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메/한국고메

흑석동 흑석시장 순대나라 - 여전히 맛있던 담백한 순댓국과 푸짐한 모둠 한 접시

by gourmet trip 2024. 9. 27.
반응형
깔끔한 느낌의 순댓국과
저렴하지만 양 많은 모둠 수육
언제나 맛있게 먹는 곳
 

 


2024년8월4일(일) AM11:00

 

순대나라

 

구글맵 ★★★★ 4.4

네이버 ★★★★ 4.32


순대나라 서울특별시 동작구 서달로12가길 5

영업시간: 09:30~21:00

브레이크타임: 14:20~15:20

휴무일: 매주 목요일

주차: 주변 유료 주차장 (흑석빗물펌프장 공영 주차장 추천)


    나에게는 1순위급 순대국집

 

어려서는 순댓국을 많이 접하지 않았지만, 나이 들어서 빠져들어버린 음식인 순댓국.

여러 유명한 순댓국 집들이 많지만, 나에게는 흑석시장의 순대나라가 1순위 순댓국집이다.

이제는 1만 원이 넘는 가격이 되어버린 순댓국이지만 여기는 아직까지 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순대와 다양한 부속 고기들이 함께 나오는 모둠이 아주 매력적인 곳.

 

시장통 음식점이라는 느낌을 완벽하게 받을 수 있는 모습의 외관. 이렇게 그리 깔끔하지 않은 시설이 탐탁지 않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난 이런 모습이 오히려 정겹다고 할까?

 

순댓국이라는 음식이 원래 이런 느낌이라 그런 거 같다.


    언제나 맛있는 푸짐함

 

김치와 깍두기가 메인인 간단한 상차림. 맵지 않은 고추와 부추까지.


▶ 모둠 : 15,000원 (보통)

상당한 양으로 받을 수 있는 모둠 한 접시. 순대와 다양한 부속고기가 함께 나온다.

이날은 특별히 부탁을 드렸다. 다른 부위의 양을 줄이고 오소리감투 많이로.

돼지 위인 오소리감투를 꽤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순대나라의 오소리감투는 다른 곳 보다, 훨씬 두툼하고 쫄깃한 느낌이라 모둠 한 접시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위.

순대에 대한 나의 취향은 철저히 찹쌀 순대이다. 병천순대같이 고급 재료로 만들어진 순대보다 찹쌀 순대가 훨씬 맛있다. 특히 순대나라의 찹쌀순대는 뭔가 MSG가 잔뜩 들어가 느낌이라 더 좋다. 순대를 씹으면 마지막에 고소하면서도 깊은 미원의 맛이 입안을 가득 찬다.

부산 출신이라 항상 순대는 쌈장에 찍어 먹는 게 좋다. 부산을 떠나 생활한지도 3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소금에는 익숙해 지질 않는다. 쌈장이 최고다.

오동통, 쫄깃한 오소리감투는 정말 맛있다. 단점은 식으면 그 식감과 맛이 급격하게 반감이 된다는 것. 그래서, 오소리감투는 항상 빠르게 먹어야 한다.

콩팥과 허파. 이외에도 돼지 곱창, 머릿고기 등이 있다.


▶ 순대 국밥 : 9,000원

9천 원으로 요즘으로는 저렴한 가격의 순대 국밥. 밥이 말아져 나오는 방식이다. 따로 국밥보다 토렴 형식으로 나오는 국밥이 훨씬 좋다.

들깨가루와 양념장이 올라가 있고, 뽀얀 국물은 단백한 느낌이다.

9천 원임에도 내용물은 너무너무 푸짐하다. 고기가 한가득.

숟가락으로 퍼올리면, 언제나 넘쳐버리는 고기의 양. 행복하다.

양념장을 잘 풀고, 부추를 넣어주면 맛있게 먹어줄 준비가 완료된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 한 숟가락 먹으면... 역시 아주아주 좋다. 끊임없이 들어간다. 맛있게 오늘도 잘 먹었다.


유명한 순댓국집이 많지만,

한번 가서 먹어보면 반할 수밖에.

 

훌륭하고 맛있는 순댓국집 순대나라.

그 이름 참 좋다, 순대나라.


▶ 네이버

#순대국 #순댓국 #순대국맛집 #순댓국맛집 #모둠순대맛집 #머리고기맛집 #머릿고기맛집 #흑석동맛집 #흑석시장맛집 #순대맛집 #순대나라 #흑석시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