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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고메

양재천 개포 앨리스 ALLYS - 브런치 하기 딱 좋은 맛있는 신상 가게, 다양한 와인과 맥주도 함께 즐기는 곳

by gourmet trip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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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주변 개포동의
새로 생긴 맛있는 브런치 집.
럭셔리한 음식과 다양한 주류가 좋은 곳.
 

2024년5월26일(일) PM12:10

 

앨리스

ALLYS


앨리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 250 103 (선광빌딩, 테라스있는 매장)

영업시간: 11:00~18:00 (LO. 17: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매주 월요일

주차: 주변 유료 주차장 이용


    양재천 개포동 신상 브런치 식당

 

지나가다 우연히 몇 번 본 신상 브런치 식당에 방문해 보았다.

한동안 공사를 하는듯했는데, 며칠 전 지나가다 보니, 깔끔한 인테리어로 오픈을 했길래 어떨까 궁금하여 방문.

그런데, 운영시간이 좀 독특하다. 오전 11시 오픈에, 오후 6시에 마감하는 형태.

아무래도 브런치를 위주로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된다.

메뉴는 다소 단출한 느낌.

나중에 알고 보니, 사장님께서 1인으로 운영하시는 업장이라 많은 메뉴를 담기에는 쉽지 않아서 그런듯하다. 와인과 맥주 등 다양한 주류 메뉴도 있어서 브런치 메뉴들과 함께 낮 술 하기에 괜찮을 듯.

밝은 분위기의 깔끔한 실내 모습이라, 꽤 아늑해 보인다.

좌석은 많지 않다. 테이블 3개 정도에 바 테이블 5자리 정도.

비행기 승무원으로 재직하셨던 사장님께서 혼자서 운영하신다고.

뭔가, 운영에 철학이 있으신듯하다.


    앨리스의 브런치

 

메인 음식을 먹기 전, 먼저 추천받은 화이트 와인을 한 잔씩.

글라스 와인은 1잔에 7,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요즘 다른 브런치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가격일 듯.


마요 리제르바 페드로 히메네스 : 7,000원

지아콘디 비노 비앙코 : 7,000원

화이트 와인은 달지 않고 깔끔한 것이 다양한 음식과 먹기에 좋은 듯하다.

사실 와인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것으로 믿고 마셨는데, 둘 다 좋았다.


당근 라페 & 브로콜리 : 8,000원

와인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던 당근 라페와 브로콜리. 양도 아주 넉넉하다.

기본적으로 당근은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살짝 상큼하게 달달한 느낌도 있기도 하고, 씹히는 맛도 좋다.

놀라웠던 것은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찾아먹지는 않는데, 이곳의 브로콜리는 뭔가 아주 깔끔하다고 할까? 담백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아주 좋았다. 브로콜리 잎사귀의 씹히는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의 브로콜리는 뭐 얼마나 좋은 것을 쓰시기에 그냥 신선하고 바삭한 식감으로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둘 다 아주 맛있었다. 그냥 이 메뉴에 와인이나 맥주를 주구장창 먹어도 될 듯.


잠봉 뵈르 오픈 샌드위치 : 19,000원

이제 메인으로 넘어간다. 첫 번째는 잠봉 뵈르 오픈 샌드위치.

일단 만들어진 모양새부터가 아주 남다르다. 이건 뭐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자태.

사장님께서 만드실 때 살짝살짝 도촬를 했는데, 빵 위에 저 초록색이 명이 나물 페스토라고 한다. 명이 나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딱인 재료. 그리고, 햄은 서초동에서 샤퀴테리로 유명한 메종조에서 받아와서 사용하신다고 한다. 뭔가 햄도 아주 고급 져 보이긴 한다.

햄 밑에 있는 루꼴라는 어찌 보면 살짝 파무침같이 보이기도.

아주 큰 조각이 두개로 나눠져 있어서 함께한 아내와 나눠먹기 딱 좋았다.

