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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고메

하남 미사 호수 공원 미미곱창 - 넘치는 대기를 만들고 있어 궁금해서 방문한 곳.

by gourmet trip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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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호수 공원에서
긴 대기가 항상 있는
미미 곱창에서 곱창 한판 먹기
 

2024년10월19일(토) PM5:35

 

미미 곱창

 

구글맵 ★★★★ 4.2


미미곱창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93 에코브리지 1층 120-122호

영업시간: 16:00~24: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건물에 주차 시 지원 가능

 


    대기 많은 곱창집

 

미사 호수 공원에 갔다가 본, 대기가 상당했던 곱창집. 미미 곱창이다.

날씨가 딱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하러 나왔는지, 상당히 붐비던 미사 호수 공원 주변.

많은 가게 중에서 이곳 미미곱창은 대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여, 꼭 한번 방문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곳이다.

그래서, 대기를 피하고자 주말 이른 시간에 방문을 해본다.

토요일 오후 5시 10분쯤, 다행히도 자리가 많이 비어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처음 봤을 때 이 야외 자리가 상당히 좋아 보였는데, 아주 큰 단점이 있었다.

야외 자리에는 불판이 없어서, 음식을 구워 먹을 수 없고, 조리된 음식을 받아서 먹어야만 한다고 한다.

분위기는 좋겠지만, 제대로 먹으려면 아무래도 안쪽에서 먹는 것이 좋은 선택일 듯.

메뉴는 일반적인 곱창집과 거의 유사하다. 가격대는 조금은 저렴한 느낌.

모든 고기는 국내산과 수입품을 섞어 사용하고 있었다.

내부는 이러한 모습. 좌석 간 공간이 넓다. 하지만 자리가 그러게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 대기가 꽤 되는 듯. 이른 시간임에도 꽤 손님이 많다.


    한우 모둠 곱창

 

처음 방문한 곳이니 다양한 종류를 먹을 수 있는 모둠을 주문했다.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모르니 다 먹어봐야지.

그리고 세팅된 한 차림. 음... 아무것도 없다. 단지 파김치 하나만. 그리고는 찍어 먹는 소스들.

소금 기름장, 초장 베이스의 소스, 올리고당과 마늘 소스가 하나의 접시로 제공되었고, 보통 많이 접할 수 있는 새콤한 소스는 크게 한 접시로 나왔다. 올리고당 마늘 소스는 나중에 떡을 찍어 먹을 때 좋았다.

유일한 반찬인 파김치. 그냥 먹어도 꽤 괜찮았는데, 나중에 불판에 곱창 기름에 구워지니 더 맛있더라.


▶ 한우 모둠 곱창 : 57,000원

곱창 한 판이 나왔다. 그런데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바로 불판 위로 올라가 버려서 급하게 찍은 샷.

차돌, 대창, 막창, 곱창이 올라갔고 부추무침도 한껏.

아직 불판에 올라가지 않은 녀석들의 모습. 몇 점 남은 차돌과 염통, 파, 떡, 감자, 양파.

대략 다 올라긴 모습은 이러했다. 감사하게도 워낙 바쁘게 구워주신다.

가격 대비 양은 적지 않다. 물론 대창은 나중에 엄청 쪼그라들겠지만 그래도 꽤 배부를 수 있을 만한 양이듯.

열심히 구워주셔서 별다르게 할 일이 없어, 얼른 구워지기만 기다리는 중.

그 와중에 소주 한잔하려고 집어 든 차돌박이. 꼬들꼬들한 식감에 기름진 맛. 차돌은 차돌이다. 맛있다.

대략 완성된 모습. 파김치도 올려 두었다.

고깃기름에 구워지니 맛있을 듯.

먼저 염통. 별다른 특징 없는 염통의 맛 그대로. 괜찮다.

그다음, 막창. 아~~ 이건 아니다. 너무 삶아진 느낌이 드는 식감이다. 물컹한 느낌? 원래 막창은 한쪽은 기름지고 다른 쪽은 쫄깃한 식감으로 먹는 부위인데, 내가 원하는 형태로 조리가 되지 않았다.

곱창은 아주 좋다. 곱도 많이 들어가 있고, 맛있었다. 그런데 미미 곱창의 모든 곱창은 아마도 기본적으로 초벌을 한번 찌는 형태로 진행하는 게 아닐까 싶다. 막창도 삶은 듯한 느낌이 강했고, 곱창의 곱도 구워진 느낌이 아니라 쪄진 느낌의 식감이다. 뭔가 푸석한 느낌.

곱창의 곱의 느낌만 제외하면 맛 자체는 곱창이 가장 맛있었다. 다음부터는 곱창만 주문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래서 곱창을 부추와 함께. 부추의 질긴 식감이 곱창의 고소함에 잘 어울린다. 질긴 부추로 인해 곱창을 여러 번 씹게 만들어줘서 고소함을 더 느끼게 해주기 때문.

이번에는 대창. 아~~ 대창도 너무 아니다. 인공 비닐 안에 지방질을 채워둔 느낌이다.

비닐은 너무 쉽게 찢어져 버린다. 아니 터져버리는 느낌이다. 그 안의 지방질은 고소함과 씹힘이 있는 것이 아닌, 비닐이 터지는 순간 기화되어 입안에 넘쳐나 버린다. 고소함을 느낄새도 없이 없어진다.

대창은 좋지 않은 원재료인 것 같다. 다만, 떡과 함께 올리고당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하다.

몇몇 부위에는 실망을 했지만, 곱창은 아주 괜찮았기에 부추를 추가해서 계속 먹어주는 상황.

이제 딱 하나 남은 부위인 특양을 1인분만 추가했다. 역시나 바쁘신지 바로 불판 위로 들어가 버리는 특양.

대략 구워진 특양의 양도 적진 않다. 꽤 된다. 색은 아주 진한 갈색이다. 보통 특양을 먹게 되면 하얀색에 살짝 핑크빛이 돌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초벌을 할 때 뭔가 소스를 사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특양은 상당히 괜찮았다. 쫄깃한 식감도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도 아주 담백하게 좋았다. 미미 곱창에서는 곱창과 특양이 가장 좋은 메뉴인 듯.

따로 볶음밥이 메뉴에 있지 않아 주문한 공깃밥 1개. 메뉴에는 양밥도 있었지만 그냥 조금 남은 재료들을 직접 볶아 먹기로.

직접 열심히 볶아 본다. 직전에 파김치를 더 요청해서 미리 잘라 두었더니 양념도 딱 알맞은 듯.

완성된 모습. 이건 직원분이 만들어주신 듯한 훌륭한 비주얼.

잘 눌어붙어 있는 부분을 떠서 한입. 맛있다!!


곱창이 생각날 때 가볼 만한 집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만큼

딱 그 가격대의 맛은 보증된다.

 

하지만, 아주 맛이 훌륭한 것은 아닌 듯.

대기가 있다면 방문을 깊이 고려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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