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훠궈야
런치 세트는 훌륭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는 곳.

2025년10월10일(금) AM11:25
훠궈야 스타필드 하남
구글맵 ★★★★☆ 3.7
네이버 방문자 리뷰 2,014
블로그 리뷰 556
영업시간: 10: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휴무일: 없음
주차: 스타필드 하남 주차장 이용
훠궈 열풍에 참전
이미 한물갔는지는 모르겠다. 한동안 훠궈 열풍이 불었던 듯. 마라탕이 유행하면서 유사하게 젊은 사람들에게 부터 인기가 늘어난 것은 아닌가 싶다. 나는 아주 오래전 회사일로 대만으로 파견을 나가 반년 넘게 생활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이래저래 훠궈를 몇 번 먹어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는 대만에서 함께 일했던 옛 동료들과 강남역에서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는 훠궈. 오늘은 그 맛을 다시 찾아 이곳을 방문해 보았다.
훠궈야 스타필드 하남점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해 있어, 찾기에 편리한 곳이다. 아니, 그리 편하지만은 않을 수도... 워낙 주차가 쉽지 않은 스타필드 하남이니.
최근에 하이디라오가 워낙 유행이라, 한번 가볼까 하고 찾아보니 대기가 어마 무시하더라. 그래서 하이디라오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훠궈야를 가보기로 했다. 훠궈야는 삼성역 파르나스 몰에서 처음 봤었는데, 스타필드 일산과 하남에도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런 대형 쇼핑몰에 매장을 여는 곳인 듯하다.

꽤 넓은 실내. 오픈 시간이 10시라고 되어 있던데, 11시 25분쯤에는 손님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요상한 건, 이 시간에도 접객의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것. 홀에는 어떤 직원분도 없어 영업을 안 하는 줄 알았다. 혹시나 해서 매장 안을 살펴보니, 손님 한 팀이 이미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영업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훠궈 집인 것을 알리는, 다양한 소스 셀프바. 매장 안에는 두 곳의 소스 셀프바가 있었는데, 한 곳은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런데, 사용하면 안 된다는 안내 문구가 전혀 없었기에 많은 손님들이 사용을 하려다 제지를 받는다. 이것도 참 이상하다.






주말, 공휴일 상관없이 런치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아 보인다. 런치메뉴에는 기본적인 고기, 야채, 면, 볶음밥, 꿔바로우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듯했다. 그런데, 가격을 보니 그리 저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그냥 뭐 적당하다 정도인 듯.

소스 셀프바
훠궈야는 소스 셀프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하이디라오는 소스 셀프바를 무제한으로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따로 추가금을 내야 하던데, 이건 마음에 든다. 과거 대만에서 훠궈집을 갔을 때에도 물론 무료였지.

로깐마유, 땅콩, 다진 마늘, 청양고추, 마장 소스, 칠리소스, 간장 등 소스와 기본양념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옆으로는 고추기름, 참기름, 식초를 비롯해서 고수까지.

훠궈야의 추천 소스 만드는 법.

하지만, 나는 훠궈야의 비법을 따르지 않고, 대만에서 먹던 방식으로 간장 소스를 만들어 봤다. 기본적으로 중국향이 나는 간장에 간 마늘을 때려붓고, 살짝 식초를 넣으면 되는 방식.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만든 소스는 별로였다. 아마도 간장이 대만에서 먹던 간장과는 다른 맛이었기 때문인 듯하다. 한국 간장의 맛이었다.

대신에 마장소스는 훠궈야의 비법을 따라서 만들어 봤다. 결과적으로는 이 마장소스가 훨씬 훌륭했던 것. 역시 시키는 대로 하는 게 맞는 듯하다.

실패를 경험 삼아, 먹을 때에는 아래의 훠궈야의 안내를 철저히 따라서 먹어보기로 한다.

2인 런치세트
첫 방문이라 뭘 시켜야 할지 잘 모르기도 했고, 메뉴를 계속 탐독하기에는 배가 고파서, 얼른 런치 세트로 2인 주문을 완료했다. 가성비가 있는 듯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또 비싼 거 같기도 하고, 조금 애매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양한 음식들을 다 맛볼 수 있어 좋았다.
▶ 런치 소고기 세트 2인 : 25,900원 / 1인
먼저, 두 가지의 탕. 난 추가금을 내는 것은 좀 아까워서 기본 탕으로 2개만 주문했다. 3개로 늘어나면 추가금이 있더라.

