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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말레이시아고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리마풀로: 뇨냐 음식 전문점의 락사와 삼발 페타이 Limapulo: Baba Can Cook

by gourmet trip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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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말레이시아가 혼합된
뇨냐 음식 전문점의
뇨냐 락사와 삼발 콩 요리
 
 

2023년5월2일(화) PM12:50

리마풀로 : 바바 캔 쿡
Limapulo : Baba Can Cook
구글맵 ★★★★ 4.3

 


 
영업시간: 11:30~15:00(월~토) 17:30~21:00(목~토)
휴무일: 일요일

 

이민자 후손의 뇨냐 음식

주석 광산이 발견된 말레이시아에는 중국인 이민자들이 많았다. 노동을 하러 온 중국인 이민자들은 대다수가 남성이었고, 이 남성들이 말레이시아인과 결혼을 해서 낳은 자식들을 바바 뇨냐 라고 불렀다고 한다. 바바는 그들의 아들을, 뇨냐는 딸을 뜻한다고 한다. 중국계 이민자 2세들이 만들어 먹던 요리를 뇨냐 요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여기 라마풀로 가게의 이름에 바바 캔 쿡 Baba Can Cook 이라고 이름이 붙은 것도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한 게 아닐까 싶다.

영업시간 안내판. 점심 영업은 휴무일 일요일을 빼고 매일이나, 저녁 영업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한다.

빈자리가 없는 리마풀로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준비하면서 리마풀로 후기들이 좋고, 특히 락샤가 맛있다는 내용을 보고 꼭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화요일 오후 12시 50분쯤 방문을 했는데, 딱 2인석만 남고 모두 자리가 차있었다. 말레이시아 현지인이 대다수였고, 종종 서양인들도 보였다. 한국인 것을 알아본 여성 직원분께서 반갑게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셨다. 기분이 좋아졌다.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고급 지다. 세련된 레트로 분위기.

뇨냐 락사와 삼발 콩 요리

남은 한자리를 차지하고 메뉴를 훑어 보았다. 일단 기본적으로 뇨냐 락사는 정해진 메뉴였고, 추가로 뭘 먹을지 고민을 했다. 눈에 띈 것이 시푸드 요리 중, 삼발 페타이. 찾아보니 삼발 소스와 콩 요리였다. 추가로 오징어나 새우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오징어를 선택했다. 그리고, 수박주스와 리치 주스도 함께 주문했다.

 

뇨냐 락사 11.90 링깃 / 3,500원 (런치 메뉴)

삼발 콩 오징어 33링깃 / 9,300원

수박 주스 6.90 / 2,000원
리치 주스 6.90 / 2,000원

나의 기억에 가장 맛있게 남아있는 락사는 코타키나발루의 이펑에서 먹은 락사이다. 코코넛크림이 들어간 살짝 매콤한 맛을 처음 경험했던 터라, 꽤 충격을 받은 맛있는 맛. 그 이후 오랜만에 먹는 락사였기에 상당히 기대를 하면서 먼저 뇨냐 락사를 먹어보았다. 일단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는 모양새는 이펑 락사 보다 훨씬 훌륭하다.

하지만, 실제 맛은 이펑 락사보다 좀 떨어지는 맛. 살짝 순하다고 해야 할까? 진한 맛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오히려 담백하다는 느낌이다. 내 입에는 약했다. 아직 내 순위에서 1등은 코타키나발루의 이펑 락사이다.

삼발 콩 오징어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다. 삼발 소스에 메인 재료인 오징어와 납작한 완두 콩을 잘 볶은 느낌이다. 일단, 삼발 소스로 볶았다 보니 매콤한 향이 강하다. 메뉴에 보면 이 삼발 소스는 리마풀로에서 직접 만든다고 적혀있다. 오징어는 아주 탱글하고 맛있다. 삼발 소스와 잘 어울린다. 그런데 나 같은 맵찔이는 먹다 보니 점점 더 매워진다.

재료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콩을 먹어 본다. 보기에는 조금 납작한 완두 콩일 뿐이었는데, 너무 놀라운 맛이었다. 엄청 쓰다. 써도 이런 쓴맛이 없다. 이 쓴맛이 다른 모든 맛들을 밟고 올라서서 입안의 느낌을 평정해 버린다. 다른 채소들은 일반적인 맛이다. 결국 콩은 다 남겼고, 오징어와 양파 위주로 먹게 되었다.

사실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간 집이었다. 하지만, 락사는 무난한 강렬한 인상은 아니었다. 삼발 콩 오징어도 먹을 만은 했으나 콩의 쓴맛이 상당히 자극적이어서 기분을 좋게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와 친절한 대응은 아주 좋았다. 계산 후 나갈 때에도 웃으면서 한국말로 인사를 해주셨다.

여긴 메뉴의 음식 가격에 10%의 서비스 차지가 추가로 붙는다. 총 2만 원 안되는 가격이었다. 말레이시아 물가 치고는 살짝 높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무래도 좀 고급 진 곳이라 그런듯하다.

 

말레이시아의 뇨냐 음식,
새로운 경험을 해보았다만
기억에 남을 만한 퀄리티는 아니었다.
 

 위치 및 정보

 

 

Limapulo: Baba Can Cook · 50, Jalan Doraisamy, Chow Kit, 503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말레이시아

★★★★☆ · 뇨냐 전문 식당

www.google.com

 

메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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