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국물 맛은 일품!
호치민 쌀국수 대장은
역시 바로 여기였다!

2025년12월26일(금) PM12:40
퍼 호아 파스퇴르
Phở Hòa Pasteur
구글맵 ★★★★★ 4.2
영업시간: 05:30~23:00
휴무일: 없음
결제방법: 신용카드 가능
호치민 3대 쌀국수, 빕구르망
"퍼 퀸(Pho Quynh), "퍼 레 (Phở Lệ)", "퍼 호아 파스퇴르 (Phở Hòa Pasteur)"
호치민의 3대 쌀국수 집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곳들이다. 어디를 가볼까 상당히 고민을 하다, 핑크 성당 쪽으로 관광을 갔다가 근처에 있어 쉽게 걸어서 갈 수 있는 "퍼 호아 파스퇴르"로 낙점. 처음에 파스퇴르라는 이름을 보고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위치한 곳이 파스퇴르 스트리트라는 곳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붙여진 거리 이름인 듯.
퍼 호아 파스퇴르

1968년쯤 노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대규모 식당이 되었다.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될 만큼 그 맛과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반세기의 역사에 미슐랭까지 더해진 것.

2025년 빕구르망 리스트에서 빠진 것은 식당 리모델링 및 공간 제약 등의 외부적인 요인이 컸던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미슐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현지인과 여행객들에게는 여전히 '호치민 3대 쌀국수'로 불리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곳.

딱 제대로 점심시간에 도착했더니,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던 식당 내부. 관광객은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다. 1층에는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2층도 역시나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안쪽에 다른 공간의 방이 있어 그쪽으로 안내받았다. 들어오면서 보니, 2층에는 무려 에어컨이 모두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핑크 성당에서 걸어오느라 조금 더웠는데 완적 럭키!!


메뉴는 벽에도 붙어있기도 하지만, 직원분이 직접 가져다주기도 했다. 쌀국수에 들어가는 고기에 종류에 따라 구분이 되고, 90,000동으로 모두 동일한 가격. 빅 사이즈는 105,000동으로 조금 더 비싸다. 고기가 없는 쌀국수도 있는데 이건 30,000동으로 저렴하고, 모든 고기가 종류별로 들어간 쌀국수는 105,000동으로 가장 비싸다.

다양한 음료와 맥주도 판매를 하고 있다.

미리 세팅이 되어 있던 상에는 엄청난 풀떼기들과 고추, 라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라임은 느끼해졌을 때 넣으면 좋다고 하나, 나는 국물 맛이 변하는 것 같아 별로인 듯.

그리고, 사용하면 가격이 청구되는 물티슈. 유료인 물티슈이다 보니, 대부분의 식당에서 가게 이름과 각종 정보가 적혀있더라. 1968년 시작, 5시 30분부터 23시까지 영업.

각종 소스와 앞접시. 젓가락도 봉지에 쌓여져 있어 조금 더 위생적인 듯.

나중에 가져다준, 꿔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한 번도 못 먹어 봤네. 이날도 늦게 가져다주는 바람에 배가 불러 먹지는 않았다. 이 꿔이도 따로 추가 비용이 청구되는 것이니 유의하시길.

베트남 남부식 진한 국물이 일품
우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쌀국수인 "Phở Tái / Raw Beef / 덜익힌 안심"과 "Phở Đặc Biệt Đủ Thứ / Combination All Kinds Of Beef / 모든 고기" 두 가지를 주문했다.

오래 기다리지 않으니 쌀국수와 함께 숙주가 함께 나왔다. 베트남 남부에서는 이런 식으로 숙주를 살짝 데친 숙주를 함께 내어주던데, 생 숙주보다 훨씬 먹기에 부드럽고 좋았다.
▶Phở Tái / Raw Beef / 덜익힌 안심: 90,000동
살짝 덜익힌 안심이 들어간 기본 쌀국수다.

핑크빛의 안심은 뜨거운 국물에 좀 넣어 두면, 거의 다 익어버리게 된다.

파가 한가득 올라가 있고, 국물은 아주 맑은 색이다.

하동관이나 나주 곰탕의 국물과 아주 비슷한 느낌. 갈비탕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한 입 먹어보니, 우와~ 이거 역시 진한 것이 아주 훌륭하다. 달큰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일품. MSG를 때려 박은 듯한 맛.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맛이다.

데친 숙주와 함께 하는 국수도 국물이 잘 배어들어 아주 맛있다. 국수는 아주 푹 익혀진 느낌으로 입술로도 끊긴다. 탄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듯.

숟가락을 들 때마다 묵직하게 걸려 올라오는 고기 고명. 엄청난 맛의 국물과 함께 순삭 된다.

▶ Phở Đặc Biệt Đủ Thứ / Combination All Kinds Of Beef / 모든 고기: 105,000동
가장 비싼 메뉴였던, 모든 고기가 다 들어간 종합 선물 세트 쌀국수. 정말 이것저것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들어가 있었다.

파를 살짝 치워보니 아주 다양한 고기들이 등장한다.

덜익힌 안심과 미트볼도 있고, 양지, 힘줄 부위 등 다양하다.



스지 힘줄이라고 해야 할지 도가니라고 해야 할지, 어쨌든 이 녀석이 아주 쫄깃한 맛이 좋았다.

소의 위인 천엽 부위도 있었다.

가장 맛있었던 부위는 역시 양지. 부들부들한 것이 지방질까지 많아서 고기 중 최고의 맛을 보여줬다.

그런데, 모든 고기 쌀국수는 국물 맛이 달랐다. 깊고 진한 맛은 같았지만, 은은하게 고수의 향이 상당히 느껴지는 것. 따로 고수 향이 나는 채소를 넣은 것이 아니었음에도 내 입맛에는 딱 그 향이 느껴졌다. 혹시라도 민감한 입맛을 가지신 분이라면 유의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메뉴를 메인으로 먹은 아내분은 전혀 고수의 맛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니, 개인차가 있는 듯하다.
반세기의 역사와 미슐랭 빕구르망.
거기에 호치민 3대 쌀국수.
이 모든 타이틀이 납득이 되는 맛이다.
진한 남부식 국물 맛이 정말 최고.
현지인들과 관광객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Phở Hòa Pasteur · 260C Pasteur, Phường, Xuân Hòa,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 · 쌀국수 전문식당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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