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메/한국고메

양재역 갓포 쿠모 - 갓포 요리 콘셉트의 일식당. 조금은 럭셔리한 시간.

by gourmet trip 2024. 8. 5.
반응형
양재역 근처에서
조금은 사치스러운
일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곳

 


2024년6월21일(금) PM6:40

 

갓포 쿠모

 

구글맵 ★★★★★ 5.0


갓포쿠모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41길 15-19 2층

영업시간: 월-금 11:30~24:00 / 토 17:30~23:00

브레이크타임: 14:30~17:30

휴무일: 매주 일요일

주차: 런치 2시간/ 디너 3시간: 발렛 3,000원 (초과시 2,000원/30분)

 


    양재역 갓포 요리

 

한때 갓포요리는 영동사거리를 청담동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이 번졌었다. 선두 주자였던 갓포 아키 같은 경우는 벌써 매장이 5개나 된다. 요즘은 갓포요리의 유명세가 각종 오마카세에 뒤지는 느낌이긴 하다.

갓포요리점이란 대중적인 이자카야보다는 더 고급진 요리를 제공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갓포요리 割烹料理

'割'에는 칼로 재료를 쪼갠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烹'에는 가열하여 끓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요리를 할 때 칼을 사용하여 재료를 자르거나 가열하여 삶거나 굽거나 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캇포 요리는 넓은 의미에서 식재료를 조리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캇포 요리라고 하면 일본 특유의 요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격식을 갖춘 고급 일본 요정 등에서 제공되는 요리가 캇포 요리의 이미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칼을 이용해 식재료를 자르고 모양을 다듬고, 천천히 끓여 맛있게 만드는 등, 캇포요리를 만드는 데는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죠. 일식 전문 요리사가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만드는 것이 바로 캇포 요리입니다. 그래서 보기에도 매우 화려하고 맛도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맛있습니다. 일본 요정에서 제공되는 캇포 요리는 어디를 봐도 화려합니다. 정말 일본인 다운 환대의 마음이 담긴 요리가 바로 캇포 요리만의 특징입니다.

[일본의 한 요리 사이트에서의 갓포요리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해석]

이런 갓포요리를 양재역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 갓포 쿠모.

자주 방문하던 스시 아리가 바로 옆집이며, 동일한 경영자께서 운영하는 매장이다. 그래서 그런지 스시 오마카세인 아리가에서 자주 본 듯한 유사한 메뉴들이 많이 보이기도 했다.


    갓포 쿠모의 요리

 

사실 이날은 블로그 포스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방문한 곳이 아니었기에 음식들 사진밖에 없다. 이번 포스팅은 갓포 쿠모에서 어떤 음식들이 제공이 되었는지, 그 맛은 어떤 정도였는지 가볍게 살펴보는 것으로 했으면 한다.

 

금요일 저녁 4명이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더니, 감사하게도 룸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4명이서 즐기기에 딱 좋은 크기의 방이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

현재 갓포쿠모에서는 콜키지 1병이 무료이다. 두 병째부터는 비용 3만 원이 추가된다.

지난 일본 여행에서 구매했던, 닷사이 니코리 스파클링을 가져가서 함께 했다.

 

니코리 사케는 우리나라 막걸리처럼 탁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사케를 말하며, 스파클링 사케라 샴페인처럼 탄산까지 포함하고 있는 사케다.

주문한 메뉴들을 살짝 찍어봤다. 모든 주문은 태블릿으로 가능했다.


▶ 특선 스시 7 pcs : 25,000원

한 점당 약 3,500원 정도인 스시들.

시메사바, 주도로, 오도로

우니 관자, 아카미, 도미, 광어 정도로 보인다.

당연히 오마카세 스시야보다는 떨어지는 맛이지만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 사바 보우즈 스시 : 23,000원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의 푸른빛이 상당히 빛나는 모습.

샤리는 살짝 붉은기가 있는 적초의 느낌이다.

고등어는 전혀 비리지 않았고 통통한 것이 꽉 찬 느낌. 초향이 강한 샤리도 잘 어울렸다. 꽤 맛있게 먹은 고등어 봉초밥.


▶ 훈연 삼치 타다끼 사시미 : 23,000원

훈연으로 향을 입힌 삼치에 젤리 형태로 굳힌 가츠오 베이스의 소스를 올린 요리.

젤리 형태의 가츠오 소스가 아후 훌륭하다.

훈연 향이 강하게 올라오는 삼치는 살짝 퍼석한 느낌이지만 그 식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츠오 젤리 소스의 향과 훈연의 향이 아주 잘 어울리며 향으로 모든 것을 제압해 버린다. 오늘의 최고 메뉴다.


▶ 광어 세비체 : 28,000원

광어회가 주재료인 세비체.

함께하신 분들 중에 서양 음식에 조예가 깊으신 분의 말씀으로는 올리브오일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사용한 것 같다는 의견. 광어회 자체의 맛은 상당히 쫀득하고 찰지며 좋았으나 세비체의 소스가 그다지 훌륭하지는 않았다. 재료의 신선함을 소스가 잘 못 받쳐주는 느낌.


▶ 마구로 후토마끼 5 pcs : 25,000원

거대한 크기의 후토마키. 참치 메인이며, 새우튀김도 함께 들어가 있어서 고소함이 더해진다.

가장 큰 꽁다리는 어마어마하다. 한입에 먹기에는 절대 불가능.

참치의 퀄리티도 좋고, 새우튀김과 달걀도 좋다. 밥의 양은 최소화되어 있고, 다른 재료가 가득 차 있는 모습.

다행하게도 반대쪽 꽁지를 입수할 수 있었다. 살짝 힘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결국 한입에 가능했다.

맛도 좋고 허기를 채우기에도 아주 좋았던 후토마키.


▶ 난코츠 가아라게 : 20,000원

▶ 생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 12,000원

닷사이 니코리 스파클링을 다 마시고, 조금 부족한 술을 맥주로 채워본다. 그런데, 맥주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양도 많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맛은 좋다. 부드러운 거품이 시원하게 넘어가는 훌륭한 맛.

그래도 시켰으니 마셔야 하는데,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도 먹고 싶어져서 주문한 난코츠 가라아게. 튀김도 아주 잘했고 난코츠 자체의 맛도 좋았다. 마지막 안주와 함께 맥주는 순식간에 없어져 버렸다.


갓포 요리를 표방하는 곳이라

살짝 가격이 높기는 하다.

 

하지만, 웬만한 스시야에 버금가는 스시의 맛도 좋고,

스시 아리가의 시그니처 메뉴와 유사한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좋았던 곳이다.

 

맥주 가격이 너무하기 때문에,

가급적 콜키지 무료 이벤트를 잘 활용하시면 좋지 않을까 한다.


 

 

▶ 인스타그램

 

#양재역이자카야 #양재이자카야 #양재갓포요리 #갓포쿠모 #양재맛집 #양재역맛집 #양재모둠회 #양재스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