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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고메

양재역 서초동 자인 뭉티기 - 쫀득한 뭉티기와 마블링 좋은 등심과 차돌박이 세트의 맛있는 한 끼

by gourmet trip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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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는 뭉티기와
마블링 훌륭한 생고기를
세트 메뉴로 먹는 인기점
 

2024년5월24일(금) PM7:45

 

자인 뭉티기

 

구글맵 ★★★★ 4.4

네이버 ★★★★ 4.49


자인뭉티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37길 24-7 호원빌딩

영업시간: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4:30~16:30

휴무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주차: 발렛(2천원)/ 만차 시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

 


    양재역에서 먹는 뭉티기

 

대구 명물 뭉티기를 서울 강남에서도 맛있게 잘 하는 집이 있다.

뭉티기는 뭉텅뭉텅 썰어진 한우 생고기를 참기름,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양념장에 찍어 먹는 요리.

3호선 양재역 1,2번 출구 뒤쪽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여러 식당들이 있는데, 가장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곳 중에 하나가 이곳 자인 뭉티기이다.

특히 이곳은 5.5 코스가 유명한데, 뭉티기와 생고기 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구성.

뭉티기 60g, 구이 150g의 양으로 그램 수로 보면 양이 적을 것 같지만, 충분히 배가 불러지는 구성이 된다.

 

아직 소주를 4천 원의 저렴하게 술을 판매를 하는 곳인데, 코스로 주문하면 소주, 맥주가 병당 2천 원이 되는 마법이 있다.

 

또한, 콜키지가 무료라 위스키나 와인을 가져와서 먹는 손님들도 많았다.


    자인 뭉티기

 

금요일 오후 7시 20분쯤 도착했더니, 이미 만석이다. 그리고 대기도 4팀이 있다.

오랜만에 뭉티기를 먹기로 하고 찾아왔으니, 일단 대기를 하기로 했다.

한 1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웬걸 25분 만에 입장이 가능했다.

저녁 시간보다는 살짝 늦은 시간이었고, 2층까지 있는 규모가 큰 식당이라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던 듯.

이곳의 한 가지 단점은 상당히 소란스럽다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런 듯하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 5.5 코스 : 1인 55,000원

가장 가성비가 좋은 5.5 코스, 2인분을 주문했다.

볶음 김치와 두부가 메인 반찬으로 나온다. 그리고 상큼한 절임류 반찬들도 있다. 다 맛있다.

이 절임류는 나중에 고기를 먹다 살짝 느끼해졌을 때 먹기에 아주 좋다.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준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뭐니 뭐니 해도 두부와 볶음 김치가 아주 좋다.

두부 볶음 김치는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소주 반병을 책임져 준다.

각 개인용 세팅. 소금과 뭉티기용 양념을 내어준다. 이 뭉티기 양념장이 아주 맛있다.

고춧가루와 마늘, 그리고 참기름. 별로 들어간 것이 없어 보임에도 아주 감칠맛이 폭발하는 맛이다.

오래전 경주 여행에서 뭉티기가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여기 자인 뭉티기의 양념장이 훨씬 맛있는 느낌이다.

드디어 나온 뭉티기. 1인당 60g이니 보이는 사진은 총 120g. 아주 많은 양은 분명 아니긴 하다.

고기는 정말 신선해 보인다. 윤기도 좔좔 흐르면서 중간중간 살짝 보이는 지방 부위가 고소함을 더욱 끌어오리는 느낌.

한 점 집어 올려보면, 반짝거리는 모습이 먹음직하다. 젤리 같아 보이기도 한다.

맛있는 양념장에 푸욱 담가 먹어보면, 뭉티기의 고소함과 양념장의 조화가 아주 극락이다.

끊임없이 젓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소주도 한 병이 바로 사라지는 최고의 술안주.

중간에 나오는 깔끔한 뭇국. 재료는 많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뭉티기 초밥.

같은 생고기를 초로 양념한 밥 위에 올리고, 뭉티기 양념장과 고추가 한 조각씩 올라가 있다.

처음에는 내어준 그대로 고추도 함께 올려 먹었다. 그런데, 이 고추가 너무 맵다. 매운 기운이 강하다 보니, 다른 맛들을 완전히 잡아먹는다. 고추는 없어야 할 재료였다.

그래서 나머지 한 점은 고추를 빼고 먹는다. 훨씬 맛있어진 초밥.

뭉티기를 다 먹어가면 이제는 구이용 고기를 요청하면 된다.

차돌박이 1인당 2조각, 등심, 그리고 안창살의 때깔 좋은 고기가 준비되었다.

충분히 훌륭한 비주얼. 아주 맛있을 듯.

고기에 잘 어울리는 상추 무침과 함께.

불판은 대도식당의 것처럼 무쇠판. 판에 기름칠을 하기 위해 먼저 차돌박이부터 채소들과 함께 잘 구워보자.

아주 고소한 차돌은 당연히 맛있고, 불판에도 기름칠을 아주 잘 해주었다.

등심보다는 먼저 먹는 안창살. 쫄깃한 식감과 육향이 훌륭하다.

마지막으로 채끝 등심으로 보이는 고기로 포식을 하면, 배가 점점 불러온다.

마무리는 식사로 나오는 소면. 뭔가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대식가들에게는 부족할 수도 있는 양을 확실히 채워주는 역할을 하며, 탄수화물을 축적하게 해준다.

함께 나오는 열무김치와 함께 맛있게 잘 먹고 끌.

이렇게,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생고기로, 또 구이로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너무나 맛있게 잘 먹은 오늘의 한 끼. 조만간 또 가고 싶다.


뭉티기가 신선하다.

신선한 뭉티기 고기를 최고의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탱글 한 식감과 맛의 조화가 최고 중의 최고.

 

5.5 코스를 선택하면

구이용 고기들도 다양하여,

든든하게 잘 먹을 수 있는 곳.

 

강남지역에서 이 가격에 이런 훌륭한 코스는 아마도 없을 듯.

적극 추천하는 양재역의 자인 뭉티기이다.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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