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 고명으로 가득 찬 진주 냉면
엄청난 상차림의 고기 육전
하주옥은 대단하다.
2024년5월5일(일) AM10:20
하주옥 진주냉면
구글맵 ★★★★☆ 4.0
네이버 ★★★★★ 4.43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하동길 8-11
영업시간: 10:3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대형 주차장 완비
하주옥 진주냉면
경남지역에 갈 때마다 항상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집이다.
진주냉면과 육전이 맛있는 곳.
하주옥 진주냉면
진주에서 유명한 진주냉면을 메인으로, 소고기 육전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손님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
하주옥은 원래 하연옥 사천점이었지만, 어떠한 문제로 하연옥과 결별을 하고 2019년 1월부터 하주옥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여 운영 중이다. 하연옥과 하주옥은 각 사장님의 성함으로 두 분은 자매간이라고 한다.
하연옥이 원래 유명했던 곳이지만, 사실 지금은 하주옥이 더 손님이 많지 않을까 싶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2024년 5월 어린이날 방문한 하주옥의 방문기.
하주옥 방문 팁
사실, 전날도 하주옥에 방문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연휴라 엄청나게 막혀 8시간을 운전 오후 2시 가까이에 도착을 하니, 대기하는 손님들이 너무 많았다. 지난번 방문 시 비슷한 대기 숫자에서 2시간을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 포기하도 다음날 오픈런을 하기로 했다.
주말이나 연휴에 하주옥을 방문하신다면,
1. 대기를 안 하려면 오픈런을 해야 한다.
2. 10시 20분까지는 도착해야 안정적.
3. 이후에는 계속해서 무조건 대기다.
하주옥의 공식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그렇지만, 10시 20분에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는 후기를 보고, 우리는 10시 15분에 도착했다.
별문제 없이 직원분께서 자리로 안내를 해주시고, 주문을 받으셨다.
그런데, 이때에도 우리보다도 먼저 온 손님들이 꽤 많았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계속해서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 10시 30분 이전에 만석이 되었다.
이후에는 하염없이 가다리는 대기 손님들이 엄청나게 많아진다.
하주옥의 실내는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넓은 편임에도 금방 손님들이 차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진주 물냉면과 소고기 육전
하주옥을 좋아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맛있는 것도 있지만, 엄청난 푸짐함에 빠졌기 때문이다.
냉면만 주문하더라도 1인당 만두 한 개씩과 반찬과 샐러드까지 나오고, 소고기 육전을 주문학면 거기에 선지국까지 상다리 휘어지게 나온다. 냉면과 육전의 양도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항상 남겨 포장이 필수인 곳이다.
냉면만 시켜도 1인당 1개씩 나오는 만두. 크기도 상당히 크다. 항상 우리는 남은 음식과 함께 만두는 포장을 한다. 절대 다 먹을 수 없는 양이기 때문.
깔끔하게 맛있는 선지국. 단품으로는 1만 원에 파는 메뉴인다. 물론 양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푸짐하게 내어준다.
선지의 양도 상당하고, 무려 고기까지도 들어가 있는 완벽한 선지국 그대로이다.
거의 냉면 그릇 크기에 담겨 있는, 엄청난 양의 샐러드. 달달한 소스에 다양한 토핑까지. 대단하다. 늘 남겨서 아까운 반찬이다. 냉면을 위한 무채도 맛있다.
후루츠 칵테일과 도토리묵.
육전과 먹으면 깔끔하게 좋은 양파절임과 오징어 초장 무침. 대왕오징어지만 쫄깃하고 맛있다.
▶ 소고기 육전 : 27,000원
먼저 나온 소고기 육전. 진주 냉면에도 육전이 올라가지만, 내용물이 다르다.
냉면에는 미국산 소고기의 육전이 올라가고, 이 소고기 육전은 국내산 한우로 만들기 때문.
육전이 올라간 꽉 찬 상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부드럽고, 고소하다.
고기는 두껍지 않다. 이 정도의 두께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육즙은 엄청나다. 적절한 간에 아주 훌륭한 맛이다.
열심히 먹고 또 먹었지만, 여기까지가 한계이다. 냉면은 다 먹어야 하니, 육전을 남기기로 한다.
남은 육전은 포장이 가능하며 우리는 만두까지 함께 포장한다.
하주옥의 육전은 차갑게 먹어도 맛있다. 물론 나중에 데워 먹는 게 더 맛있긴 하다.
데워 먹더라도 처음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아 포장을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 사리 추가 : 4,000원
하주옥에 가장 놀라운 점은 사리 추가를 이렇게 정말 푸짐하게 준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진주냉면 아닙니다. 추가 사리 입니다."
그것도 4,000원이다.
진주냉면과의 차이는 고명의 육전과 삶은 달걀, 오이가 빠지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육수도 엄청나게 많이 주기 때문에 그냥 육전 빠진 진주냉면과 다를 바가 없다.
두 명이 각각 냉면을 주문하면 양이 많기도 하고, 가격적으로 상당히 높아지지만, 사리 추가로 주문을 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 진주 물냉면 : 11,000원
오늘의 메인인 진주 물냉면. 엄청난 양의 육전이 올라가 있다.
육전 아래로는 오이와 배, 그리고 퐁당 빠진 삶은 달걀.
면은 살짝 검은 면으로 메밀면이라기보다는 전분이 많은 면. 평양냉면과는 다른 결로 쫄깃하다. 하지만, 함흥냉면과는 다르게 부드러워 잘 끊어진다.
고명의 육전도 아주 좋다. 미국산 소고기이고 차가워졌더라도 맛있다. 기술력이 좋은 듯하다.
냉면에 들어있던 육전과 한입 가득 먹어 본다. 기름진 육전과 면의 콜라보. 입안에 착착 감기는 느낌.
역시 더 맛있게 먹는 것은, 따로 주문한 소고기 육전과 함께 먹는 것. 아무래도 국내산 한우로 먹는 편이 더 맛있었다.
특히, 따뜻한 육전을 시원한 냉면에 먹으니 훨씬 더 다채로운 맛으로 좋다.
너무나 훌륭한 한 끼. 아주 잘 먹었다.
대기가 좀 적다면 훨씬 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 지금은 거의 서울 우래옥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대기.
우래옥은 원격 줄 서기가 되지만, 하주옥은 그런 시스템 없이 그냥 맨땅에 헤딩 대기를 할 수밖엔 없다.
하주옥은 내가 가본 냉면집 중에서는 정말 최고의 대기를 자랑하는 곳이지만,
항상 맛있게 먹고 오는 곳, 좋아하는 곳이다.
다음부터는 덜 남기기 위해 사리 추가를 하지 않는 것으로...
기본 맛도 훌륭하게 맛있다.
거기에 푸짐함으로 더 매력 발산을 하는 곳.
대기가 길더라도 꼭 한번은 맛보시길 권한다.
아마 새로운 냉면의 맛에 풍덩 빠져 버릴지도.
오늘의 영수증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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