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라는 지역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
넓은 부지에 볼거리도 많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하회 마을 구경하기

2025년3월9일(일)
안동 하회 마을
구글맵 ★★★★☆ 4.1
네이버 ★★★★☆ 4.33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2,500원 / 초등학생 15,00원
운영시간: 4~9월 09:00~18:00 / 10~3월 09:00~17:00
주차: 공영 주차장 무료 이용
안동의 아이덴티티, 하회마을
많은 사람들이 봄을 맞아 안동을 찾는 듯하다.
안동에는 서원이나 야경 명소 등 많은 관광지가 있어서 구경거리도 많고, 찜닭과 맘모스제과로 대표되는 맛있는 먹을거리도 많아서 인기가 많은 곳.
이 많은 안동의 즐길 거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하회 마을.
내가 생각할 때에는 안동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곳이 여기라 생각한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엄청 넓은 부지에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한옥들로 이루어진 곳으로, 민박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지도를 보면 느껴지듯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관람시간도 꽤 넉넉하게 잡고 방문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하회 장터
무료로 운영되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 보면, 바로 나오는 곳이 하회 장터. 다양한 안동의 먹을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식사를 못했다면 바로 여기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을 듯하다.

이렇게 안동 소주를 파는 곳도 있고,

커다란 탈이 장식되어 있는 커피숍을 보니, 안동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거의 먹자골목의 분위기.

안동 명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빵도 있고, 유명한 찜닭도 팔고 있다.


보통 대다수의 식당은 몇 인용 세트를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었고, 안동에서 유명한 찜닭, 간고등어를 모두 먹을 수 있는 구성이라 편할듯하다. 실제로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입장료와 셔틀버스
맛있는 냄새로 엄청난 공격을 하던 하회 장터를 나와 조금 걷다 보면 매표소를 만난다.

어른 5,000원, 청소년 2,500원, 초등학생 15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크게 부담은 되지 않는 듯. 그리고 실제 관람을 하고 나온 소감으로는 적당한 가격이었다.

요런 공연도 진행을 한다고 한다. 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그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되는 듯.

매표소에서는 15분 정도 걸어가야 하회 마을에 갈 수 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었다. 셔틀버스를 타면 3분 정도면 하회 마을 입구까지 데려다준다.
"15분 정도면 얼마 안 되네"라고 생각하고 걸어가려다가, 딱 보니, 언덕길이라 바로 패배를 인정하고 셔틀버스를 타기로 결정. 셔틀버스는 우리가 흔히 타는 시내버스와 동일한 형태다. 자리는 선착순.

셔틀버스를 내리면 바로 하회 마을 입구에 도착. 하지만 여기서도 조금은 걸어가야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주변은 완전 시골 농촌 모습 그 자체.

워낙 부지가 넓어서 그런지,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전동 자전거도 있다고 들었는데, 안 보이는 듯.

그리고, 전기차로 투어를 해주는 분들도 계셨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함께라면 전기차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회 마을 구경
하회 마을은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는 한옥집으로 만들어져 있는 마을. 그래서 뭔가 대단하고 색다른 것이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된다. 요즘은 쉽게 접하기 힘든 한옥집과 초가집을 구경하고 그 집들의 역사나 유래를 살펴보는 정도일 듯. 그래서, 직접 가서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싶다.

입구에 있는 찻집. 나도 목이 살짝 말랐으나, 나중에 돌아갈 때, 탈빙고에서 우유 빙수를 먹기 위해 참았다.


유명한 하회탈과 같은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나는 사실 이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패스.

이제 본격적으로 보이는 초가집들.

가치가 있는 건축물의 경우, 이렇게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몇몇 문이 열려있는 집에서는 주민분께서 관광객에게 설명을 해주는 경우도. 이 할아버지께서는 짚신을 만드는 듯했다.


민박집도 있고.


인생 샷 건지기에 아주 좋아 보였던, 골목.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양반 어르신이 살았을 이렇게 멋진 기와집도 볼 수 있다.



