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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고메

하남 미사 만두집 - 이름부터 넘쳐흐르는 자신감을 가진, 만두전골이 맛있다는 인기점

by gourmet trip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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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상호가 그냥 만두집이다.
만두에 엄청난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만두전골로 엄청난 인기인 곳.

 


2024년11월9일(토) PM12:05

 

만두집

 

구글맵 ★★★★ 4.4

네이버 ★★★★ 4.46


만두집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672

영업시간: 10:0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매장 주차장 이용


    만두 파는 만두집

 

그냥 만두는 파는 집이라, 상호가 만두집이다.

이곳은 유튜브나 블로그에 엄청 많이 나오는 집이라,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다. 저렴한 가격에 만두전골을 판매하고 있고, 해물파튀라는 특이한 이름의 해물파전을 튀긴 형태로 제공하는 사이드 메뉴도 유명하다. 토요일 점심시간 늦지 않게 방문해 보기로 한다.

하남 미사의 큰 길가에 있는 건물. 이 건물을 하나다 사용하고 있었다. 2~4층까지를 사용하고 있는 듯했다. 2층으로 들어가서 카운터에 계신 분께 몇 명인지 말을 하면, 어느 층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주거나, 대기표를 전달해 주는 방식. 우리는 그나마 자리가 있는 타임이어서 2층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 후부터는 대기표를 받는 모습. 역시 유명한 곳인가 보다.

포장만 해가는 손님들도 엄청 많다. 그리고 육수를 따로 판매하는데, 식사를 마친 손님 중 많은 수가 구매하는 모습이었다. 한 사람이 무려 5개 (총 9리터)를 사가는 모습도...

대표메뉴인 만두전골은 1인분에 1만 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

자리에 앉으니, 뜨거운 물에 담긴 수저를 준다. 동남아에 온듯한 기분.

기본 반찬. 모자라면 셀프바에서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샐러드는 아주 일반적인 맛. 깍두기는 별로였고, 그나마 백김치가 먹을 만. 하지만, 만두전골이라는 메뉴에는 겉절이 김치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


    만두집의 음식들

 

우리는 대표메뉴인 만두전골 2인분과, 인기 사이드 메뉴인 해물파튀 1개를 주문했다.


▶ 만두전골 2인분 : 20,000원 (1인분 1만 원)

꽤 푸짐한 모습의 만두전골. 위쪽으로는 고기들도 많다.

얇은 고기들은 국내산은 아니었다. 그래도 꽤 괜찮아 보이는 비주얼.

두부와 미나라, 호박, 당근 등 다양한 야채와, 엄청난 양의 버섯이 함께 들어가 있다. 일단 양으로 압도한다.

뒤져보면 당연히 만두도 있다. 만두는 일단 4알을 주고, 추가로 4알과 칼국수 면을 따로 제공해 주었다.

만두는 받자마자 넣어버려서, 칼국수만 있는 모습.

만두피는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 만두전골이라는 특성상 터지지 않게 두꺼운 게 아닐까 싶다. 씹는 맛이 있을 듯하다.

먼저 먹어본 고기는 살짝 질긴감이 있지만 괜찮았다. 하지만, 나중에 한참 끓이고 난 다음에 먹을 때는 너무 질겨지는 느낌. 고기는 나오자마자, 만두가 다 익기 전에 먹는 것이 맞는 방법일 듯하다.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건강에는 좋지 않을까 한다.

5분 정도 끓여서 먹으라고 했던, 만두. 피가 상당히 두꺼운 편. 쫄깃함이 느껴진다.

아~ 하지만, 내가 별로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김치만두다. 모든 만두는 김치만두였는데, 고기만두도 있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소감.

이렇게 한 접시 떠서 먹어보니, 국물은 살짝 칼칼하다. 붉은기가 전혀 없는 맑은 국물인데, 아마도 고추를 사용해서 칼칼함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살짝 맵긴 하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 좋았다.


▶ 해물파튀 : 13,000원

아주 독특한 비주얼, 해물파튀. 해물파전에 튀김가루가 엄청 올라간 모습.

바삭한 식감이 아주 좋다.

이건 파전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고, 이름과 같이 튀김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맛있다!!

파전이라는 기본에 맞게 파도 많이 들어가 있었고, 양파도 많다. 그리도 해물이니 오징어도 실하게 들어가 있었다. 나는 만두전골보다는 이 해물파튀가 훨씬 입에 맞았다. 양이 많아서 다 먹기는 힘들다.

김치만두였지만, 그래도 만두를 모두 완료하고 투입한 칼국수.

오~ 이 칼국수가 정말 훌륭하다. 쫄깃함도 살아 있고, 고소하니 아주 맛있었다. 이런 칼국수 사리를 넣어먹는 음식 중에서는 진옥화할매 원조 닭한마리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집도 거기에 버금가는 아주 맛있는 맛.

버섯과 남은 고기를 한껏 담아 먹는 칼국수. 최고다. 한우리 같은 비싼 곳에서 먹는 국수전골 같은 맛. 다음에 간다면 만두 공략은 조금 뒤로하고, 칼국수 사리를 더 많이 먹는 것이 훨씬 나을 듯하다.

해물파튀까지 먹다 보니 (물론 남겨서 포장을 해왔다) 결국 만두전골은 깔끔하게 완료는 하지 못하고 남겼다.


만두전골을 만두집에서 먹었다.

나에게 만두 자체는 그렇게 훌륭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골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해 좋았고,

그 국물에 먹는 칼국수는 탑티어였다.

거기에 사이드 해물파튀는 최고다.

 

만두집이라는 이름과는 조금 별개의 메뉴들이

나에게는 훨씬 좋았고 맛있었다.

 

다음에 간다면 만두보다는

다른 메뉴를 더 기대하며 갈 듯.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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