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근교 여행을 한다면...
가평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초원 닭갈비 막국수에 맛있는 식사
2024년6월15일(토) PM12:35
초원 닭갈비 막국수
구글맵 ★★★★☆ 3.9
네이버 ★★★★★ 4.37
영업시간: 11:00~19: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휴무일: 매주 목요일
주차: 주차장 완비
가평역 닭갈비
가평 쪽으로 여행을 간다면 닭갈비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평역에서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한 곳에 있는 닭갈비집인 초원 닭갈비 막국수. 7분이면 걸어가는 530m의 거리이다. 뚜벅이들에게도 아주 접근성이 좋다.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 하나에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이 주변에서는 꽤 유명한 집인듯하다.
크지는 않지만 주차장도 있고, 매장 앞 도로에도 일정 시간 동안은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식사시간에는 꽤 웨이팅이 있는 곳이다. 캐치 테이블로 웨이팅이 가능하다. 우리도 앞에 3팀이 있어 대기를 한 후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내부는 젊은 손님들로 가득하다. 아무래도 MT나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 젊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맛있는 집인듯하다.
가평 군수가 인정한 100대 맛집. 가평에 얼마나 많은 음식점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100등 안에 들어간다고. 웬만하면 100등 안에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메뉴는 간단하다. 닭갈비와 막국수류, 전병 등이 주로 주문을 하는 메뉴이다.
초원 닭갈비 막국수
기본 찬은 심플하다. 콩나물, 쌈무, 깍두기, 상추, 양파가 전부. 단순하지만, 이후에 닭갈비와 먹다 보면 손이 자주 가는 반찬들이었다.
모자라는 반찬은 셀프 바가 있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다.
▶ 전병
메밀 전병과 곤드레 나물 전병. 이건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다. 함께 가신 분이 정말 단골이시라 내어주신 게 아닐까 싶다.
거의 튀겨진 느낌의 전병. 상당히 바삭해 보이는 것이 맛있을 듯하다.
사이드 메뉴로 인기 있는 것은 꼬물이 만두, 메밀전병, 나물전병인듯 하다.
먼저 매콤한 메밀전병. 김치가 들어간 것이 살짝 맵지만 기름진 옷의 고소함이 더 강하다. 바삭해서 맛있다.
곤드레 나물 전병은 어린이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야채만두 같은 느낌이다. 곤드레 나물의 향이나 맛은 잘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사실 나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전병은 우리가 받은 것처럼 두 가지를 섞어서 주문도 가능한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두 가지 맛을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 닭갈비 2인분 : 28,000원
깔끔한 모습으로 나온 닭갈비 2인분. 양은 좀 적어 보인다.
닭고기와 양배추, 그리고 깻잎과 떡.
닭갈비의 조리는 처음에는 직원분께서 직접 해주셨다. 역시 베테랑의 손길은 다르다.
넓게 펼치니 2인분도 양은 꽤 되어 보인다. 닭고기도 신선해 보인다.
어느새 색깔이 잘 올라온 닭갈비.
닭갈비는 조금 더 익히도록 하고, 먼저 떡을 먹어보기로. 이 녀석은 치즈가 들어가 있는 떡이었다. 쫄깃하고 고소하다.
일반적인 떡인데, 중간이 뚫려있어 양념이 골고루 잘 베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잣 막걸리 : 5,000원
본격적인 닭갈비와의 콜라보를 위해 가평 잣 막걸리 한 잔이 필요하다. 살짝 달달하면서도 잣의 향이 올라오는 맛.
완벽하게 준비된 닭갈비들.
육질은 쫀득하고 양념도 과하지 않고 좋다. 양배추와 먹어도 좋고 양파와 먹어도 훌륭하다.
가장 푸짐하게 먹는 건 역시 크게 상추쌈으로 이것저것 다 넣는 것.
닭갈비 자체가 환상적이거나 다른 차원의 맛은 아니었다.
그냥 일반적인 닭갈비의 맛. 하지만 맛은 있다.
굳이 멀리서 이 닭갈비를 먹으러 찾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으며, 가평을 들리거나 근처를 지나갈 때 깔끔하고 맛있게 한 끼 먹기에는 좋은 것 같다.
▶ 볶음밥 : 4,000원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다. 볶음밥은 1인분 4천 원. 하지만, 직원분께서 잘 볶아 주신다. 양념의 맛이 좋았기 때문에 볶음밥의 맛도 좋으리라.
조금 남긴 닭갈비와 함께 먹으니 괜찮았던 볶음밥. 하지만 4천 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 막국수 : 8,000원
가게 상호에 막국수도 들어가 있기도 하고, 배가 좀 덜 찼기에 주문한 막국수.
전문 막국수집이 아니라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닭갈비 집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막국수의 모습이다. 그래도 양념장의 모습은 뭔가 조금 기대가 되기도.
꽤 시간이 지난후 이 포스팅을 작성 중인데, 막국수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그저 그랬나 보다.
완벽하게 정리된 닭갈비 철판.
가평 근처에 간다면 한번 가볼 만한 집.
맛있는 닭갈비의 전형인 듯하다.
그렇다고,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다.
이 정도의 맛은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
전병은 꽤 맛있었으나,
이외의 사이드 메뉴는 가격대가 높고
보통의 맛이었다.
닭갈비와 전병을 공략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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