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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고메

거제 학동 몽돌 해수욕장 해성 비치 회 맛집 - 친절함은 기본, 훌륭한 모둠 회와 다양한 상차림

by gourmet trip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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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의
수많은 횟집 중 선택한
친절하고 맛있는 가성비 횟집
 

2024년5월5일(일) PM6:00

 

해성 비치 회 맛집

 

구글맵 ★★★★★ 5.0

네이버 ★★★★ 4.58


해성비치회맛집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6길 42 1층 해성비치회맛집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휴무일: 없음

주차: 지정 주차장 30분 지원

 


   거제 학동 몽돌해변 횟집

 

2024년 5월 5일 어린이날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비가 왔다.

거제도 몽돌해변으로 여행을 가서 어디 좋은 곳으로 저녁을 먹을까도 했지만,

멀리 이동은 어려웠고 바로 앞 몽돌 해변의 횟집 중 괜찮은 곳을 골라서 방문하기로 한다.

 

구글맵이나 네이버 지도에서 횟집을 검색하면 몽돌해변에는 엄청나게 많은 횟집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어디를 가야 할지 정하기가 참 어려웠다.

구글맵 리뷰, 네이버 지도 리뷰, 블로그 리뷰 등 다양한 검색 방법을 통해 결정한 곳은,

해성 비치 회 맛집


   해성 비치 회 맛집

 

이곳으로 결정한 가장 큰 계기는 모둠 회 소자가 8만 원으로 비싸지 않았다는 점.

상차림도 상당히 잘 나오는 것 같아, 세차게 내리는 비를 헤치고 방문했다.

독특했던 것은 횟집 상호에 맛집이라는 단어를 직접 붙여 두었다는 것이 재밌었다.

맛집이니 당연히 회가 맛있겠지?

 

수조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생선들이 활발하게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외에 멍게, 해삼, 전복들이 들어있는 수조도 아주 크게 있다.

당연히 싱싱한 녀석들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 얼마나 손님이 많겠어라는 생각에 예약 없이 방문을 했다.

들어가며 2명이라 말씀드렸더니, 순간 사장님께서 상당히 난감해 하시는 표정을 지으신다.

 

단체 손님이 많아 창가 자리 같은 좋은 자리가 없다는 말씀. 남는 자리만 있으면 되고, 음식만 맛있게 해주시면 된다고 말씀드리니, 부엌 앞쪽의 자리로 안내해 주셨다. 이런 부분부터 손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이라 기분 좋게 느껴졌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고, 꽤 넓은 공간이었다. 4인 테이블로 30개 정도는 있는 듯하다.

단체 손님맞이 준비로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던 직원분들.

메뉴는 아래와 같다. 우리는 모둠 회 소자 8만 원으로 주문했다.

볼락구이가 들어간 회코스 요리도 있지만 이건 2인 12만 원으로 4만 원이나 비싸다.

사전에 검색을 해보니, 회코스 요리는 볼락구이 말고는 상차림의 구성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판단되었기에, 볼락구이는 다음 기회에 먹기로 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둠 회 소 8만 원짜리로 결정했다.


   모둠 회 소, 8만 원

 

빠르게 내어주신, 상차림.

다양한 가리비, 주꾸미, 백골뱅이, 해삼, 멍게, 전복 등의 해산물과 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물회와 가자미 구이.

정말 푸짐하다. 여기에 아직 회와 초밥이 안 나왔다는 것.

이렇게 훌륭한 음식에 한 잔이 빠질 순 없다.

거제도에서는 부산과 동일하게 대선이 지역 소주이라고 하여, 오랜만에 대선으로 한 잔.

아마도 백골뱅이라 추정되는 녀석과 고둥. 고둥은 대충 먹고, 백골뱅이를 공략.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신선한 느낌. 아주 좋다.

재철이 살짝 지나고 있는 주꾸미도 잘 삶아졌다.

씨알이 아주 크진 않지만, 가리비도 달달하다. 2명이라 4개를 주셨으면 참 좋았을 듯.

