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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모츠나베 마에다야 하카타점 - 엄청난 대기 줄이 항상 있는 그곳 博多もつ鍋前田屋 博多店

by gourmet trip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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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누구나 가고 싶은 곳
언제나 긴 대기 줄을 자랑하는
모츠나베의 최고 인기점
 

 


2024년7월22일(월) PM7:30

 

하카타 모츠나베 마에다야 하카타점

博多もつ鍋前田屋 博多店

 

구글맵 ★★★★4.3

타베로그 ★★★☆ 3.60


하카타 모츠나베 마에다야 하카타점

3 Chome-26-5 Hakata Ekimae, Hakata Ward, Fukuoka, 812-0011 일본

예약: 예약 가능

영업시간: 11:00~00: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휴무일: 비정기 휴무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전자화폐 불가, QR결제 가능

좌석수: 40석


    후쿠오카 인기 모츠나베집

 

후쿠오카의 명물이라면 명란, 고마사바, 모츠나베가 있다.

물론 이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 후쿠오카이긴 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반드시 꼭 한번은 먹는 음식은 모츠나베가 아닐까 싶다.

구수한 맛의 한국의 전골과 비슷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아주 잘 맞고, 마지막에 면을 넣어 먹는 방식이 한국 음식과도 아주 흡사하기 때문인 듯.

 

모츠나베를 판매하는 음식점은 후쿠오카에도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에다야가 요즘은 가장 인기가 높은 듯하다. 그래서 이번 후쿠오카 방문 시에는 늘 가던 라쿠텐치를 버리고, 이곳에 방문하였다.

 

  하카타 모츠나베 마에다야 하카타점  

마에다야는 후쿠오카에 총 4곳의 지점이 있다. 모든 지점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며, 긴 대기 줄을 가지고 있어,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훨씬 좋다. 덥거나 추운 계절에는 야외에서 대기하는 것이 상당히 곤욕스럽고, 보통 1시간 정도는 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에다야는 예약도 쉽지는 않다. 하지만, 예약을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총 3곳(구르나비, 핫페퍼, 타베로그)이 있으니, 모든 사이트를 잘 살펴보면 원하는 시간대를 찾을 수 있다.

한곳만 보고 예약을 포기하지 말고, 다른 모든 사이트들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나의 경험으로는 각 사이트마다 예약이 가능한 시간대가 조금씩 달랐기 때문. 나도 3곳을 모두 확인하다 보니,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지점, 시간에 예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예약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

참고로, 4곳의 지점 중 나카스강 근처에 있는 리버사이드 나카스점은 예약이 되지 않은 곳으로 무조건 줄을 서야 하는 곳이니 다른 3개 지점 중 한곳을 선택해서 예약해야 한다.

 

마에다야 총본점은 70석, 하카타점은 40석, 다이묘점 30석, 리버사이드 나카스점은 18석이다. 아무래도 총본점이 예약하기가 쉬울듯하다.


    마에다야 하카타점

 

우리 일행 4명은 약 3주 전에 예약한 마에다야 하카타점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걸어서 6분 정도의 거리였기에 이곳을 선택했다. 예약 시간 5분 전인 7시 25분의 풍경이다. 이미 16명 정도 줄을 서 있는 모습.

길게 늘어선 줄을 뒤로하고, 우리는 바로 가게 안으로 진입한다. 그리고 안내받은 자리는 가장 풍경이 좋고 독립적인 자리였다. 아주 럭키.

 

내부는 상당히 협소하다. 테이블 간 거리도 거의 딱 붙어 있는 느낌. 아주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모습이다.

우리 일행은 총 4명이었기에 간장 육수 모츠나베 2인분, 된장 육수 모츠나베 2인분씩 주문을 하고 싶었는데, 혹시라도 이렇게는 안된다고 할까 봐 조금 걱정을 하고 있었다. 특히, 테이블에 이렇게 인덕션이 가운데에 설치되어 있는 테이블이라 더더욱 걱정이 되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2인분씩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기분 좋게 2인분씩 주문을 하였다. 나중에 보니, 하나는 인덕션에 나머지 하나는 따로 가스버너를 가져다주고 거기에 끓여 먹을 수 있었다.


    마에다야 모츠나베

 

자리에는 이렇게 마에다야의 로고가 있는 앞 그릇이 있었고, 물수건에는 "모츠나베에, 품격을." 이라고 적혀 있다.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생맥주: 638엔 (세금 포함)

워낙 더운 7월 말의 날씨였기에, 바로 생맥주를 주문했다. 물론 한겨울이었더라도 주문을 했을 거긴 하다. 풍부한 거품이 일단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잔은 마에다야 전용잔이다. 뒤쪽에는 물수건과 똑같이 "모츠나베에 품격을!"

한글로도 메뉴는 아주 잘되어 있다. 주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

 


 

▶ 오토시: 418엔 (세금 포함)

마에다야는 자릿값 개념의 오토시가 있다. 1인당 418엔. 아나고 초밥이 하나 나오는데, 맛인 괜찮다.

하지만, 1인당 4천 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선을 넘는 게 아닌가 싶다. 점심때는 오토시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녁때는 술을 먹든 아니든 무조건 오토시가 포함이 되는 모습이었다.


