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먹는 츠케멘
현지인도 즐겨 찾는 인기점인
멘야 카네토라
2024년2월26일(월) AM11:00
멘야 카네토라 후쿠오카 파르코점
麺や兼虎 福岡PARCO店
구글맵 ★★★★★ 4.2
타베로그 ★★★★☆ 3.43
일본 〒810-0001 Fukuoka, Chuo Ward, Tenjin, 2 Chome−11−1 福岡PARCO本館 B1F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11:00~22:0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전자화폐 가능, QR결제 가능
좌석수: 15석
후쿠오카 츠케멘의 인기점은 바로,
후쿠오카에서 츠케멘을 먹기 위해 여러 곳을 검색을 해보았지만, 답은 그냥 정해져 있었다.
후쿠오카 츠케멘을 검색하면 나온 곳은 언제나 멘야 카네토라.
특히, 일본인들도 후쿠오카 여행에서 츠케멘을 먹을 땐 모두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보고, 무조건 맛을 봐야겠다는 결심을 한 곳.
2013년 11월 텐진미나미역 근처에 본점을 오픈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집이지만,
엄청난 인기로, 2020년 11월 하카타 데이토나점, 2021년 10월 파르코점을 차례로 오픈하여, 지금은 후쿠오카에 총 3곳의 업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일본 〒810-0004 Fukuoka, Chuo Ward, Watanabedori, 4 Chome−9−18, Fukusyu Bldg, 1F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1−1 JR博多駅 博多めん街道内
일본 〒810-0001 Fukuoka, Chuo Ward, Tenjin, 2 Chome−11−1 福岡PARCO本館 B1F
우리는 후쿠오카에서 벳부로 떠나는 날 아침, 오픈 시간 11시에 맞춰 멘야 카네토라 후쿠오카 파르코점으로 방문했다. 파르코점이 벳부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탈 수 있는 톈진 버스터미널과 가장 가깝고 지하로 이어져 있어서 선택한 것. 다른 지점들은 오전 10시15분에 오픈을 하니, 조금 늦은 아침을 먹기에도 좋을 듯하다.
멘야 카네토라 파르코점
벳부로 출발하는 버스 시간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무조건 1등으로 먹고자 10시40분쯤 도착한 멘야 카네토라 파르코점. 어마 무시한 대기줄이 있어 놀랬지만, 역시 그 줄은 바로 옆집인 키와미와 함바그의 줄이었다.
바로 옆에 멘야 카네토라의 대기줄 서는 곳이 있었고, 다행하게도 아무도 아직 없는 상태. 저기 노란색 표지판이 있는 쪽으로 준비된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면 된다.
오픈전의 키오스크는 이렇게 오픈 시간을 알려주는 종이로 막혀져 있어서, 그냥 대기를 해야 되는 줄 알고 기다렸으나, 오픈 직전에 온 다른 한국 관광객분들이 직원분께 문의를 하더니, 직원분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라고 도와주며 허걱!!!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시작한다.
사실 우리 뒤에 온 4팀 정도의 분들도 아무도 주문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
혹시라도 대기 차례가 바뀔까 봐 걱정했는데,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그냥 줄을 서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주문표를 발급받고 다시 대기줄로 돌아가서 줄을 섰고, 오픈 시간 이후에 그 순서 그대로 입장을 시켜주셨다.
여러분들도 오픈 시간 전에 가셔 대기를 한다면,
도착하면 바로 직원분께 의문하여 바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시는 형태로 진행하시길 바란다.
출처 입력
키오스크의 주문을 어렵지 않았고, 직원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다 도와주셨다. 그리고 카드 결제도 아무 문제 없었다. 나는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를 했었다.
안쪽부터 쭈욱 채워지는 자리들. 다들 한껏 기대하는 표정들이다. 오픈런의 거의 80%가 다 한국 분들이었다.
후쿠오카 최고의 츠케멘 영접
모든 좌석에 미리 얼음물 한 잔씩 준비를 해두었다. 이런 점은 정말 훌륭한 서비스인 듯.
그리고, 미리 뽑아둔 식권을 직원분께 전달하면 면의 양을 물어보는데, 기본적인 면의 양은 200g.
면의 양은 300g까지 무료로 변경이 가능하다.
400g은 추가금이 붙으니 참고하시길... 300g 이면 웬만하면 다 배가 부를 터.
