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크기의 돈가츠가
올라가 있는 맛있는
마제 소바
2024년10월26일(토) AM11:45
킨토토
구글맵 ★★★★★ 5.0
네이버 방문자리뷰 1,520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81 킨토토 하남미사점
영업시간: 11:30~20:3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목요일
주차: 건물 주차장 1시간 지원
마제소바와 돈카츠, 카레
라멘을 제외한 일본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B급 구루메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지나가다 보니,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엄청 많이 있는 모습을 보고 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집.
인테리어는 꽤 캐주얼한 일본스러움을 표현하고자 노력한듯하다. 물론, 이런 것은 중요하지는 않지. 맛이 중요하다.
11시 30분 오픈에 11시 45분쯤 방문했더니, 벌써 꽤 많은 손님들이 이미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당시에는 사장님 한 분이 조리와 서빙을 다하고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다. 원래는 직원분이 따로 더 계신 듯하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바로 옆에서 카레 위주로 주문한 분들의 음식을 보니, 카레도 엄청 맛있어 보였다. 거기다가 사이드로 고로케와 가라아게까지 주문했는데, 양이 아주 너무나 상당하다. 그냥 마제소바만 파는 곳인 줄 알고 갔었는데, 돈가스와 카레까지 모두 판매하는 곳으로, 다양한 캐주얼 일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던 것.
카츠 마제소바
두 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안심카츠 소바와 등심 카츠 소바. 지금까지 먹어본 마제소바는 이렇게 다른 토핑이 거하게 올라가는 것이 없었기에 조금 기대를 해본다. 특히, 킨토토는 돈가스를 따로 판매하는 곳이니, 그 퀄리티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 안심 카츠 소바 : 15,500원
이거 보고 상당히 놀랐다. 엄청나게 큰 안심카츠가 4덩어리나 있었다. 이거 거의 돈카츠 메뉴 1개가 다 올라간 게 아닐까 싶다.
참지 못하고, 메인인 마제소바 보다 먼저 손을 댄, 안심 카츠. 튀김옷도 바삭해 보이고, 고기의 육즙도 좔좔이다.
와~~ 엄청 부드럽다. 제대로 된 안심이다. 씹히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육즙도 많아서 상당한 맛이다. 굿!!!
▶ 한입 맥주 : 네이버 리뷰 서비스 (가격은 2,000원)
한입 먹어본 안심 돈카츠가 너무 괜찮았기에 이벤트를 진행하던 네이버 리뷰 작성을 하고 받은 맥주 한 잔. 아마도 한입 맥주로 추정이 되는데, 2천 원이라는 가격치고는 양이 아주 많다. 맛도 살짝 과일향이 나는 것이, 에일의 느낌이 있었다. 이벤트를 계속 진행한다면 무조건 맥주를 먹어야 할 듯. 켈리나 클라우드 같은 일반적인 한국 생맥주가 아닌듯하다.
▶ 등심 카츠 소바 : 14,500원
여기도 엄청 상당한 크기의 등심 카츠가 3덩어리나 나온다. 고기 단가가 안심보다는 저렴한지 천 원이 싸다.
적절하게 소스도 올라가 있는 등심은 지방질도 아주 좋은 모습.
로스(등심) 카츠의 기본인 지방층이 아주 명확하게 관찰된다.
카츠의 튀김옷은 아주 바삭하다. 엄청 잘 튀긴 맛이다. 가끔은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바삭한 느낌이 좋다. 등심은 안심보다는 부드럽지 않다. 하지만, 지방질이 살짝 퍽퍽한 고기의 식감을 잘 커버해 준다. 등심도 상당히 맛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심이 더 좋긴 했다. 역시 비싼 것이 더 맛있구나.
이제 토핑에서는 벗어나 메인의 마제 소바로 돌격하자. 재료들이 아주 알차게 들어가 있다. 날달걀, 고기민찌, 김, 파, 그리고 소스.
이제 잘 섞어서
아주 먹음직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몇몇 마제소바 집에서는 상당히 두꺼운 면을 사용한던데, 면은 두껍지 않은 일반적이다. 소스의 맛이 조금 색다르다. 일본에서 먹었던 맛과도 다르고, 멘야 하나비와도 다른 느낌. 어떻게 정확하게 설명을 하기는 어렵지만, 좀 더 가벼운 느낌의 맛이다. 하지만 이 맛도 아주 좋았다. 돈카츠도 맛있고 마제소바도 훌륭하다.
마제소바에서 빠질 수 없는 다시마 식초.
역시 식초를 뿌려먹으면 감칠맛은 대폭발!!! 맛있다.
오랜만에 먹는 마제소바라 더 맛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제까지 먹어본 마제소바 중 단연 맛있는 맛이었다.
처음부터 요청드렸던, 밥을 비벼 먹을 차례. 킨토토에서는 밥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준다고 한다. 훌륭한 서비스.
참 신기한 게, 똑같은 소스에 비벼 먹는 것인데, 밥과 면의 맛은 참 많이 다른 듯하다. 맛있게 잘 비벼 먹은 밥.
결국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마지막에는 배가 불러 다 먹기가 힘들기도 했다. 상당히 양도 많은 듯하다.
마제소바는 훌륭하다. 전문점이다.
돈카츠도 바삭하니 맛있다.
안심카츠는 상당하다.
가격대가 살짝 높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양도 많고 맛있어서 돈 값어치는 하고 남는다.
앞으로 마제소바는 킨토토로 가면 될 것 같다.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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