 빨리 도착하여 빠르게 출발하는 것 같다.
우리 말고는 모두 중국인. 일정에 대한 설명도 중국어로 진행한다.
걱정을 없었다. 나중에 코디네이터 분이 우리에게 오셔서 따로 영어로 설명을 해주셨다.
간단하게 일정 시간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영어에 능숙하지 않더라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
신나게 달리는 스피드 보트.
꽤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바닷물도 사정없이 튄다. 어차피 바닷물에 들어가기 위해 온 것이니 별문제는 안된다.
하지만, 멀미는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 멀미약을 준비해서 왕복 이동 시 드시길 바란다.
1시간 20분 정도 무서운 속도로 이동한 스피드 보트 주변의 바다 물색이 점점 변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긴 시간을 걸려 도착한 멍알룸 섬. 바다색이 매혹적이다.
천국 같은 멍알룸 해변
멍알룸섬에 도착하여 일단 섬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한 20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 후, 스노클링을 하러 다시 떠나게 된다고 한다.
해변에는 썬 베드와 투명 카약도 있다.
많은 인원이 온 것이 아니기에 조용하다. 중국인들도 조용한 편이라 다행이었다.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짐을 두고 해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작은 전망대와 그 옆으로 포토 포인트 구조물.
주스와 물은 공짜. 많이 먹어도 된다. 맥주나 컵라면 등은 유료로 판매한다. 현금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바다색은 정말 환상적이다. 푸르른 옥색.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조그만 섬이라 기반 시설은 그리 훌륭하지 못하다.
섬 투어를 가는 다른 섬들도 사실 거의 비슷한 시설이었다.
하지만 그나마 깔끔한 편이긴 하다.
이제 다시 스노클링 하러 가기 위해 보트에 탑승.
스노클링
멍알룸 섬 투어에서는 2곳의 스노클링 포인트를 방문한다.
어디를 가더라도 물고기는 상당히 많이 있었고, 특히 산호 근처에는 엄청나게 많은 고기들이 몰려있었다.
물도 엄청 맑아서 아주 즐겁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다. 역시 멍알룸이 좋은 듯하다.
점심시간
점심 식사도 무료로 제공을 해준다. 현지식으로 나오며 뷔페 같은 형태로 제공해 준다.
튀긴 생선, 치킨, 새우 등의 메인 반찬과 볶음 국수와 밥, 채소 볶음. 그리고 칠리 크랩도 있었다.
맛이 별로라는 리뷰도 있고 맛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웬걸, 상당히 맛있다. 한 그릇 다 비우고 더 먹고 싶어져서 다시 가지러 갔더니,
이미 메인 반찬들은 다 빈 그릇만 있었다.
새우, 치킨은 정말 맛있었고, 채소 볶음도 상당히 맛있었다. 점심은 완전 추천!
밥을 먹고 나니 날씨가 더 좋아졌다. 완전한 휴양지의 날씨에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 아주 좋다.
바다색이 더 좋을 수 없을 듯하다.
자유 시간
이제 다시 코타키나발루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완전한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 업. 최고의 즐거움.
우리는 바닷물에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조금 실망.
밖에서 바라보는 바닷물은 색도 너무 이쁘고 엄청 맑아 보였지만, 실제로 들어가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해변의 모래가 너무 고와서 파도가 치게 되면 모래들이 바닷물 속에 너무 잘 퍼져 시야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
깊은 곳으로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밖에서는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버블 파티!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온몸으로 맞아보는 거품.
날씨는 좋고, 바다는 여전히 아름답다. 셀카를 쉽게 찍을 수 있는 전신 거울도 있었는데, 늦게 발견.
웰컴 투 멍알룸 아일랜드.
이제 돌아가는 길. 하루 정말 즐겁게 잘 보냈다.
가장 호강한 건 바로 내 눈. 감사하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섬 투어를 간다면,
멍알룸 섬 투어를 꼭 고려해 보시길.
천국에서 보내는
반나절을 적극 추천합니다.
멍알룸 섬 투어 예약 추천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시간을 들여 사전 조사를 한 것이 멍알룸 섬 투어였다.
가고는 싶은데, 제셀톤 포인트의 흥정에 따른 가격 차이, 긴 이동에 따른 문제 발생 여부, 언어적인 문제 등 고민할 것들이 많았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아래 블로그. 이 블로그를 읽고 그냥 이쪽을 통해서 하기로 결정했다.
상세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그냥 내가 경험했던 것 중 좋았던 점만 나열해 보면, 다른 분들께도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사전 예약 확정 가능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했다. 미리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9일간의 긴 코타키나발루 여행이었기에, 사전에 일정을 확정할 수 있어야 다른 일정도 잡을 수 있었기 때문.
옘미님을 통해서 진행하여 날짜를 미리 확정이 가능했다.
▶ 온라인 예약 방식
위 내용과 중복되는 것일 수도 사항이지만, 제셀톤 포인트에 가서 직접 흥정을 하고 제셀톤 포인트까지 왔다 갔다 하는 고생을 할 필요가 없이, 간편하게 카톡으로 예약을 확정할 수 있었다.
▶ 편리한 대금 지불
비용의 지불도 환율에 따른 원화로 입금을 할 수도 있고, 현지에서 링깃으로 지불할 수도 있다.
특히, 내가 묵고 있는 호텔까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직원분이 직접 방문해서 지불할 수도 있었다. 내가 묵고 있는 힐튼 호텔까지 직접 직원분이 오셔서 지불을 했다. 아주 편했다. 교통비 아끼는 것만 생각해도 큰 이득이리라.
▶ 가격
국내에서 미리 예약을 한다면, 네이버 쇼핑에서 10만원 이상의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옘미님을 통하게 되면 330링깃. 딱 정해져 있는 듯하다. 9만원 초반대의 가격. 비슷한 가격이지만, 조금은 더 저렴하다.
또한 제셀톤 포인트에 가서 흥정을 하더라도 싸게 해야 300링깃 정도로 최고 많이야 1만원 차이 정도인듯했다.
1만원 차이라면 나는 편안함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아, 제셀톤 포인트까지의 교통비를 생각하면 1만원의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봐야 할 듯.
▶ 정확하고 깔끔한 진행
카톡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아주 정확하고 깔끔하게 모든 진행을 해주셨다.
실수나 불명확함은 전혀 없었고, 내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사전 준비가 될 수 있었다.
다른 신경 쓸 필요 없이 모든 것을 쉽고 완벽하게 준비해 주시고 연결해 주셔서 너무나 편했다.
호텔로 돌아오는 차편은 제공되지 않았지만, 이른 아침에 선착장으로 가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무료 픽업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 부분도 편리했다.
너무나 편리하고, 편안하다.
아무 문제 없이 기분 좋게
멍알룸 섬 투어를 즐기게 해주신
옘미님께 감사드립니다.
#말레이시아여행 #코타키나발루여행 #섬투어 #멍알룸 #스노클링 #라군 #해변 #멍알룸예약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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