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시노 온천 여행을 한다면
한번 꼭 먹어야 하는
찐득한 녹차 젤라토 찻집
2024년7월24일(화) PM2:43
나카시마 비코우엔
中島美香園
구글맵 ★★★★☆ 4.1
타베로그 ★★★★☆ 3.19
Otsu-2199 Ureshinomachi Oaza Shimojuku, Ureshino, Saga 843-0301 일본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10:00~17:00
휴무일: 2번째, 4번째 수요일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전자화폐 가능, QR결제 가능
녹차가 유명한 우레시노
일본 3대 미인 온천으로 유명한 우레시노. 여기는 온천 이외에도 녹차로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우레시노의 녹차는, 전국 차 품평회 찐 옥녹차 부문에서 품질이 우수한 산지에 수여하는 '산지상'과 최고 품질을 나타내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5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우레시노 차의 특징은 찻잎의 모양이 구슬 모양으로 둥글게 생긴 것이 특징이며, 옥녹차(玉緑茶)라고 불린다.
그래서 그런지, 우레시노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다 보니, 녹차를 주재료로 하는 Bar도 여럿 있는 것을 보았다.
그중 한곳을 소개하자면, 차야 지로라는 곳.
이렇게 완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가게이다.
가격 또한 한 가격한다.
영상에서 나온 차들은 품질에 따라, 무려 880엔에서 1320엔까지
녹차를 첨가한 다양한 칵테일도 판매하는데, 영상에서는 맥주에 녹차를 섞은 녹차 맥주를 볼 수 있었다.
거기에 녹차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차포가토. 아포카토에 차를 합성한 말인 듯.
이런 곳이 여럿 있을 만큼 녹차가 유명한 우레시노.
나는 이런 곳을 방문하지는 못했고, 그냥 맛있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나카시마 비코엔 이라는 찻집 겸 젤라또 집에 방문했다.
우레시노 온천 거리의 찻집
7월 말의 우레시노의 날씨는 정말 좋았다. 물론 엄청 덥기는 하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에 올라간 육교에서 바라본 하늘과 우레시노의 풍경은 가히 최고였다.
열심히 걸어, 목표했던 작은 찻집인 나카시마 비코엔에 도착한다.
입구 앞에는 이렇게 외부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하지만 이날은 너무 더워서 얼른 가게 안으로...
구글맵에서는 中島美香園 나카시마 비코엔으로 찾으면 나오지만, 타베로그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입간판에 적혀있는 다른 이름인 茶家 六地蔵 차야 로쿠지조우로 찾아야 나온다. 아마도 두 개의 이름을 사용하는 곳인가 보다.
우레시노차, 젤라또라고 적혀 있다.
가게 안쪽으로는 다양한 차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쪽 편에는 젤라또가 놓여 있다.
그리고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은, 젤라또의 브랜드명이 차야 로쿠지조우 였던 것. Produeced By 나카지마 비코엔 이라고 되어 있다.
메뉴판. 지금에서야 봤는데, 한글도 잘 적혀 있네.
마차(녹차) 젤라또, 전차(찻잎을 비비지 않고 건조하여 분말) 젤라또, 호지차(엽차) 젤라또.
점 내에서 먹을 때의 가격은 싱글 450엔, 더블 520엔이다. 테이크-아웃 가격과 잇-인 가격이 다른 것은 일본의 소비세가 다르기 때문. (테이크-아웃은 8%, 잇-인은 10%. 대부분의 가게에서 적용이 되는 방식이다.)
안쪽으로는 이렇게 멋진 정원이 꾸며져 있다. 이 앞에 앉아 차를 마시거나 젤라또를 먹을 수 있다.
귀여운 동자승 6명.
▶ 호지차 젤라또 1개, 녹차 젤라또 3개 : 각 450엔
잠시 후 가져다주신, 젤라또들.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셨다.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가져다주시는 모습이 너무가 좋았다.
구글맵 후기에 보면 친절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너무나 친절하셨다. 왜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나왔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우리가 가게에서 나갈 때에서는 옆 건물에서 여사장님께서 문을 열고 나와서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해주셨다. 완전 최고로 친절하시니 구글맵 리뷰를 보고 걱정을 하시지는 마시길.
먼저, 녹차 젤라또. 보기에도 꾸덕꾸덕한 느낌이 강하다. 가격에 비해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맛은 아주 놀라웠다. 단 맛보다는 녹차의 맛이 훨씬 강했고, 오히려 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녹차의 맛과 향이 강했다. 너무 단맛을 버거워 하는 나에게는 아주 좋았다.
그리고, 호지차는 조금 밀크 초코 같은 느낌의 모습이었다.
부드러운 느낌의 호지차 젤라또. 꾸덕꾸덕하긴 하지만, 녹차에 비하면 아주 연한 느낌. 녹차처럼 단 맛은 아주 절제되어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쓴맛의 느낌은 거의 없고,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
사실 녹차보다는 호지차가 훨씬 먹기에 좋았던 기억이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호지차를 먹을 것 같다.
나올 때 보니, 분명 메뉴판에는 3개의 젤라또만 있었는데, 여기는 4개의 통이 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왼쪽부터, 녹차 젤라또 -> 전차 젤라또. 여기까지는 메뉴에 있던 것.
왼쪽에서 세 번째는 호지차 젤라또. 마지막 하얀색의 젤라또는 벌꿀 우유 젤라또였다.
4명이나 가서 각자 하나씩 먹었는데, 벌꿀 우유 젤라또도 먹어봤어야 했다. 나올 때 보다니 안타깝다.
만약 여러분들이 가보시게 된다면 벌꿀 우유 젤라또도 맛보시고 소감을 알려주시면 좋을 듯.
너무 더운 여름날 온천여행에서
잠시나마 시원함을 준 젤라또는 맛있었다.
차로 유명한 우레시노에서
이런 차로 만든 젤라또는 먹어보니
뭔가 숙제를 잘 한 느낌.
모두 친절하시고, 젤라또는 맛있었던 곳이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다시 우레시노 온천에 간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 벌꿀 우유 젤라또 먹으러.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타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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