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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한국 고메

[하남 미사] 우나기 현 - 장어를 일본식 오마카세로. 훌륭한 맛과 놀라운 요리 가짓수. 이를 뛰어넘는 가격은 미친듯하다.

by gourmet trip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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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로만 만들어지는 오마카세.
엄청난 요리의 수에 비해
너무나 저렴한 가격.
퀄리티는 그 이상의 가치였다.

 


2025년 6월 3일(화) PM6:00

 

/ 우나기 현 /

 

구글맵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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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현 하남본점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155 SKV1센터 근생 102호 우나기현

영업시간: 10: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8:00

휴무일: 수요일

주차: SKV1 건물 주차장 이용 시 무료

 


   또 다른 미사의 축복

 

얼마 전, 미사의 축복이라고 하는, 엔트리 스시야 스시 현에 방문을 했었다. 스시 오마카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5만 9천 원이라는 가격에 너무나 훌륭한 스시들.

 

오마카세 코스 중에 나온 우나기(장어구이)도 엄청 맛있었는데,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바로 옆집 우나기현에서 사용하는 재료라 하여, 바로 그날 우나기현을 예약하고 오늘 방문해 본다.

 

우나기 현도 5만 9천 원의 가격에 엄청난 퀄리티의 요리들을 차례로 맛볼 수 있었고, 이곳도 미사의 축복이라 할 수 있을 듯했다.

 

 / 우나기 현 /  


점심에는 우나쥬, 우나동과 같은 단품으로 운영이 되고, 저녁은 오마카세로 진행이 된다.

다행히도 우나기 현은 스시 현보다 저녁 예약이 훨씬 수월하다. 예약은 네이버나 캐치 테이블을 통해서 가능하다.

몇 가지 단품 요리들도 맛볼 수 있다.

주류 메뉴는 다소 비싼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워낙 요리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되는 가격이다.

예약시간인 6시에 맞춰 방문하니 열심히 요리를 중이시다. 원하시는 아무 자리에 앉으시면 된다고 하시어, 조리대와 가장 가까운 자리를 선택했다.

좌석은 총 9자리. 세팅이 된 좌석은 8자리였다. 오늘 예약하신 분들이 총 8명인 듯.

심플한 테이블 세팅.

단무지, 오이무침, 생강 절임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오이무침은 아주 대단한 맛을 낸다. 소금에 살짝 절인 오이에 시소의 향이 살짝 들어간 것이, 나중에 먹은 장어와 아주 잘 어울렸다.

조미료는 시치미, 유즈쿄쇼(유자후추), 산쇼(산초)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장어와는 산초가 아주 잘 어울리니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

장어를 굽기 위한 숯불과 양념통. 일본에 온 듯한 느낌.


   우나기 오마카세

 

마지막까지 다 먹고 나서는 정말 놀랐다. 5만 9천 원이라는 가격에 어떻게 이런 요리들이 다 나올 수 있는지. 대략 생각해 보니, 한 사람당 장어 2마리 이상은 나오는 것 같았다. 어떤 곳에서는 장어 한 마리가 3만 9천 원 하던데... 요리의 퀄리티도 상당하며, 장어 자체의 맛도 일본 나고야에서 먹었던 히츠마부시의 맛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 장어 껍질 샐러드

첫 번째 코스는 샐러드. 하지만, 그냥 샐러드가 아닌 장어 껍질 튀김이 들어간 것.

이 녀석이 장어 껍질 튀김. 바삭바삭.

폰즈의 향이 느껴지는 샐러드는 상큼했고, 장어 껍질의 바삭함이 포인트가 된다.


준비 중인 두 번째 요리.


▶ 장어 달걀말이

달걀말이 안에 가득한 장어. 일본 장어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요리. 우나기 마키.

폭신하게 잘 말려진 달걀 사이로 꽤 통통한 장어가 들어가 있다.

함께 내어준 간무와 함께하면 더욱 좋다. 무의 시원함이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 장어의 맛을 완벽하게 잡아 준다. 달걀말이는 가쓰오부시의 향이 좋다. 살짝 달달함도 함께.

이 통통한 장어를 보라! 이 한 점을 먹으면서 한껏 기대가 올랐다.


▶ 사시미

살짝 변주가 되는 요리. 잿방어와 광어. 여느 일식집 못지않은 모양새도 훌륭하다.

달달하니 좋았던 잿방어. 숙성이 잘 되었던 광어도 훌륭.

가장 좋았던 것은 시소와 함께 먹는 광어 한 점. 시소의 향이 강해서 더 좋았다.


▶ 기린 생맥주 : 10,000원

주류 가격이 다소 비싸서, 참으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시원한 생맥주 한 잔. 하자만, 주문하길 너무 잘 했던 듯. 최근에 마신 생맥주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간단하게 한 잔만 한다면 장어도 잘 어울리는 생맥주 아주 좋은 듯.


▶ 전복과 내장

숯불에 구은 전복과 게우 소스.

스시야에서는 찐 전복을 많이 먹게 되는데, 이곳은 숯불을 사용하는 곳인 만큼 구운 전복이 나왔다.

