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타오디엔에서 먹는
하노이식 쌀국수
깊은 국물 맛이 매력적인 곳

2025년12월21일(일) PM6:50
포 솔
Phở SOL
구글맵 ★★★★★ 4.3
영업시간: 06:00~21:3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타오디엔 쌀국수
호치민 여행을 하기 전, 어디서 뭘 먹을까 열심히 검색을 하던 중에 보게 된 유튜브에서 발견한 쌀국숫집이 있다. 원래는 호치민에서 사업을 하는 분이 타오디엔의 여러 곳을 소개하는 영상이었는데,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한 쌀국숫집에 꽂혀버린 것. 호치민에서 같이 일하시는 한국 분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온 손님들도 호치민 3대 쌀국수집으로 유명한 "포 퀸" 보다 이곳이 더 맛있다고..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곳.
포 솔 / Phở SOL

호치민 시내에 6개 정도의 매장을 가진 체인 같은 곳으로, 호치민에서는 특이하게 하노이식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진한 국물 맛이 한국인에게 딱 맞는 느낌이라고.
실외에도 자리가 있지만, 조금 더 시원하게 먹고자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 내부 모습.

외국인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있는 듯한 모습.


시원하고자 들어온 실내였지만, 아주 작은 에어컨 하나만 힘들게 가동되어 있는 중. 오히려 바깥보다 더 더운 게 아닐까 싶은 온도였다. 후회 중.

테이블에는 각종 소스가 놓여 있다.

라임도 함께 있어서, 국물의 맛을 변화시키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될 듯.

메뉴는 상당히 많은 편. 특이하게 셀프로 만들어 먹는 돌솥 쌀국수도 있었다. 쌀국수 이외에 고기를 메인으로 한 핫 팟 종류도 있어서, 조금 든든하게 먹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포 솔의 쌀국수의 맛
우리는 그리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라서, 간단하게 각자 쌀국수 하나씩. 사이드로 게살이 들어간 넴(베트남식 튀김 만두)까지 주문.
▶ 덜 익은 소고기와 양지 쌀국수: 104,000동
메뉴 번호 P6 - Phở Tái Gầu / Rare Beef & Well-done Brisket Pho
호치민에 오기 전에 여러 영상을 보다 보니, 다들 덜 익은 소고기가 들어간 쌀국수가 부드럽고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던 녀석. 거기에 양지까지 더블로 들어가 있다.

하노이 쌀국수는 고수나 다른 채소보다는 파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역시 하노이식 쌀국수를 하는 집이라 그런지, 고명은 파를 위주로.

덜 익은 소고기는 살짝 핑크빛을 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물 온도에 의해 서서히 익는다고.

양지는 지방층을 한껏 가지고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양지가 훨씬 맛있을 듯했다.

면은 좀 많이 익어서 아주 부드러운 느낌. 보통 먹던 쌀국수의 면보다는 많이 얇아 보이는 모습이었다. 국물은 엄청 깊은 맛의 갈비탕 같은 맛. 한국 사람들 입맛에 완벽하게 맞을 듯했다.

덜 익은 소고기는 아주 부드러웠다. 하지만, 살코기 위주의 살이라, 나같이 느끼한 고소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양지가 훨씬 맛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의 조화가 좋았고 국물이 워낙 좋아서 아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던 듯.

남들 따라 해보자는 생각에 라임을 짜 넣어본다. 그런데, 이거 나에게는 별로였다. 깊고 구수했던 국물 맛이 뭔가 이상해지는 결과를... 다음부터는 라임을 절대 넣지 않기로 다짐하는 순간이다.

▶ 불 맛 와규 쌀국수(노멀): 159,000동
메뉴 번호 T8 - Phở Tái Lăn Wagyu Vân Cẩm Thạch / Flaming Stir-fried Wagyu Pho
포 솔의 쌀국수 메뉴 중 상당히 비싼 축에 드는 쌀국수다. 아마도 비싼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 듯.

사전에 토치나 숯 등으로 고기에 불 맛을 입히고 마늘과 함께 토핑을 넣은 것 같다. 그리고, 쪽파의 양이 엄청나다.

확실히 불향이 강하게 느껴졌고, 살짝 소스 간이 되어 있는 듯한 맛이었다. 경험상 한번 먹어보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나의 취향에는 그냥 쌀국수를 먹는 편이 더 나은 듯싶었다.

▶ 게살 넴: 58,000동
호치민의 분짜 집에서 많이 먹는다고 들었던, 게살 짜조. 포 솔에서는 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한 재료를 라이스페이퍼로 감싸 튀긴 만두 같은 녀석. 느억맘 소스와 함께 나온다.

워낙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주문을 했다.

아주 바삭한 껍질 안에 엄청 다양한 재료들이 완전히 꽉꽉 차있었다. 당면, 버섯, 채소, 고기도 보인다. 그런데 막상 게살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맛있다. 하지만, 게살의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게 향만 스쳐 지나가는 정도. 게살이 들어간 넴이라고 적혀있지 않으면, 절대 몰랐을 듯. 그래도, 그냥 짜조 또는 넴이라는 생각으로 먹으면 만족할 수 있는 맛있는 녀석.

위에서부터, 1 게살 넴, 2 와규 쌀국수, 3 덜 익힌 소고기+양지 쌀국수, 4 녹차 (Fresh Green Tea). 한 1만 7천 원 정도 나온 가격인 듯. 한국에서는 조금 가격 있는 곳을 가면 쌀국수 한 그릇 값에 두 명이서 잘 먹은 한 끼였다.

호친민에서 느껴본 하노이 쌀국수의 맛.
입맛에 잘 맞아 만족스러웠다.
깔끔하고 깨끗한 내부와 청결도,
깊은 국물 맛으로 한국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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