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시노 온천 여행에서
너무 맛있었던 점심 식사
사가규동과 카이세키 벤또
2024년7월23일(화) PM1:15
다이닝 스즈시로
ダイニング すずしろ
구글맵 ★★★★★ 4.2
타베로그 ★★★★☆ 3.47
Otsu-1116-1 Ureshinomachi Oaza Shimojuku, Ureshino, Saga 843-0301 일본
예약: 예약 불가
영업시간: 11:00~14:30 / 18:00~22:00
휴무일: 매주 수요일 / 일요일은 예약만 가능
결제방법: 현금만 가능
좌석수: 16석
우레시노에서 사가규를
사가현은 소고기가 유명하다. 사가규라는 브랜드로 규슈 지역에서는 상당히 고급 소고기로 여겨진다.
온천으로 유명한 사가현의 도시 우레시노로 여행을 가게 되어, 사가규를 먹을 수 있을까 찾아보았다.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기에 거한 야키니쿠보다는 사가규를 사용한 다른 음식은 없을까 고민을 하다, 발견한 영상을 보고 이곳을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가규동. 규동이지만, 고기의 퀄리티가 완전 최고다.
규동뿐만 아니라, 날달걀을 비롯하여 다양한 반찬과 된장국까지.
카이세키 벤토. 반찬 7개, 미소 지루, 밥, 생선구이 등이 나온다. 아주 화려한 구성. 깔끔하게 나오는 도시락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다이닝 스즈시로
그래서 방문한 다이닝 스즈시로의 외관.
영업시간은 저러하고, 대표 메뉴 사진 위로 철판 요리 달인의 가게라고 적혀 있다.
전체적인 내부 모습은 이러하다. 깔끔하지만 뭔가 정통이 있어 보인다. 주로 카운터 석이 배치되어 있다.
그 앞쪽으로는 4인 테이블이 한 2개 정도 놓여 있었다.
사가규동과 카이세키 도시락
한참을 메뉴를 살펴보았다. 상당히 메뉴 숫자가 많은 편이었다. 거의 대분의 메뉴는 한글 또는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어서 주문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결론은 정해져 있었다. 사가규동과 카이세키 도시락을 2개씩 주문한다.
▶ 사가규동: 2200엔 (세금 포함)
규동치고 비싼 거 아닐까 싶었지만, 워낙 좋은 사가규를 사용하며, 다양한 반찬까지 나오는 구성이라 납득된다.
반찬으로 나온 달걀말이와 우엉 무침.
달걀말이는 일본답게 부드럽고 달달하다.
츠케모노로 나온 다시마 간장 졸임. 역시 달달하다.
미소 지루도 맛있어 보인다. 깔끔한 맛.
메인 규동의 모습은 역시 고기가 좋아 보인다. 그런데, 토마토는 좀 생뚱맞다.
요시노야, 스키야, 마츠야 등등 저렴한 규동의 체인의 고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커다란 한 점 한점의 고기들. 거기다 지방질도 곳곳에 박혀 있어 부드럽다.
밥의 달달함이 함께 하니 더욱더 맛있다.
함께 받은 날달걀을 풀어 스키야키 느낌으로 고기를 먹어본다.
고소한 달걀이 코팅이 되니, 또 다른 맛. 훨씬 더 부드럽다. 이건 너무 맛있다.
아예 달걀을 덮밥 위로 투하한다. 밥까지 달걀에 비벼 먹기 위해서.
더 먹음직하게 변한 규동. 아름답다.
밥알에 달걀 코팅이 되니 더 고소하다. 계속 외치는 말은 맛있다! 맛있다!
살짝 느끼함이 찾아올 때쯤, 시치미로 매콤함을 살려주면 좋다.
부드러운 사가규를. 날달걀로 코팅하여. 시치미를 뿌려 느끼함을 잡은, 정말 최고의 한입.
숟가락은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게 된다.
그렇게 완성된 아름다운 마지막. 너무너무 잘 먹었습니다.
▶ 스즈시로 벤토 : 2,500엔
카이세키의 느낌을 살린 도시락 형태의 메뉴. 각각의 양은 많지 않지만 정갈하고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 차있다.
일본의 정식에서 빠지면 안 되는 미소 지루.
애피타이저 느낌의 차완 무시 달걀찜. 버섯들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푸딩 같은 부드러운 맛.
우리나라에는 없는 요리인, 쫀듯한 두부. 달달한 느낌이 강하다.
문어 위에 참깨소스, 그 위에 오크라. 문어는 산적 같은 느낌이다.
새우를 비롯한 다양한 반찬. 먹어 보질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료칸의 카이세키 요리에서 자주 나오는 녀석들과 유사하게 생겼다.
규카츠. 소고기(아마도 사가규라 생각된다)를 잘 튀겼다.
요건 하나 얻어먹어 보았는데, 역시 이집 고기가 맛있다. 육즙도 좋고 너무 부드러워서 씹는 느낌이 없는데, 튀김옷이 그 식감을 만들어 준다.
기름진 커다란 연어 회 세 점.
마지막으로 은어로 추정되는 생선구이. 뼈도 별로 없어서 고소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차려진 도시락 한상. 옆에는 맥주들이. 도시락을 시키신 분들도 반찬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맛있게 잘 드셨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프루츠 칵테일 같은 것이었다.
먹어 본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다.
훌륭하다. 또 먹고 싶다.
보여드린 두 메뉴 이외에도
카레, 돈가스, 회 정식, 생선 조림,
두부 돼지 샤브, 소고기 나베 등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상당히 많다.
우레시노에 온천여행 중 끼니가 빈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는 식당이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타베로그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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