살짝 쫄깃한 겉과 부드러운 전복의 속살. 그리고 다른 재료가 거의 첨가되지 않은 게우 소스 본연의 맛.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되는 장어들.

기대가 되는 시점.


 

▶ 장어 소금구이

보통 일본에서는 시로야키라 불리는 소금구이.

완전 담백한 모습. 레몬이 한 조각 함께 나왔다. 총 3조각 정도로 볼 수 있는 양. 반 마리 정도 되려나 싶다.

숯불에 아주 잘 구워졌다. 껍질 쪽은 아주 바삭한 느낌이고 살 쪽은 아주 촉촉하다.

꼬리 쪽보다는 몸통 쪽이 훨씬 크기도 크고 튼실했다. 부드러운 식감과 맛도 몸통 쪽이 더 좋았고, 장어의 본연의 맛을 담백하게 잘 느낄 수 있었던 듯.

촉촉한 뽀얀 속살이 아름답다. 기름지긴 했지만, 전혀 느끼함은 없다. 고소하기만 할 뿐.


양념된 장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모습이다. 달달한 양념의 향이 코를 자극.

그리고 멀리 보였던 장어 간. 엄청나게 귀한 녀석이다. 또 다른 기대감 최고조.


▶ 장어 초회

드디어 나온 양념 장어구이. 거기에 다양한 재료와 함께 새콤한 요리로 나왔다.

정말 잘 구워진 장어. 윤기가 장난이 아니다.

아래에는 가쓰오부시 젤리와 모즈쿠, 최고의 한방인 오이절임까지 새콤한 식초로 절여진 상태. 모즈쿠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해초로 큰실말이라고 한다.

장어 초회라고 소개하시면서 젤리 소스와 잘 비벼 먹으라고. 많이 시지 않은 식초의 맛. 모즈쿠가 깔끔하게 기름짐을 잡아준다. 오이가 식감과 마지막 향을 책임진다.


▶ 장어 내장 구이

접하기 힘든, 장어 내장 구이.

나물류에는 지식이 없어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에 입맛이 자극된다.

나물을 살짝 덜어내 보니, 장어 간과 다른 내장이 함께 나온 것 같다.

내장만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 세 가지다 함께 먹으니 밸런스 좋다. 깨 소스가 상당히 고소했다. 


▶ 장어 꼬리 꼬치

이제는 장어 꼬치. 양념이 되지 않은 소금구이 형태.

아주 고소 담백한 맛. 기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산초를 뿌려 먹었으나 산초향이 약해서 맛이 잘 느껴지지는 않았다. 살짝 향만 나는 정도.

조금 늦게 나온 꽈리고추. 꼬치에 꽂아서 먹어본다. 꽈리고추의 양념이 맛있어서 더욱 풍부해지는 맛이었다.


▶ 우나기와 우니

여기서 치트키 메뉴가 하나 나왔다.

우나기와 우니. 사실 이 조합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받으면서 상당히 맛이 궁금했다. 결론은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우니도 신선하게 잡내 하나도 없이 좋았고, 달달한 일본식 김도 맛있었다.


▶ 우나쥬

엄청나게 많은 장어를 굽고 있다. 드디어 피날레인 듯.

잘 구워진 장어들은 도시락의 달걀말이 위로 하나씩 올라간다.

그리고, 도착한 마지막 한상.

거의 한 마리의 장어가 떡하니 올라가 있는 우나쥬. 아래쪽에는 폭신한 달걀구이.

함께 나온 시원한 국물. 아마도 대합으로 추정되는 조개가 들어가 있어 깊고 시원한 맛이다.

먼저 달걀 한입. 부들부들 달달하다.

장어와 밥. 최고의 조합이다. 감칠맛 강한 소스도 맛있어서 밥과 소스만으로도 만족.

산초를 마구마구 뿌린다. 이렇게 뿌려도 산초의 향이 강하지는 않았다. 산초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한 번 도전해 볼만하다.

슬쩍 올라오는 산초향과 함께 장어와 달걀을 모두 한 번에. 역시 한국 사람은 숟가락을 써야 편하다.

완벽하게 완료. 최고다. 엄청난 곳에서 대단한 요리를 먹게 되었다. 정말 일본의 웬만한 장어집과 비교해서도 절대 뒤지지 않고 오리혀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든다.


▶ 말차 푸딩

디저트. 말차의 향이 가득한 푸딩. 달달 깔끔하니 녹차향이 좋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분. 마지막까지 너무나 훌륭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잠깐의 메뉴 설명뿐 다른 소통이 없었다는 것. 혼자 오면 심심할듯했다. 간단하게 "맛있나요?" 등으로 소통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워낙 많은 요리를 빠르게 준비해야 했기에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마지막 디저트까지 다 먹고 나서는 셰프님께서 한 팀씩 잠깐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셨기에 이 정도로 만족을 해야 할지도.

 


너무 훌륭하다. 반드시 다시 오고 말겠다.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을 듯한 장어의 맛을

여기서 한없이 먹을 수 있었다.

 

나오는 요리들은 가격 대비 너무나 훌륭하고,

퀄리티는 최상급이라 생각이 든다.

 

역시, 이곳은 미사의 축복이다.


 

▶ 네이버

 

▶ 캐치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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