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용궁면에는
순대국과 이것이 있다.
용궁을 테마로 한 작은 공원 둘러보기

2025년3월9일(일) AM11:50
용궁역 테마 공원
구글맵 ★★★★☆ 3.7
휴무일: 없음
주차: 근처 주차장 이용
경북 예천은 순대국
사실 나도 이쪽은 찾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순대국과 막창순대를 먹기 위해서. 처음 접해본 막창순대는 완전 맛있었다. 막창순대와 순대국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길...
경북 예천 박달식당 - 처음 먹어본 막창순대는 쫄깃 부들, 튼실한 순대국은 기본, 오징어 탄 구이
경북 예천의 용궁 순대거리에서처음 맛본 엄청 맛있던 막창순대.함께한 오징어 탄구이는 완벽한 별미다.2025년3월9일(일) AM11:05 박달식당 구글맵 ★★★★☆ 4.1 네이버 ★★★★☆ 4.41박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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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잘 먹고 난 다음 주차를 하면서 눈에 들어온 용궁역에 산책을 가보기로 했다.
용궁역 테마 공원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곳은 크지도 않고 그리 볼 것이 많지 않다. 하지만, 맛있게 순대국을 먹고 한번 둘러보며 소화시키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었다.

한적한 느낌의 실제 운영되는 기차역도 좋았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카페, 주변에 전시되어 있는 커다란 조각상들은 들러 볼 만했다.


‘환생’을 모티브로 용궁역 일원에 조성된 용궁역 테마공원은 2019년 5월 용역 수립 후 총사업비 3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용궁면 읍부리 366-2번지 일원(9,423㎡)에 조성하고 올해 10월 개장했다.
주요 시설로는 테마공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환생 미디어아트 영상관과 기존 수하물창고를 리모델링하고 전국 유일 열차가 다니는 기찻길 바로 앞 카페인 ‘카페 용궁역’이 있다.
또한, 용궁을 지키는 12해신 조각상과 파고라 쉼터, 분수대 등이 조성돼 있고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인형극인 ‘오토마타’가 용궁역 안 전시 공간에 마련돼있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용궁역 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회룡포와 삼강문화단지를 잇는 관광권역을 만들고 가족 단위와 연인, 친구 등 모든 관광객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예천군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신문 정지수기자 jgsnews@daum.net 입력 2023/10/19 09:33
위의 기사에 따르면, 여기서 봐야 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듯.
▶ 카페 용궁역
▶ 12해신 조각상
▶ 인형극 오토마타
아무것도 모르고 방문했지만 결국 눈에 들어오는 것은 위의 세 가지였다.
순대국집에서 향하는 길의 담벼락에는 별주부전의 내용을 그린 듯한 벽화도 있다. 못 그렸지만, 오히려 그 그림이 더 이곳 분위기와 어울리는 듯.

반대쪽으로는 주차장도 있다. 무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용궁역으로 들어가 보자. 하루에 몇 대 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기차가 운행 중인 역이었다.

용궁역 문화 관광해설도 진행을 한다니,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이라면 이용해 보셔도 좋을 듯.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던 인포메이션.

실제로 기차가 운행 중인 역사였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고, 밖으로 나가서 구경도 가능하다.

탑승 플랫폼을 갈 수는 없었지만, 길게 뻗은 철로는 멋있었다.

역 안을 살짝 둘러보고 들어온, 인형극 공간. 아주 작지만 나름 아주 꽤 훌륭한 퀄리티의 전시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왼쪽은 용왕님, 오른쪽은 거북이 별주부인 듯. 유리 반사가 심해서 너무 성의 없는 사진이 되었다.


별주부전의 내용을 요약한 듯한 디오라마 같은 것들이 잘 만들어져 있었고,

더욱 놀라운 건 이 설치물들이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굉장히 재미있는 구경이 될 듯했다.



밖으로 나와보니, 앞쪽으로는 카페, 오른쪽으로는 12해신상이 보였다. 먼저 해신상 구경하러.

뭐 이런 친구들이 조각상으로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나름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익히 잘 아는 12지신 동물이 아닌 해신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재밌다. 귀엽기도 한 듯.




마지막 코스는 카페로. 토끼빵과 눈꽃모찌가 시그니처인듯하다.



토끼빵과 눈꽃모찌의 모습을 이러하다. 우리는 순대를 아주 배부르게 먹고 와서 뭔가를 더 먹을 수는 없었다.

생사과파이도 판매하는 듯. 이쁘게 생겼다.

널찍하고 깔끔한 자리에서 철도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과 디저트를 즐기는 것은 아주 좋을 듯하다.

엄청난 곳은 아니다.
소박하고 조용하게 잠시 공원을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둘러보기에 괜찮은 공원이었다.
순대국과 막창순대를 먹고,
짧게 30분 정도만 둘러보고,
차와 디저트를 즐겨보면 좋을 듯 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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