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밥부터 곰탕과 육개장까지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어
모든 사람이 만족할 만한 곳
2024년11월24일(일) AM11:30
신의주 찹쌀순대 하남 본점
구글맵 ★★★★★ 5.0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600 1층
영업시간: 10:00~22: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휴무일: 없음
주차: 매장 앞 대형 주차장
신규 오픈한 순대 국밥집
가끔 가던 하남 미사에서 유명한 밀빛 초계국수 옆집이 순대 국밥집으로 변경한 것을 보았다. 상당히 깔끔해 보이고, 여러 가지 메뉴도 있어서 주말 점심으로 방문해 본다.
이쪽에 있는 음식점들은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는 거의 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주차장이 기본이다. 이곳 역시 엄청나게 큰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 방문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넓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 주문뿐만 아니라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 편하다.
기본 세팅. 깍두기도 맛이 괜찮았고, 양파 절임도 좋다.
순댓국집이라 되어 있지만, 엄청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소머리국밥, 육개장, 곰탕까지. 미나리 곰탕이 뭔가 아주 독특해 보인다. 직화 주꾸미볶음도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기로.
메인인 순대류는 아니지만, 다양한 쭈꾸미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이건 술 한잔하기에 좋을 듯.
미나리 곰탕과 순대국, 직화 쭈꾸미를 주문했다. 직화 주꾸미가 1만 원 인건 괜찮은 가격인 듯.
순댓국 맛은
잘 차려진 한상. 네이버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정식 세트를 내어주는 것이 있어 해보았다. 오른쪽 아래의 순대와 머릿고기가 그 결과물.
▶ 직화 쭈꾸미 볶음 : 10,000원
불향이 가득한 쭈꾸미 볶음이다. 만 원이라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푸짐했다.
주꾸미도 꽤 튼실했고, 정말 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불향이 아주 그득하다.
함께 볶아진 채소들도 맛있게 잘 익혀져서 나와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 쭈꾸미 한입을 먹으니 쌀밥에 자꾸 손이 가는 마법.
▶ 미나리 곰탕 : 13,000원
비주얼상으로는 이게 대체 뭔가 싶었던, 미나리 곰탕. 미나리가 국물을 모든 곳을 다 점령했다.
수북했던 미나리 안에는 당면과 고기들. 아쉬웠던 건 고기가 너무 얇다. 별로 씹는 맛이 없었다. 고기도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 듯. 곰탕이면 고기가 중요한데 말이야.
그래도 미나리가 들어간 국물은 시원했다. 곰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시원한 국물의 맛.
▶ 순대국밥 : 10,000원 (+ 정식 세트)
순대국은 평범한 모습.
다진 양념은 안에 미리 들어가 있다. 하지만 전혀 맵지는 않다. 초등학생도 먹을 수준. 부추를 잘 얹어주고,
고기를 한번 뒤적거려보니. 아쉽다. 여기도 고기는 너무 얇다. 그리고 고기의 양도 그리 푸짐하지는 않은 듯.
한껏 들어 올린 고기들. 요즘 웬만한 순대 국밥집들과 다를 바 없는 정도의 내용물이다. 길을 길게 서는 농민 백암 순대나, 내가 좋아하는 흑석시장의 순대나라의 국밥과는 차이가 꽤 난다.
그래도 이 집의 가장 장점은 국물이었다. 나름 진득한 맛이 나는 깊이 있는 국물이다. 그래서, 고기와 순대를 겨냥한 식사 스타일보다는 얼른 밥을 말아서 든든하게 먹는 한 끼의 스타일이 맞는 곳인 듯.
순대는 병천 순대 스타일이 아닌 찹쌀 순대. 이곳 가게명이 찹쌀 순대이니 당연한 것일 듯.
역시 국물이 맛있다 보니, 밥을 말아 먹는 것이 정답이었다. 밥을 말아먹으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네이버 리뷰 이벤트로 제공받은 정식 세트. 머릿고기 5점과 다양한 순대 3가지가 나왔다.
머릿고기는 아주 좋았다. 기름기도 적당하니 씹는 식감도 고소함도 좋다.
양념 새우장과 함께 먹으니, 기름짐은 조금 덜 느껴지며 깔끔해지는 맛이 더 좋았다. 머릿고기 편육만 따로 시켜 먹어도 아주 좋을 듯하다.
마무리로 마실 수 있는 커피도 준비되어 있었다.
순대국보다 사이드 메뉴가 더 좋았던 곳.
순대국의 고기에 실망했지만,
국물은 꽤 맛있게 먹었던 곳.
불향 가득한 쭈꾸미 볶음 좋고,
편육도 맛있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 네이버
#순대국밥 #순대국 #쭈꾸미볶음 #하남맛집 #미사맛집 #편육맛집 #미나리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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