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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일본고메

일본 우레시노 이자카야 토키 - 다양한 해산물 안주가 유명한 곳에서 먹는 오징어회 居酒屋 旬

by gourmet trip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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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밤의 우레시노
동네 현지인들은 모두 여기에 있었다.
해산물 안주가 유명한 이자카야 토키

 


2024년7월23일(화) PM8:00

 

이자카야 토키

居酒屋 旬

 

구글맵 ★★★★☆ 4.3

타베로그 ★★★☆ 3.21


居酒屋 旬

Otsu-2202-45 Ureshinomachi Oaza Shimojuku, Ureshino, Saga 843-0301 일본

예약: 전화 예약 가능

영업시간: 17:30~22:00

휴무일: 매주 목요일, 매월 마지막 일요일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우레시노에서 이자카야 중 탑

 

우레시노에 방문한다면 대부분 료칸을 방문하는 것이 주 목적일 것 같다.

료칸을 방문한다면, 보통은 료칸에서 저녁은 카이세키 요리로 거하게 먹기 마련.

하지만,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변 이자카야에서 한잔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다.

 

본인도 마찬가지. 그래서 찾은 우레시노 온천 거리의 이자카야가 바로 여기 이자카야 토키 居酒屋 旬이다.

이곳은 주변의 이자카야 중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곳이었다.

또한, 후쿠오카 이자카야에서는 품절로 먹지 못한 이키 이카 오징어 회를 판매하는 곳이다. 거기에 쥐치회도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일본 유튜브를 찾아보니 이곳에 방문하면 다들 쥐치회를 먹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후쿠오카 오징어 회 리벤지를 하기 반드시 방문하기로 하고, 동행자분의 유창한 일본어로 전화예약을 했다.

예약한 덕분에 아주 넓은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실내 분위기는 전형적인 일본 소도시의 이자카야 모습. 우리가 예약한 자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자리가 꽉 차있었다. 아마도 이 동네 거주하시는 술꾼들은 모두 이 가게에 오신듯 하다.

상당히 많이 있던 일본인들의 싸인. 가까이서 보니, 대다수가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인이었다. 뭔가 그쪽 업계에서 유명한 이자카야인 듯.

전화 예약 시 미리 주문한 오징어회 2마리를 기다리며 메뉴 탐독.

놀라운 건 완벽한 한글 메뉴가 있다는 것. 아마도 우레시노 온천 여행을 하는 많은 한국 분들이 찾았기 때문일 듯. 그런데 왜 블로그 리뷰는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다.


    일본의 오징어회

 

먼저 자리에 앉아, 받아본 기본 안주 오토시.

마지막에 총 가격으로만 영수증을 받았기에 가격은 알 수가 없다.

오이에 뭔가의 생선 껍질류가 올라간 녀석과 오키나와 명물의 해초인 모즈쿠. 오이 요리는 시원하고 깔끔했고, 모즈쿠는 식초에 살짝 절여져 상큼하다.


 

▶ 핫카이산 : 1,200엔

회를 먹으니 사케를 먼저 주문했다. 일본 전국 어디에서나 마실 수 있는 핫카이산 1합.


 

▶ 야리 이키 이카 : 가격 미상

드디어, 영접하게 된, 일본의 오징어회. 꽤 오래전 가라쓰 근처의 요부코라는 지역에서 1시간을 대기하고 먹은 이후로 처음 맛보는 것. 이곳도 요부코에서 오징어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이전에 먹었던 오징어보다는 조금 투명도가 떨어진다. 아마도 조금은 오징어의 종류가 다른 것이라 생각된다. 이자카야 사장님께서는 정확하게 "야리 이카"라고 이름을 부르셨다. 야리 이카는 우리나라로 치면 한치의 종류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몸통은 살짝 불투명하며, 다리의 길이는 상당히 짧다.

몸통 한 점을 들어본다. 아주 세밀한 칼집이 들어가 있다. 엄청난 세심함인 듯.

간장에 찍어 먹어보니, 아~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첫 식감은 쫄깃. 하지만 몇 번 씹다 보면 스르륵 입안에서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부드러워진다.

달달함이 올라오는 맛에 2점을 간장에 찍지 않고 한 번에 먹어본다. 간장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훌륭하다.

다리는 쫄깃함이 더 강하다. 달달함은 그대로.

몸통을 다 먹어갈 즈음, 다리 쪽은 튀김으로 부탁드린다. 일본에서는 보통 이런 형태로 먹는 것을 알고 있어서 다리는 튀김으로 부탁을 드렸더니, 아주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주신다.

아주아주 훌륭한 튀김. 일본인들은 모두 튀김을 잘하나 보다.


 

▶ 삿포로 쿠로 라벨 맥주: 600엔

튀김에는 역시 맥주다. 맛있게 먹었던 삿포로 쿠로 라벨로 주문했다. 여기는 아사히, 기린 등 모든 병맥주를 마실 수 있다.

역시 오징어튀김은 뭐니 뭐니 해도 다리 튀김이 가장 맛있다.

4명이서 생맥주, 사케, 병맥주에 오징어회 2마리에 튀김까지 해서, 8,400엔이다.

우리끼리 가격 맞추기를했는데 모두 1만엔 근처의 가격을 이야기했지만, 거기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이 나와서 놀랐다. 소도시라 그런지 아니면 이 가게가 저렴한지, 어쨌든 훌륭한 가격이다.


우레시노 온천 여행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만들어준 이자카야.

그렇게 먹고 싶었던 오징어회를 먹게 해주었고,

가격 또한 너무 저렴하다.

 

료칸에서 카이세키 저녁을 엄청 먹고 간 터라

배가 불러 다양한 안주를 먹지 못했는데

다음에 우레시노를 방문한다면

쥐치회와 다양한 안주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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