초대형 그네.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 그네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섰다.

나도 제일 큰 그네를 타보았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더라. 어린이들이 훨씬 잘 타는 모습.

바로 옆 기념품 파는 곳에서 있던 운세 뽑기.

기념품이라기보다는 옛날 추억의 물건들을 파는 느낌의 판매점이었다. 이곳에 사람들이 가장 많더라.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니, 실제 거주하시는 분이 운영하는 도자기 판매점이 있었다.

전시된 도자기 밑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도.


마지막으로 본 또 다른 포토 스폿.

가장 멋졌던 부용대
강 근처를 걷다 보면, 이런 멋진 소나무 숲이 나온다.

소나무 숲을 가로질러 나가면, 보이는 절벽이 있다. 바로 부용대. 속이 뻥 뚫리는 멋진 풍경이다. 안동 여행에서 본 가장 멋진 풍경이지 않을까 싶다.

이곳에서는 줄불 놀이라는 것을 매년 진행해왔다고 한다.

하회 선유 줄불 놀이
화천과 부용대를 수놓는 한국시 불꽃놀이 축제
해마다 음력 7월 16일의 한여름 밤, 하회의 선비들이 중심이 되어 부용대 단애(斷崖) 밑을 흐르는 강 위에서 선유시회(船遊詩會)를 겸한 불꽃놀이를 하회선유줄불놀이라 한다.
이 불꽃놀이는 높이가 70m 이상인 부용대 단애의 밑을 흐르는 화천(花川:화산에서 이름을 딴 낙동강의 별칭)과 백사장(白沙場) 상공의 여기저기에서 은은하게 작은 불꽃들이 터지고, 화천(花川)에서는「달걀불」이라 부르는 등불들이 상류로부터 유유히 떠내려오면서 불빛이 강물에 아롱거리는 가운데, 강 위에서 배를 띄우고 선유시회(船遊詩會)를 한다. 시 한수가 지어질 때마다 부용대 정상에서 불붙인 솔가지묶음을 절벽 아래로 던져 활활 타는 불꽃이 절벽 아래로 폭포(瀑布)처럼 떨어질 때, 백사장과 배위의 모든 사람은 일제히 낙화(落火)야!라고 크게 환성을 올려준다. 이 낙화(落火)는 백사장 위의 은은하게 터지는 수없이 작은 불꽃 및 강 위의「달걀불」과 함께 그 밝기와 주기(週期)에 의하여 강약장단(强弱長短)의 조화(調和)를 이루면서 불꽃놀이의 흥취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 놀이는 광복 후 경축행사로서 한차례 있었으며, 그 후 약30년 전 주한외국사절들에게 하회마을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하여 이 놀이를 보여주자 모두 Wonderful!"을 연발하며 감탄하였으나, 준비의 어려움으로 탈놀이처럼 자주 개최할 수는 없다. 이 불꽃놀이는 자연경관으로 높은 단애(斷崖), 단애 밑을 흐르는 강, 강변의 백사장(白沙場)과 소나무들의 3가지 요소가 잘 갖추어져야 할뿐만 아니라 문화(文華)가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서민들이 중심이 되었던 별신제의 탈놀이와는 대조를 이루었던 행사이다. [하회 마을 공식 홈페이지]


하회 세계 탈 박물관
하회 마을을 나와서 다시 장터 쪽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오면 갈 수 있는 박물관.

입장은 무료였고, 상당히 볼거리가 많았다. 1층은 주로 우리나라 탈에 대해서 전시가 되어 있었고, 2층에는 유럽, 아프리카 등 다른 나라의 가면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어린이들이 보면 재미있을 듯했다.

전시관 시설도 좋으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린다.












하회 마을은 안동 여행의 시작인 듯하다.
멋진 풍경과 평화로운 거리는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로 가득 차있다.
안동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들러보시길 추천드린다.
#안동가볼만한곳 #안동여행 #안동추천여행지 #하회마을 #박물관 #부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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