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시안 요리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곳에서
태국의 맛을 즐긴다.
2024년8월2일(금) PM7:30
포 브라더스
Four Brothers
구글맵 ★★★★★ 4.2
네이버 ★★★★★ 4.42
영업시간: 11:00~22:00 (LO. 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발렛 3,000원
양재천 주변의 아시안 레스토랑
다양한 아시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양재천 매봉 근처의 포 브라더스 도곡점.
베트남, 중국, 인도네이사, 중국 등 지역의 요리 중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나라별 메뉴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 - 쌀국수, 분짜, 월남쌈, 퍼싸오, 반미 등
태국 - 푸팟퐁커리, 톰양꿍, 텃만꿍, 팟타이 등
인도네이사 - 나시고랭
중국 - 유린기, 마라상궈, 마라탕, 딤섬, 볶음밥 등
블루리본을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10년 연속 받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번 점심 식사로 방문한 이후에 이번에는 저녁식사와 함께 맥주도 한잔하기로 한다.
저녁 7시 30분 테이블링 앱으로 예약 후 방문했다. 예약을 하지 않은 손님들이 대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금요일 저녁이라 손님들이 좀 많은 듯. 우리는 예약을 했다고 하니 바로 자리로 안내해 준다.
오늘은 태국 음식으로
먼저 눈에 띈 메뉴는 맥주. 두 가지 종류의 크래프트 맥주와 하이볼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뭐 일반적인 수준인 듯.
음식은 모닝글로리 하나, 새우튀김인 텃만쿵, 그리고 메인인 푸팟퐁커리와 밥까지 주문한다.
푸팟퐁커리는 포브라더스에서 추천하는 메뉴 중 하나였다.
간결한 상차림. 피클과 샐러드를 1인당 한 접시씩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주변을 보니 가족 단위로 식사하는 테이블이 많았다.
▶ 크래프트 필스너 : 8,000원
▶ 크래프트 IPA : 8,500원
먼저 맥주부터. 카-브루(KA-BREW)라는 국내 크래프트 맥주 제조사에서 나온 생맥주이다. 일단 시원하니 좋다.
▶ 텃만쿵 : 6,500원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텃만쿵. 새우를 잘 갈아 튀긴, 일종의 크로켓.
여기 튀김을 아주 잘한다. 바삭한 모습이 좋다.
달달한 칠리소스와 함께.
▶ 푸팟퐁커리 : 34,000원
저렴하지는 않는 3만4천원의 푸팟퐁커리. 다들 잘 아시듯이 소프트쉘 크랩을 잘 튀겨서, 카레 소스와 함께 내어준다. 코코넛 향이 물씬 나는 소스의 향이 좋다. 태국에 온 느낌.
그런데, 무섭게도 고수가 어마 무시하게 올라가 있다. 회사일로 장기 파견 근무를 위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생활을 하며 거의 모든 음식에 적응했지만, 유일하게 적응을 못 했던 것이 고수이다.
소스에도 고수가..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기 고수는 그리 향이 강하지 않았다. 카레 소스에 들어가 있는 고수는 거의 맛이나 향이 나지 않아서 잘 먹을 수 있었다.
소프트 쉘의 튀김은 일반적인 튀김의 느낌은 아니고, 찹쌀 탕수육이나 꿔바로우 같은 느낌으로 튀겨져 있다.
나름 바삭하고 좋았는데, 함께 식사를 한 아내분께서는 이런 튀김 형태보다는 일반 튀김이 훨씬 좋다는 의견.
크랩은 아주 부드러웠다. 껍질의 단단함은 전혀 없이, 코코넛 향의 카레 소스와 아주 잘 어울리며 맛있다.
함께 주문한 밥은 강황 밥으로 나왔다. 향이 강하지 않았고 은은한 느낌이 좋다.
양파, 샐러리 등 채소도 많이 들어가 있다.
푸팟퐁커리는 역시 밥과 함께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이 카레와 아주 잘 어울린다.
밥과 함께 점점 불러오는 배. 하지만 아직 메뉴가 남아 있다.
▶ 모닝글로리 : 9,000원
거의 실패하지 않는 동남아 음식 중 하나인 모닝글로리 볶음. 소스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찰떡이기 때문.
9천 원인 가격에 비해 양이 상당하다. 다른 곳에서 모닝글로리를 주문하면 1만 3천 원 이상하는 곳도 많은데, 포브라더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이 많다.
양이 많은 김에 아주 크게 한 젓가락 떠서 먹어보자. 음~ 조금 약하다. 소스의 간이 너무 싱거운 느낌.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다. 단지 강한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 모닝글로리 채소 자체는 아삭아삭 식감도 좋다.
모닝글로리 역시 밥이 빠지면 안 된다. 밥과 함께 모닝글로리를 섞어주고, 그 위로 소스를 팍팍 올려주니, 이제서야 제대로 된 맛이 난다.
이렇게 한 숟가락 떠서 먹은 뒤, 소스를 다시 한 숟가락 먹어 주니 딱 알맞다. 소스를 직접 퍼먹으라고 간을 싱겁게 한 건가 싶다.
▶ 하노이 맥주 : 7,000원
크래프트 맥주를 먹다가, 베트남 맥주들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주문해 본 하노이 맥주. 베트남 하노이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먹어본 적이 없는 맥주다.
하지만, 시키지 말았어야 했다. 맛이 상당히 없다. 너무너무 싱겁다. 이건 라거맥주라서가 아니라 진짜 그냥 싱겁다.
둘이서 배 터지게 먹고 8만 2천 원. 음~ 싸진 않다. 아니 비싼 편이네. 맥주를 많이 먹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긴 한데...
다소 가격이 느껴지는 가게.
하지만 맛은 참 좋다.
오랜만에 제대로 태국의 느낌을
음식을 통해 즐겼다.
깔끔한 실내, 그리고 괜찮은 서비스.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 공식 홈페이지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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