그래서, 기본 홍탕과 버섯탕으로 주문. 버섯탕에는 표고버섯이 한가득이다.



소고기 200g. 고기의 퀄리티는 좋아 보인다. 이 정도면 대만족.


채소는 청경채, 배추, 숙주, 건두부, 분모자, 목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등과 한쪽에 숨어있던 관자까지 다양했다.

마무리를 위한 칼국수까지 한 번에 나온다.

준비 완료다.

먼저 채소들을 조금 넣어주고, 국물을 우려내라고 해서 잘 따라 해보기.

하지만, 참지 못하고 고기를 넣어버린다. 고기 색깔을 아주 마음에 든다.

실패한 간장 소스는 그럭저럭 먹을만한 맛. 하지만, 마장 소스는 맛있다. 고소 달달한 맛이 고기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 주더라.


건두부도 맛있고, 푸주는 더 맛있다.

푸주는 추가해서 먹고 싶었을 정도. 육수를 워낙 잘 빨아들이는 모양이라 더욱 맛있었던 듯.

실망했던 관자. 아마도 냉동으로 생각되고 부드럽지 않고 좀 오래된 맛이 났다. 비추.


이걸 분모자라고 하는 걸 아내분께서 알려줘서 알았다. 난생처음 먹어본 분모자의 식감은 아주 좋았다. 특히 홍탕과 잘 어울리는 맛.

조금 늦게 나온, 세트 메뉴에 포함된 꿔바로우. 크게 네 덩어리가 나오는데, 양이 적지 않았다.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겨우 다 먹었던 기억이.

꿔바로우는 그냥 아주 일반적이다. 사실 소스가 코팅이 되는 느낌으로 만들어져야 제대로 된 꿔바로우라고 믿는 사람인데, 여긴 그냥 탕수육에 부먹스타일로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소스와 튀김이 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맛을 본 정도로 만족한다. 아마도 단품으로는 안 시킬 듯.


대만에 살 때 먹던 그냥 달걀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정도의 퀄리티에는 못 미칠 수밖에 없을 듯. 양은 적당했다.

평범했지만, 탄수화물의 역할을 제대로 했던 볶음밥.

가장 맛있었던 부재료 돼지고기 완자. 사실 이건 네이버 리뷰를 하고 서비스로 받은 것. 원래는 6,900원의 가격이더라.

이제 모든 재료가 나왔으니 제대로 먹는 시간. 고기도 넣고, 완자도 넣고 채소도 더 넣고 팔팔 끓여 먹는다.

홍탕은 맵찔이인 나에게는 조금 매웠지만 그래도 나름 대로의 맛이 있었다. 물론 대만에서 먹던 향신료의 강한 향은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먹을만했다. 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한국화된 홍탕이라 느껴질 듯.

서비스로 받은 돼지고기 완자는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아주 좋았다. 다음에 간다면 돼지고기 완자는 꼭 다시 먹어야겠다는 생각.

마지막으로 칼국수 투하해서 마무리. 홍탕은 맵지만 나름 짜릿한 맛. 버섯탕은 은은하게 맛있는 칼국수의 맛이었다.


결국 초토화 시킨 밥상.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은 훠궈야의 훠궈.
배 부르게 잘 먹었다.
하이디라오에서는 두 명이 먹어도 최소 10만 원은 나온다고 하니,
1인 25900원이면, 나름 가성비 좋은 런치 세트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또다시 찾을지는 잘 모르겠다.
두 명이서 5만 원의 가치가 되는지는 조금 의문이 든다.
위치 및 정보
▶ 구글맵
훠궈야 스타필드하남 · 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 45-4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 네이버
네이버 지도
훠궈야 스타필드하남점
map.naver.com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uoguoya_eatery
#훠궈야 #스타필드하남맛집 #훠궈맛집 #스타필드런ㅊ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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