해삼과 멍게. 해삼은 워낙 신선하여 꼬득꼬득한 식감이 좋았다.

해상과 멍게는 나중에 함께 주신 물회에 넣어 먹으니 물회의 퀄리티가 한껏 올라갔다.

가자미 구이는 미리 만들어두어 좀 식어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을 깨고 아주 따뜻했다.

굽기도 아주 잘 구워서 겉면은 바삭했다.

회 무침. 어떤 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양념이 달콤하니 맛있다.

이 집, 모든 게 다 맛있는 느낌이다.

수조에 들어있던 전복 한 마리. 좀 전까지 살아있었을 전복이니, 내장도 아주 고소하니 맛있다.

전복도 나중에는 남아서 물회에 토핑으로 변신한다.

산낙지. 김과 참기름의 역할이 아주 좋다.

그리고 기타 녀석들.

단품으로 먹으려면 최소 만 원을 할 것 같은 물회.

잘 섞어보니 회는 그리 많이 보이지 않지만 충분히 들어가 있었고, 다양한 채소와 육수.

육수는 살짝 달달한 느낌의 사이다 같다.

 

먼저 회와 채소를 함께 잘 먹어준다.

나중에는 멍게 해삼 전복을 모두 넣어 먹어보니, 속초의 청초수 물횟집의 해전 물회가 되었다. 아주 맛있다.

다음에 다른 횟집을 가서도 물회가 나오면 이렇게 해 먹어 보면 좋을 듯하다.

초밥도 괜찮았다. 나름 스시초를 사용한 밥이었고, 숙성한 횟감은 아니었지만, 광어가 신선해서 잘 어울리는 맛.

한국형 초밥의 전형이다.

그리고 도착한 메인 회.

2인분 소자였지만 생각보다 양도 상당히 많았다.

특히, 광어 지느러미살 엔가와가 여러 점 도톰하게 썰어져 있었다.

드디어 완성된 한상. 아주 푸짐하다. 이게 8만 원이라니, 놀랍다.

회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기에, 이것저것 먼저 먹은 상태라 예쁜 모양새는 아니지만...

다시 한번 살펴보는 회.

최근에 먹었던 횟집 회 중에서는 거의 탑티어다.

퉁퉁한 엔가와는 고소함의 극치.

경상도에 왔으니, 경상도스럽게, 막장에 찍어 먹는 회 한 점.

회는 정말 후회 없이 맛있었다.

계속 먹으면서 아내분과 최근에 먹는 회 중에서는 최고다라는 말을 계속하며, 정신없이 흡입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을 요청. 살짝 담백해 보이는 매운탕이다.

사정없이 끓여서, 밥 한 공기를 말아 뚝딱 처치.

처음에는 조금 많이 순한 맛이라 생각했는데, 좀 끓이다 보니 다양한 생선에서 깊은 맛이 우러져나와 아주 잘 먹었다.

우리의 식사가 끝나가지 조금 전, 단체 손님 중 한 팀이 먼저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살짝 보니, 우리가 가져온 우산이 없어졌던 것.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아마도 단체 손님 인솔자가 우산을 모두 다 가져가 버린 것 같다며, 그 많이 오는 비를 뚫고 바로 달려나가시더니, 잠시 후 정확하게 우리 우산을 손에 들고 오셨다.

 

들어갈 때부터 친절함을 느꼈고, 음식을 내어주실 때에도 상당히 기분 좋게 해주셨는데, 마지막까지 아무런 불편함 없이 응대해 주시는 사정님께 감사함을 느꼈다.

 


거제도 몽돌 해변에는 아주 많은 횟집들이 있었다.

그중 가성비 아주 훌륭하고, 맛있는 집이 바로 이곳이다.

 

상차림은 푸짐하다 못해 넘쳐나고,

회도 신선하고 맛있다.

 

거기에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함이

식사를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메뉴 일람

 

점심에는 특선으로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리뷰를 찾아보니, 1인분 가격이 아닌 여럿이서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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