가츠오 다시가 들어가 있는 보온병. 츠케멘 수프가 짜다면 이것을 부어 먹으면 된다. 또한, 츠케멘 면을 다 먹고 수프를 마시기 좋은 염도로 낮춰서 마시게 해주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다양한 조미료들. 매운 양념 가루, 식초, 후추, 간 마늘 등이 있다.
포커스나 나간 이 매운 양념 가루는, 매운 츠케멘을 시키면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고, 무제한으로 넣어 먹을 수 있어, 굳이 50엔이라는 돈을 더 주고 매운 츠케멘을 사 먹을 필요가 있나 싶다. 물론 돈을 더 받는다는 것은 맛이 조금 다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할 듯.
자리에는 종이 앞치마가 있고, 물은 셀프서비스라고 한다. 옆에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밥류들이 안내되어 있다. 물론, 맨 처음 키오스크에서 구매를 해도 되는데, 까먹으신 분들은 따로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이때는 현금만 가능.
▶ 극상 농후 츠케멘 : 1,600엔
한정 판매를 하는 극상 농후 츠케멘. 맛이 다른 것은 아니고, 김 3장, 차슈 1장, 반숙 달걀이 추가된 형태.
차슈와 달걀을 토핑으로 추가하는 것과 가격이 같은 가격이지만, 김이 보너스로 3장이 더 들어간다. 그래서 한정 판매를 하는 듯.
굵은 면이 완벽한 반숙의 달걀이 부들부들해 보이는 차슈와 함께.
걸쭉해 보이는 츠케멘 수프 위에는 해산물을 말려서 만든 가루가 올라가 있다. 그리고 김 2장.
수프 안에도 각진 돼지고기들이 꽤 많이 들어있는 모습.
이제 면을 수프에 적셔 먹어보자.
이름 그대로 농후한 느낌의 걸쭉한 수프는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훌륭하다.
면은 정말 맛있다. 쫄깃하여 사누키 우동을 먹는 듯한 느낌.
수프의 기본 맛도 좋지만, 먹으면서 몇 가지 변주를 주면 더 좋아진다.
먼저, 간 마늘을 한 스푼 넣어보면 마늘향이 느끼함을 완전히 잡아준다.
두 번째 변주는, 말린 멸치가 들어가 있는 식초를 뿌려본다. 면에 뿌려도 좋고, 수프에 뿌려도 좋다.
식초는 감칠맛 대폭발을 만들어준다.
마지막 변주는 매운 양념 가루를 넣어보는 것. 한국인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으로 변형된다.
면만 먹으면 재미없으니, 차슈도 먹자. 아주 부드러워 이가 닿기만 해도 씹히는 느낌.
반드시 차슈는 추가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숯불에 구워 불 맛도 좋다.
▶ 부타고항 : 400엔
돼지고기가 차슈가 얹어진 흰쌀밥. 거기에 달걀노른자가 딱 올라가 있어, 더 먹음직스럽다.
온 더 라이스!!!
자리에 붙어있는 사진을 보고 바로 따라 해 보고 싶어졌다.
돼지고기밥 위로 츠케멘 수프를 한 숟가락 투하.
걸쭉한 수프가 밥과 함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 수프와리로 마셔주기.
보통 츠케멘집에서는 와리 수프를 따로 요청을 해야 제공을 해주는데, 여기 카네토라는 테이블 마다 카츠오 다시가 비치되어 있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형태로 먹을 수 있어 좋다.
욕심을 내었다 보다. 가츠오 다시를 너무 많이 부어버려서, 너무 묽은 국물이 되어 버렸다. 싱거워졌어.
그래서, 아쉽게도 조금 남겨버린 수프.
후쿠오카에서 훌륭한 츠케멘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다.
그렇다고, 다른 차원의 츠케멘이라
하기에는 어렵다.
"나름 괜찮은 츠케멘을 먹을 수 있는 곳"
이라는 느낌으로 방문하시길.
오늘의 영수증
멘야 카네토라 후쿠오카 파르코점
극상 농후 츠케멘 : 1,600엔
(차슈, 반숙 달걀 포함 츠케멘)
아지타마 농후 츠케멘 : 1,300엔
(반숙 달걀 포함 츠케멘)
부타고항 : 400엔
돼지 차슈 : 300엔
세금 10% 포함
총3,600엔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타베로그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anetora_parco/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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