 

▶ 모츠나베 미소 2인분: 3,388엔 (세금 포함)

잠시 후 드디어 모츠나베가 나왔다. 이건 된장 육수로 2인분. 일단 첫인상은 너무 예쁘다는 생각. 모츠나베를 이렇게 멋지게 데코를 하는 것이 놀라웠다. 이래서 인기가 많은가 보다. 인스타용.

된장의 색깔이 확실히 느껴진다. 거기에 한껏 들어있는 대창의 모습이 아름답다.

일렬로 늘어선 부추 위에 깨소금과 고춧가루의 색감이 아주 조화롭다. 예쁘다.

반대쪽으로는 양배추가 한가득.


 

▶ 모츠나베 쇼유 2인분: 3,388엔 (세금 포함)

확실히 간장 육수는 색깔이 투명한 느낌이다. 사실 지금까지 라쿠텐치에서 모츠나베를 먹었는데, 그곳은 간장 육수라 익숙한 모습이긴 하다. 근데 여기는 된장 육수와는 달리 참깨가 없다.

간장 육수도 한쪽은 이렇게 대창이 한가득 들어가 있고,

가운데는 부추가 일렬로 예쁘게 정렬되어 있다.

반대쪽은 양배추가 자리 잡고 있다.

따로 추가 주문을 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야채는 조금 더 준비를 해주셨다.

먼저 간장 육수 모츠나베 부터 시식한다.

모양새와 향은 다른 곳에서 먹던 모츠나베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고소한 냄새와 대창으로 인해 기름진 육수. 그리고 잘 익은 양배추.

모츠 대창을 한입. 오~ 대창의 맛은 다른 곳들보다 한수 위다. 당연히 기름지며 고소하다. 하지만 그 레벨이 한 단계 위다. 이전에 유튜브에서 마에다야 창업주가 인터뷰를 한 것을 봤는데, 그때에도 마에다야에서 사용하는 모츠 대창은 가장 최고급의 대창을 사용한다고 자랑하던데, 사실이었다. 훌륭하다.

그런데, 국물의 맛은 그냥 비슷하다. 크게 차별점은 없었다.

이제는 모츠나베 미소. 된장 육수라 역시 진한 색감이 나온다. 된장 육수의 모츠나베는 한국에서 한번 먹었는데, 그건 뭐 그냥 흉내 내는 맛이었던 기억이다. 하지만 여기는 역시 본고장이라 다르긴 하다. 된장으로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맛이 계속 당긴다.

모츠 대창은 역시나 훌륭하다. 국물이 오히려 이쪽이 훨씬 맛있었다. 마에다야의 기본 모츠나베는 된장 육수라고 하던데, 역시 된장 쪽이 훨씬 맛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모츠를 추가 주문했다. 그런데, 모츠를 추가할 때도 어떤 육수 베이스로 할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하더라. 나중에 보니, 육수에 미리 조리를 하여 가져다주는 방식이라 된장인지 간장인지 정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나의 입맛엔 마에다야의 모츠나베 된장 쪽이 훨씬 좋았고, 간장 쪽은 라쿠텐치가 더 맛있다고 느꼈다. 마에다야에 어렵게 다시 오게 된다면 무조건 된장으로 먹을 것이다.


 

▶ 하카타 치지레면: 374엔 (세금 포함)

한국어로는 하카타 곱슬면이라고 되어 있는 치지레면. 이 면은 된장 육수에 잘 어울린다고 한다. 약간 굵은 라멘 같은 느낌의 면이다.

솔직히, 이 면의 특징은 별로 없었다. 면 자체가 훌륭한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탄수화물로 마무리를 된장 육수와 함께 하니 괜찮았다. 맛은 된장 육수가 책임을 져주었다. 된장 육수 만세다.


 

▶ 짬뽕: 308엔 (세금 포함)

간장 육수는 짬뽕면. 굵은 칼국수 같은 면. 그런데 실망이다.

간장 육수가 조금 덜 맛있어서 그런 것이었는지, 면에 육수가 잘 묻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역시 간장 육수의 모츠나베를 먹는다면 라쿠텐치가 훨씬 맛있는 것 같다. 짬뽕면 자체도 라쿠텐치의 압승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육수를 추가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런 점이 좀 아쉽다. 모든 것이 좀 비싸지는 느낌인 집이다.


후쿠오카 최고의 모츠나베 인기점.

하지만, 아주 그렇게 많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오토시를 비롯하여 추가 주문이 되는 항목들이 많아

다소 비싸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모츠나베가 예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곳이며,

된장 육수의 맛은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했던

훌륭한 맛이었다. 아주 맛있었다.

 

다음에 모츠나베를 먹을 때는,

나에게 익숙하게 맛있는 곳을 가는 게 더 좋을 듯하다.



    오늘의 영수증

 

확실히, 확실히 가격대가 높다. 술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비싼 감이 든다.


하카타 모츠나베 마에다야 하카타점

모츠나베 2인분 (된장) : 3,388엔

모츠나베 2인분 (간장) : 3,388엔

생맥주 638엔 x 6 : 3,828엔

오토시 418엔 x 4 : 1,672엔

가쿠 하이볼 : 594엔

가쿠 진저하이볼 : 594엔

화규모츠 (추가) : 1,298엔

짬뽕면 : 308엔

하카타 치즈레면 : 374엔

수프 : 220엔

 

총 15,664엔



타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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