한 조각을 접시 위로 덜어서 옮겨 이제 먹어 볼까 했는데, 뭔가 흩트려 버기에는 아까운 비주얼이다.

그래도 먹어야만 하니, 잘 잘라서 한 조각 먹어본다.

오~ 햄이 정말 맛있다. 다른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 있는 강한 맛이 아닌 담백한 맛임에도 입안에 그윽하게 향이 남는 느낌. 그리고 함께 들어오는 채소와 명이 나물 페스토가 아주 잘 어울리는 느낌. 훌륭하다.

 

그리고, 함께 들어가 있는 버터가 아주 그냥 최고다. 메뉴를 보니 엘르엠비르 고메 버터라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사실 샌드위치 가격 치고는 조금 비싸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자른 단면을 보니, 뭐가 엄청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 그래, 비싼 건 이유가 있다, 아주 맛있거나 풍족하거나. 이건 둘 다인 듯.

잠봉 뵈르 햄이 워낙 맛있어서 그냥도 먹어보고, 채소와도 따로도 먹어본다.

역시 맛있는 것은 뭐와 함께하더라도 맛있나 보다.


앨리스 특제 토마토 소스 비프 스튜 : 32,000원

앨리스 특제라는 말과, 비프라는 단어에 끌려 주문한 메뉴.

비프스튜는 빵과 함께 내어주셨다. 빵 위에 소고기를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아래쪽에는 매시 포테이토가 깔려있고, 그 위로 오래 조리한 소고기와 당근 글라세가 올라가 있다.

하지만, 나는 글라세가 뭔지 잘 모르지만, 당근 좋아하는 사람으로, 익힌 당근은 무조건 좋다.

그냥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사실 나는 스튜라고 해서 국물이 꽤 있는 느낌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조금 예상과는 달랐다. 자작한 느낌으로 토마토소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

개인 접시로 조금씩 덜어와서 보니, 이것도 색감이 아주 좋네.

소고기를 살살 찢어보니, 이건 포크로도 뭉개질 정도로 아주 부드럽다. 너무너무 연한 장조림 느낌.

먼저 소고기만 먹어보니, 역시 부드럽다. 그냥 입안에서 사리지는 느낌.

하지만, 사라지더라도 자신의 맛은 제대로 입안에 남기는 소고기. 강하지 않은 소스라 소고기만 먹어도 아무런 부담이 되지 않는 맛이다.

사장님께서 추천하신 빵과 함께 먹어보기.

처음에는 소고기, 당근, 감자 모두 다 올려 보자. 고급스러운 장조림을 서양식으로 먹는 느낌이다.

소고기만을 올려서 먹어 보기도.

고기가 워낙 부드럽고 소스가 맛있어서, 뭐랑 어떻게 먹더라도 그냥 맛있다.

오이 피클과 청양 고추 피클도 함께 나왔다. 청양 고추 피클은 나 같은 맵찔이에게는 꽤 매웠지만 소스가 워낙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간다. 하지만, 나중에는 너무 매워서 먹기 힘들어져 사장님께 피드백을 했더니, 다른 형태로 고려해 보시겠다고.

당근을 워낙 잘 먹다 보니, 이렇게 당근 글라세만 더 챙겨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감사합니다.


아주 맛있게,

훌륭한 브런치를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주문한 메뉴들 모두 좋았다.

또한, 함께 하는 와인 등의 주류도 훌륭하다.

 

평소에 이런 류의 음식들을 자주 접하지는 않지만,

요런 메뉴들도 아주 맛있으니, 앞으로 자주 먹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날씨에 양재천 나들이 후,

즐거운 점심 또는 오후 낮술로 앨리스를 들러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다.


    오늘의 영수증

2명이서 브런치로는 조금 많이 먹었나?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을 여럿 주문하고, 와인도 4잔을 먹어서 그런 듯하다.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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