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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고메

양재 매봉 이자카야 소신 - 훌륭하고 다양한 음식을 코스로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

by gourmet trip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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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에서 아주 흥하는 이자카야
해산물 베이스 메뉴가 다양하여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

 


2024년7월2일(수) PM7:00

 

소신

 

구글맵 ★★★★ 4.3

네이버 ★★★★ 4.73


소신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30길 65 102호 소신

영업시간: 11:20~23:00

브레이크타임: 14:00~17:00

휴무일: 일요일

주차: 매장 앞 4대 정도 주차 가능


    양재 핫한 이자카야

 

다소 양재역과 거리가 있고, 말죽거리도 아니고, 매봉역도 아닌 참 어정쩡한 곳에 위치한 이자카야이다.

그런데, 사람들로 완전 북적거리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거의 자리가 나지 않는 곳.

  이자카야 소신   

몇 달 전 평일 저녁에 예약을 하지 않고 한번 방문을 했는데, 자리가 없어 거절을 당한 곳.

오늘은 특별한 날을 맞아, 미리 예약을 하고 돌격한다.

저녁 7시쯤 도착한 소신은 역시나 오늘도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 미리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

예약석으로 안내를 받아 앉으니, 간단한 안주가 도구들과 함께 세팅된다.

간장베이스에 졸여진 명태 껍질 튀김 같은 것이었는데, 아주 좋았다. 애피타이저 역할에 딱 맞는 좋은 안주.

우리는 코스로 주문하기로 했다. 코스 중 '오늘의 요리'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날은 소신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모두 오늘의 요리로 나온다고 하여 바로 결정.


    소신 코스

 

▶ 소신 코스 : 50,000원 (1인당, 모든 사진은 2인분)

소신 코스는 1인당 5만 원에 사시미 모둠, 요리 두 가지, 국물 요리 한 가지, 디저트로 구성된다.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 차완 무시

먼저 나온 또 다른 애피타이저 차완 무시. 이건 코스가 아닌 메뉴를 주문해도 나오는 듯하다.

옥수수가 올라간 특이한 모습. 달달한 맛을 옥수수가 담당하고 부드러운 달걀은 술술 잘 넘어간다.


▶ 숙성 모둠 사시미 : 66,000원 (2인 단품일 경우)

아주 모양새가 좋은 회 모둠 한 접시. 전체적으로 훌륭한 구성으로 각각의 맛도 괜찮았다.

3가지의 흰 살 생선과 가리비 관자, 고등어, 청어, 아나고, 단새우, 이소베마끼, 간장 새우, 참치 등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2인분이라 모두 두 점씩 나왔다.

초점이 나갔지만, 청어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청어는 고소한 맛이 올라왔다. 역시 제철인가 보다. 흰 살 생선들은 숙성이 되어 아주 부드러운 느낌으로 찰지지는 않았다.

고등어는 비리지 않고, 살짝 불질을 해서 기름기가 올라와 있어서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이소베마끼는 샤리는 없이 두껍지 않은 크기.

단새우는 당연히 맛있다.

아나고는 뼈들이 살짝 씹히지만 그리 거부감이 생기진 않았다. 소스가 괜찮았다. 관자는 부드럽게 녹는 느낌.

회중에서는 이 잿방어가 제일 맛있었던 듯. 간장 새우는 다 아시는 맛.


▶ 아보카도 참치 타르타르 : 24,000원 (단품일 경우)

소신의 시그니처인 메뉴로 참치, 아보카도, 각종 야채 등이 잘게 썰려져 있는 아래로 초밥이 있다.

조금씩 퍼서 김에 싸 먹는 요리.

아보카도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색감도 좋아지고 고소한 맛도 살아나는 듯.

먼저, 김 없이 그대로 한 입. 적절한 간이 된 초밥과 참치가 아주 잘 어울린다. 훌륭한 맛.

이렇게 한 숟가락 퍼서, 김에 싸서 간장에 찍어 먹으니 상당히 맛있다. 초밥까지 있어서 배를 아주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메뉴.


▶ 명란 감자 : 17,000원 (단품일 경우)

두 번째로 유명한 소신의 시그니처라고 한다. 찐 감자에 버터를 섞어 구워낸 것으로, 수란과 함께 먹는 요리.

치즈에 가려 잘 안 보이긴 하지만, 가장 윗부분에는 수란이 올라가 있다. 모양새는 정말 이쁘네.

이렇게 수란의 노른자를 터트려서, 잘 섞어 먹으면 된다. 감자의 퍼석한 식감을 수란이 조금은 부드럽게 만들어줄 듯.

개인적으로 삶은 감자의 퍼석한 식감이 별로라 수란 없이 먹으니, 그다지 훌륭한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감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와는 완전 다른 느낌을 받으실지도.

 

이후에 수란의 노른자와 함께 먹으니 고소함은 더 살아나고, 퍼석한 식감도 많이 가려져서 먹기에 좋았다.


▶ 생선 껍질 튀김

중간에 사케 도쿠리를 하나 주문했더니 내어주신 작은 안주. 생선 껍질 튀김이다.

어떤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소금 간도 적당히 잘 되어 있다. 술안주로는 정말 최고인듯하다. 바삭한 식감에 짭짤하다. 나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서비스 안주.


▶ 사카무시 : 17,000원 (단품일 경우)

조개와 버터를 사케와 함께 쪄내온 조개 술찜. 사카무시의 사카는 사케를 뜻하고 (연음으로 케가 카로 바뀐다) 무시는 찜을 뜻한다.

버터의 향이 더 강했으면 좋았겠다 싶지만, 조개도 신선했고, 국물도 맛있었다. 술자리를 마무리하기에는 딱 좋은 요리이다.


▶ 디저트

아보카도로 기억되는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나왔다.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는 맛.

원래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디저트가 하나 더 나왔다. 모찌리 도후.

쫀득한 두부와 각종 과일 조림이 함께 있는 것.

 

이 서비스 디저트는 단체 손님이 와서 자리를 좀 옮겨 줄 수 있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해니 내어 주신것. 하지만, 그 단체 손님들은 기다리다 그냥 가버려서 자리를 옮기지는 않았지만, 가게 측에서 그래도 감사하다며 주셨던 서비스. 단품으로 10,000원이나 하는 것이었다.

아쉽게도 포커스다 다 나가버린, 개별 샷. 하나하나 다 맛있게 깔끔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시간의 내부 모습. 이미 자리가 많이 비었다. 8시 반쯤으로 기억되는데, 이 시간에 방문한다면 대기 없이 가능할 것 같다. 2차로 오시길 추천한다.


양재 근처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이자카야이다.

각종 평점도 아주 높은 곳.

 

아무래도 요리가 뛰어난 곳이라 1차로 많이 찾는듯하다.

1차는 예약을, 2차는 여유를 가져도 될 듯.

 

전체적으로 훌륭한 요리, 멋진 모양새.

소셜 미디어용 사진으로도 좋고, 맛도 좋다.

 

좋은 날, 특별한 날에 한번 방문하면 좋을 듯.


▶ 네이버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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